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장된 위기, 그리스를 가로막는 독일과 프랑스
.jpg)
그리스 문제부터 시작하여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이니 뭐니 여러가지 대외적인 악재들로 인해서 우리나라 증시도 혼란스럽다. 하루 +-3% 의 등락은 기본이니 이거 어디 맘편히 주식투자를 할 수가 있겠는가? 그리스라는 국가도 그냥 빨리 부도처리 해버리고 사건의 종지부를 찍어 버렸으면 좋겠는데 독일과 프랑스가 가만 두질 않는다. 그리스는 그냥 부도처리 해서 끝내버리면 그만이지만, 그리스에 돈을 빌려준 프랑스와 독일은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하게 생겼으니 곱게 보내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독일과 프랑스가 이 돈을 받지 못하면 여러 유럽 국가들에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에 쉽게 부도처리를 할 수가 없는 난감한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예전에 IMF 사태를 겪은 바 있듯이 아르헨티나 라는 국가도 2001년 12월 24일 국가 부도 사태가 발생한 적이 있다. 그런데 주가의 흐름을 잘 보면 오히려 부도처리 이후에 주가가 급등했다는 점을 알 수가 있다. 주식이라는 놈은 항상 파생상품에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미래의 내용들이 선반영 될 수 밖에 없고 그러다보면 주가는 쓸데없이 과도하게 하락하는 일이 자주 벌어진다.

예전 러시아 같은 경우도 1998년 8월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적이 있다. 모라토리엄? 한국말 5글자로 표현하면 "나중에줄께" 라는 표현과 동일하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디폴트 라는 말은 한국말 3글자로 표현하면 "배째라" 이다. 어쨌거나 러시아 라는 국가도 부도사태가 발생한 이후에 주가가 내리기는 커녕 오히려 올랐다는 점을 알 수가 있다. 부도처리가 되면 더 나빠질 것도 없다. 더 악화 되기 보다는 향후 개선될 가능성이 더욱 더 크기 때문에 그러한 내용들이 반영되어 주가는 상승하게 된다.

공포지수 라고 불리우는 VIX 지표 역시 지나치게 과열 되어 있다. 제2의 서브프라임 사태가 발생한 것도 아닌데 너무 공포가 과열되어 있어서 오히려 좋은 기회를 주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다. 유럽 국가들이 망하게 생겼는데 기회다? 사실 곰곰히 생각해보면, 프랑스와 독일에서 채무연장에 합의만 해줘도 그리스 문제는 쉽게 해결 될 수 있다. 그런데 나도 지금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 남을 도와줄 수가 있나? 그게 안되니 지금의 사태가 쉽게 해결될 조짐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번 시황을 통해서도 언급했지만 유럽 문제는 하루이틀 안에 해결 될 수는 없다. 수십년간 저질러 놓은 사건사고들을 하루이틀 만에 정리한다는게 말이나 되나? 절대로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까지 주가는 하락한 것이도 이러한 파생상품들 덕분에 조금 더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하락하고 있는 것이라 보여진다. 요즘 들어서 부쩍이나 풋옵션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 지고 있는데 콜과 풋의 비중을 봤을때 풋의 비중이 매번 과도하다. 현란한 변동성에 베팅하고 있는 타짜 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파생상품을 우습게 보면 안된다. 우리나라도 선물옵션 시장이 많이 발달되어 있지만 미국의 파생상품 시장도 만만치가 않다. 최근 집계된 미국의 탑 파이브 은행들의 파생상품 규모를 보면 무려 200조달러가 넘는다. 히야~~~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이다. 만약 주택거래에 대해서 파생상품이 연계되어 있지 않았다면 서브프라임 사태가 발생했을까? 주택가격 선물이 거래된게 시작한게 대략 2006년이었는데 급격한 주택 가격의 하락을 부추긴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주택가격에 관련된 파생상품 때문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 과장된 위기, 미국 경기는 최악을 벗어나고 있는 상황

최근 미국에서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의 현황을 보면 지표들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을 확인 할 수 있다. 사실 미국 증시가 폭락하기 시작한 것이 제조업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부터 인데 지금 현재 제조업 경기는 회복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위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ISM 제조업 지수는 전월 50.6 에서 개선된 51.6 을 기록하였고 이는 예상치인 50.5 보다 좋은 수치이다.

시카고 제조업 지수 역시 전월 56.5 에서 60.4 로 크게 개선되었으며 예상치인 55.8 보다도 높다. 제조업이 부진할 것이라 대부분 예상들을 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렇지 않은 것이다. 이와 같은 부분들에 대해서는 과거 시황에서 "설비가동률" 을 중심으로 예상한 바 있다. 설비가동률이 줄어들기는 커녕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2~3개월래에 제조업 경기는 살아날 것이라고...

주간 신규실업 청구수당건수를 보자. 얼레?? 42만명을 예상했던 것이 39만1천명으로 감소해 있으며 전월 42만8천명 대비해서도 눈에 띄게 감소하였다. 최근 수개월내에 최저인 것 같다. 그만큼 고용이 최악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증거중 하나가 되겠다.

