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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골드만삭스 vs 도이치방크, 테이퍼링 전망?
작성자 조용구
작성일 2013-12-16 오후 11:47:03 조회수 82104


▶ 골드만삭스 vs 도이치방크, 테이퍼링 전망?


우리나라에서 테이퍼링에 이야기가 끊이지 않듯이 미국에서도 이 테이퍼링 타이밍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과연 언제 할 것인가? 에 대한 이야기 인데 최근래까지에는 골드만삭스의 전망이 유사하게 맞아 들어가고 있으나 이번에는 도이치방크가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12월에 테이퍼링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전망 : http://www.businessinsider.com/goldman-no-december-taper-2013-12

(출처 : business insider)


일단 전 연준 부의장인 도날드 콘 같은 경우는 12월에 테이퍼링을 시작할 가능성이 60:40 으로 늘어났다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최근래에 의미있게 개선된 고용지표 때문인데 12월 FOMC 에서 일단 테이퍼링을 결정하고 규모를 향후에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3가지 이유를 근거로 하여 12월 보다는 빨라야 1월, 늦으면 3월 정도에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중에 첫번째는 경제지표가 연준의 목표를 충족하지 못하였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개인 소비지출(물가상승률 측정 지표로 활용), 그리고 테이퍼링을 실행하는데에 있어서 충격을 완화할수 있는 선제적 제도가 제대로 마련되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테이퍼링은 내년 3월에 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고, 혹시라도 12월에 발표될 지표들이 호전된다면 빨라도 1월 정도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도이치방크 전망 : http://www.businessinsider.com/deutsche-bank-fed-december-taper-2013-12

(출처 : business insider)


동일한 날짜에 도이치방크는 다른 의견을 내놨는데 무조건 12월에 테이퍼링을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지난 9월에 테이퍼링이 연기되었던 이유는 주택지표의 부진, 그리고 고용증가 둔화, 미국 정부 셧다운 우려, 그리고 테이퍼링과 연결된 출구전략 싯점 등에 대한 논란 때문이었는데 이 4가지 중에 3가지는 제거가 되었다는 분석이다. 즉, 주택지표는 개선이 되었으며 고용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예산안 합의로 인해서 미국 정부 셧다운 우려가 감소했다는 의미이다.


그렇기 때문에 12월에 테이퍼링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고 테이퍼링의 규모는 small taper 라고 해서 규모를 작게 해서 출발해야 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업율 목표는 6.5% 가 아닌 6.0% 까지 낮추는 걸로.






도이치방크의 주장은 지난번 제임스 불라드 총재가 언급한 것과 유사한데, 중도파에 속하는 제임스 불라드 총재도 일단 테이퍼를 시작은 해야 한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고용은 연준의 목표치에 도달해 나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low inflation, 즉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에 도달을 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테이퍼링을 시작하되 small taper 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단 시작은 small taper 로 하다가 인플레이션이 개선되지 못한다면 taper 를 중지하고 다시 양적완화를 정상으로 돌려놔야 한다 는 주장인데 이 제임스 불라드의 성향 자체가 중도매파이기 때문에 어느 한쪽으로 취우쳐져 있지 않아서 시장의 참여자들은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아니냐 하고 평가한다.




하지만 위의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12월 테이퍼링을 원하는 은행은 거의 없다. 위의 표는 테이퍼링을 언제 시작할 것이냐? 라는 물음이라기 보다는 언제 했으면 좋겠냐? 라는 질문의 답변이라고 보는게 맞는데 그런 점을 보면 12월~1월에 테이퍼링을 소수이고, 대다수는 3월 이후를 원하고 있다. 그리고 양적완화의 최종적인 종료는 대부분 2014년 하반기, 그리고 멀리는 2015년 1분기 정도를 바란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버냉키가 주장하는 제로금리의 마지막이기도 하다.




이제는 테이퍼링 이야기좀 그만 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테이퍼링에 대한 이야기는 끝이 없이 반복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완벽한 전망은 절대 있을 수 없다. 양적완화 라는 정책 자체는 실패한 정책이기 때문이다. 버냉키의 목표대로라면 진작에 고용은 개선되었어야 하고 인플레이션 역시 진작에 2% 대의 달성이 되어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 목표에 제대로 충족이 되지 못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테이퍼링을 했을시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큰 것이다. 물론, 그 부작용은 미국 보다는 금융이 약한 신흥국가에 대한 영향이 더욱 더 클 것이라는게 안타까운 부분이다.


위의 골드만삭스와 도이치방크, 그리고 제임스 불라드 총재의 전망들을 살펴봤지만 정작 제일 큰 변수는 향후 차기 의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미친 비둘기' 라 불리는 옐런 이다. 위의 그림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버냉키 보다도 더욱 더 강력한 비둘기파 의원이기 때문에 오히려 테이퍼링은 커녕 양적완화 규모를 더욱 더 크게 확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확률적으로 조금 낮고, 또 한편으로는 표심을 얻기 위해서 달콤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겠지만 금융이 약한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거슬리는 부분이다.


어쨌거나 테이퍼링 이라는 불확실성 이슈를 앞에 두고 시장은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위로 갈지 아래로 갈지 방향이 불명확하고, 비추세 국면에 들어가 있는 종목이 허다하다. 테이퍼링을 지금 당장 하든 안하든 간에 이 불확실성한 요인들이 하루빨리 제거 되어야지만 시장이 방향을 잡고 활발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여진다.


그 동안에는 당분간 시장이 올라가면 주식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이고, 밀리면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짧은 트레이딩 전략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이고, 실질적으로 테이퍼링을 한다고 하더라도 신흥국고 아니고 선진국도 아닌 우리나라, 그리고 한편으로 양적완화로 인해 큰 수혜를 보지 못한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큰 타격도 없을 것이니 너무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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