김상오의 마켓밸런스
이슈 1 : 산업생산, 미국은 회복, 유럽은 아직
미국의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이 기업설비 수요 증가에 힘입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공장이 설비를 늘려가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의 2012년 12월 산업생산이 0.3% 상승했다고 발표.
아울러 소매판매도 예상 밖의 호조세를 보이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달대비 0.5% 증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2%를 웃돌았다.
이 같은 증가는 지난해 연말 이른바 '재정절벽(fiscal cliff)' 위기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소비자들이 지출을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로존 산업생산과 향후 주가의 흐름은?
이번 주 발표된 유로존(유로 사용 17개국) 산업생산이 예상과 달리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채무위기에 따른 경기침체가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
발표를 인용해 유로존의 지난해 11월 산업생산이 전월비 0.3%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3개월 연속 감소세이고 전년 동월비로는 3.7% 줄어든 것이다.
증가 예상을 깨고 산업생산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독일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채무위기를 겪고 있는 남유럽의 산업생산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독일이 0.1%,
프랑스가 0.5% 산업생산이 늘었지만 이탈리아와 스페인으로 각각 1%, 2.5% 급감했다.
이슈 2 : 어닝시즌, 초점은 다시 실적으로
9일 알코아를 필두로 본격적인 미국의 4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되었다. 연준의 추가 국채
매입 발표와 ‘재정절벽’ 합의 등 연말/연초 안도랠리를 가능케 했던 정책적 모멘텀이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된 상황에서, 시장의 초점은 기업의 펀더멘털에 맞추어질 것이다.
블룸버그 컨센서스에 따르면, S&P500지수를 구성하는 기업들의 4분기 매출액 합계는
전년동기대비 2.8%, 순이익 합계는 2.9% 증가할 전망이다.
어떤 섹터의 실적 개선이 중요할까?
미국 금융주의 실적 개선 여부에 주목한다. S&P500내 섹터별 순익 증가율에서 두드러진
실적 개선세를 보이는 섹터는 증권과 은행이다. 금융주의 실적 개선이 무엇보다 반가운
이유는 미국 경기의 자생적 회복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업은행의
실적 개선은 대출 수요 증가와 더불어 주택시장의 회복을 방증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또한 정부의 규제대상으로 주목 받아왔던 금융기관에 대한 시각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점은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변화라고 본다.
오늘의 이슈 -> 이슈2
금융업종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건설업종 : 현대건설, 대림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