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Weekly] 토마토투자자문에서 드리는 6월 1주차 증시 전망입니다.
지난주 증시는 코스피가 2370P를 넘는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또한 미국 증시는 물론 유럽, 이머징 증시 모두 신고가를 넘나드는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한국증시는 5월 6.44% 상승하며 주요 증시 중 단연 돋보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상반기동안 강조해왔던 ‘한국 증시 재평가’라는 테마가 확실하게 나타나는 모습이었습니다.
지수는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지난주 말미에는 경기민감ㆍ대형ㆍ수출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는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내수주, 헬스케어 등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업종 중심으로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닥 시장의 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한편 미국의 파리기후협약 탈퇴 이슈가 불거지며 미국의 원유 증산이 우려돼 국제유가가 하락이 나타남과 동시에 유가에 민감한 정유, 화학, 건설 등 경기민감주 업종에서의 약세가 나타났습니다. 또한 미국을 큰 시장으로 하고 있는 태양광ㆍ전기차 등 신재생에너지 업계 또한 이에 경계감 나타내며 주가 주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금주는 미국ㆍ유럽의 정치적 이벤트, ECB 통화정책회의 등에 주목해야하는 한 주가 되겠습니다.
지난주 발표되었던 미국의 고용지표의 부진, 트럼프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되고 미국 경제의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위험자산선호추세는 유지되는 모습입니다. 연준은 최근 미국 경제의 속도 둔화를 일시적 부진으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지표들이 금리인상을 뒤로 미룰 만한 충격의 지표는 아니라는 판단인 것입니다. 이와 같은 ‘미국 경제의 완만한 성장’은 6월 FOMC에서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지지하는 근거이며, 6월 2일 기준 금리인상확률은 89.7%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확장 사이클의 종료를 언급하기엔 이른 시점인 것입니다.
그러나 금주 증시의 경우 대외적 이벤트와 불확실성으로 숨고르기하는 한 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금주에는 코미 전 FBI 국장 청문회, 영국의 조기 총선, ECB 통화정책회의, 프랑스 총선 등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굵직한 이벤트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미국-유럽-이머징 증시가 차별화의 모습에서 동조화의 흐름을 보이려 하는 시점에서 각 이벤트가 동반 조정의 트리거로 작용할 가능성에 유념해야 할 때입니다.
미국의 경우 제임스 코미 FBI 전 국장이 청문회에서 증언할 예정인데 트럼프가 수사 중단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확인해준다면 미국 정치 리스크가 재부각될 것입니다. 영국의 조기 총선 관련해서는 시장의 예상대로 보수당이 노동당을 압승하게 될지가 관건이며 프랑스 총선의 경우에는 마크롱의 중도신당 앙마르슈가 과반 의석을 차지하며 제1당으로 부상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되겠습니다.
또한 6월 8일 ECB 회의에서는 유럽연합이 미국 연준에 앞서 테이퍼링 가이던스를 수면위로 올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반기 테이퍼링 제시 가능성이 높아지고 영국 노동당이 부진하는 등의 결과가 나타날 경우 일시적으로 시장에 불안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때 유럽발 정치적 불확실성은 다시금 국내 증시로 유입되던 유럽계 자금의 단기적 이탈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이와같은 대외적 이벤트와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와 이번 상승을 이끌었던 경기민감ㆍ대형ㆍ수출주들은 금주 쉬어가는 과정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속적으로 추천했던 소재, 산업재, 자동차 등의 업종에서는 지난주 말미 조정 이후 금주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되며 분할매수로의 접근이 유효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