미시건 대학에서 집계하는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마찬가지이다. 전월 57.8 에서 59.4 로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예상치인 57.9 보다 높다. 소비심리는 매우 중요하다. 소비자들의 심리가 위축되면 쓸돈도 안쓰기 때문이다. 필자는 최근 <안트라지> 라는 미국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거기서 나오는 캐릭터들도 향후 벌어들일 돈이 확실히 있다면 그걸 생각해서 돈을 물쓰듯 펑펑 쓰는 것을 확인 할 수가 있다. 그런데 향후 벌어들일 돈이 하나도 없다면, 사다놓은 LCD TV 도 반품하고 리스로 빌려쓰던 자동차 역시 반환하는 일이 발생한다. 즉, 소비자심리는 개선되어야만 좋은 것이다. 소비자심리 라는 것은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현재의 경기상황, 그리고 미래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로 결합되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최근 케이스 쉴러에서 발표된 주택 관련 지표를 보면 전년 대비해서는 여전히 좋지 않지만 월간으로 비교해보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점을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제일 많이 오른 곳이 디트로이트 지역, 그 이후로는 미니애폴리스, 시카고, 워싱턴 지역의 주택지표가 개선되었다. 가격이 오른 것도 있지만 거래가 활발해 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중에서 제일 많이 오른 디트로이트 지역은? 이럴때는 네이버에 검색해 보는게 제일 빠르다. 디트로이트 지역은 세계 자동차 공업의 중심 도시이기도 하다. GM 이라던가 포드, 크라이슬러 등 3대 자동차회사의 주력공장이 이 지역에 결집되어 있고 자동차공업 외에도 항공기, 기계, 화학 공업이 발달되었고 정유소 및 조선조 역시 건립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 디트로이트 지역의 주택가격은 예전 GM 이 붕괴되면서 급락을 하기도 하였는데 요즘 주택거래가 활발하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주택 가격이 2개월래에 5.8% 가 올랐으면 대박 급등한 것인데.. 왜일까? 제조업이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해도 되지 않을런지...

케이스 쉴러에서 발표된 주택지수를 잘 보면 이중바닥을 형성하면서 올라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부동산 거래 및 가격이 살아나기 시작되면 일단 경기는 최악을 벗어나게 된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심리가 개선될 수 있고 그러면 소비가 살아나면서 경기가 회복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여러가지 정황들을 봤을때 지금 미국 경기는 최악을 벗어나고 있는 국면인데 왜들 그렇게 마치 세계 경제가 멸망할 것처럼 호들갑 들을 떠는지 알 수가 없다.
어떻게 보면 우리를 고단하고 피곤하게 하는 것은 아마 뉴스가 아닐런지? 실질적인 데이터를 분석해서 파고들어가 보면 그렇게 최악은 아닌데, 눈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뉴스는 기자들이 자기 자신의 입맛에 맞추어서 해석해 놓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위기가 과정되는 경우가 많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그리고 그런 플레이를 이용한 파생세력들의 대 활약...
▶ 현란한 변동성에 단타꾼들만 신났다! 펀더멘털은 개나 줘버려~

아직도 펀더멘털이니 밸류에이션이니를 운운하면서 주식을 분석하는 사람들이 있다. 최근 연환산 기준 분기 실적 대비하여 PER 5 미만, 그리고 PBR 1 미만의 종목을 검색해 보니.. 우와~~ 100종목이 넘어서 검색이 되질 않는다. 그만큼 펀더멘털 대비하여 저평가 된 종목군들은 쓰레기처럼 널려 있는게 사실이다. 그걸 모르는건 아닌데.. 지금은 패닉상태의 장세이기 때문에 펀더멘털이라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세계경제가 무너질 위기에 놓여있다느니 뭐하다느니 하는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보니 너나 할것없이 주식을 정신없이 팔아치우고 있고 그렇게 팔아치우다보니 펀더멘털이니 밸류에이션이니 하는 것들은 이미 다 잊어버린지 오래이다.

최근의 미국의 모 펀드매니저는 이런 이야기를 한다. 현재는 낙폭 과대 구간이고 환상적인 매수 타이밍이지만 반등에 대한 기대는 짧게 가져가는게 좋다고... 틀린말은 아니다. 공포에 질려서 쏟아져 나오는 투매 물량을 받아내는 것은 좋은 전략이 되기도 하지만 그것에 대한 반등 기대치는 조금 낮춰야 한다. 지금은 주식을 가만히 들고 있는다고 해서 이익이 나는 때가 아닌, 열심히 트레이딩(단타) 를 해줘야 한다. 당분간은 이렇게 정신없는 장세가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문가 된 입장에서 참 안타까운 말이지만 시장 저점이 어딘지 감히 예측하기는 불가능 하다. 지금의 장세는 펀더멘털과 테크니컬 분석을 통해서 움직이는 장세가 아닌, 세계 각국의 말 한마디에 따라서 변동을 거치는 장이기 때문에 쪽집게적인 예측은 불가능하다. 그저 우리가 기대해 볼 수 있는 부분은 최근의 저점이 붕괴되지 않는 것... 그런데 혹시라도 붕괴되면 그때는 경계를 해야 하지 않을지? 기술적 분석상으로 하락추세가 연장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시장을 예측해서 대응하기 보다는 실시간으로 주체별 매매동향과 움직임을 봐가면서 대응하는게 중요한 때이다.

버냉키는 뭐하나... 최근 뭐 Operation Twist 니 뭐니 하는 발언을 한 것 같은데.. 역시 효과는 제로다. 이제 투자자들은 버냉키가 꼴도 보기 싫은 모양이다. 어제 미국증시를 봐도.. 버냉키가 열심히 발언을 했지만 주가는 급락.. 오히려 유럽에서 불어온 긍정적 발언들이 주가를 급반등 시켜서 마감시켰다.
여찌됐든.. 투자자들에게는 참 어렵고 힘든 시기이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위기와 시련을 잘 극복하면 또 한번 큰 기회가 찾아오게 되어 있다. 그러니 너무 비관적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부디 냉철하게 시장을 판단하여 꼭 성공하는 투자자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는 바이다.
어려운 시기에 모두 힘내시고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성공투자 하시길 기원합니다!

가입후 무료SMS 를 등록하시면 유익한 투자정보를 전달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