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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가능성?
작성자 조용구
작성일 2014-03-04 오후 6:47:00 조회수 68527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미국을 비롯한 유럽 및 아시아 증시까지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나라 증시도 전일에 이어 오늘까지 거래소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다음주 동시만기를 앞두고 외국인들의 현, 선물 매도도 이어지고 있어 불안한 국면이다. 포털사이트에서 우크라이나 관련된 뉴스를 검색해 보면 마치 지금 당장 전쟁이라도 벌어질 것 처럼 난리를 피우는데 그 누구도 전쟁에 대해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이상 향후 결과는 감히 단언할 순 없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러시아 증시는 하루만에 -12% 가 폭락하고 달러 대비 러시아 화폐 가치도 급락했다. 단기 처방으로 금리를 인상하긴 하였으나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 된다면 당장에 금리를 인상한다고 한들 효과는 없을 것이다. 전쟁에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면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해결이 될지 안될지를 고민하기 보다는 주식과 경제에 포커스를 맞춰 어떻게 될지를 예측해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과거 통계자료를 근거하여 보면 지금과 같은 전쟁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했을시에 일시적으로 폭락하는 일은 있어도 이 영향이 2주 이상 이어진 적은 없다. 과거 9.11 테러 때도 테러 발생 다음날 주가는 하루만에 -4.7% 가 폭락햇지만 그 영향이 지속된 것은 19일 정도에 불과하고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때도 마찬가지로 주가는 다음날 주가는 -1.1% 하락하였지만 그 영향이 지속된 것은 30일 정도에 불과하다.

 

그 외에도 마드리드 폭탄테러 등 과거 수많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노출된 적이 있었으나 그 영향력은 대체적으로 평균 2주 이상을 넘어가지 못하였다. 오히려 영향력이 길게 이어졌던 때는 경제 펀더멘털에 중대한 영향을 행사했었던 리만브러더스 사태로써 이 영향력은 장장 285일이나 이어졌다. 결론적으로 지금의 우크라이나 사태는 빠르게 해결되든, 장기화되든 간에 이것은 세계 경제 펀더멘털에 심각한 충격을 주는 요인이 아니기 때문에 이것을 빌미로 하여 주가가 하락한다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http://www.businessinsider.com/opening-bell-march-3-2014-3

 

위의 자료에 있는 외국계 증권사의 코멘트를 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수행할 시에 최소 GDP -3% 이상은 포기를 해야 하고, 생각보다는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서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리고 재정적인 부분과 경제적인 지원도 단독으로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쟁을 실행에 옮기기에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실질적으로 전쟁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적다고 보여지고, 이 사태가 장기화되든 어쨌든 간에 올해의 증시 전망을 꺾기에는 어렵다. 사태의 추이에 따라서 조정 기간이 조금 길어질 수는 있겠으나 통계적으로 봤을때는 2~4주 내로 조정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단편적이라 보여지고 오히려 지금 당장 중요한 것은 미국의 경제지표이다. 1~2월달까지는 날씨를 핑계삼아 잘 넘어갔는데 2월말로 넘어가면서 대부분의 지역은 날씨가 개선되었기 때문에 3월달에는 더이상 날씨 핑계를 댈 수가 없다. 그러니 3월에 발표되는 2~3월의 경제지표는 무조건 잘 나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 미국의 경제 상황은 날씨로 인한 일시적인 부진이 아닌, 경제가 회복되는 과정에서의 일시적 침체로 평가가 될 것이고 이것은 테이퍼링의 후유증이라고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전일 발표된 ISM 제조업 지수는 예상치 52.3 을 상회한 53.2 를 기록하였다. 이것은 전월의 51.3 도 넘어선 수치이다. 물론 2월의 데이터이기 때문에 3월의 데이터까지도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그래도 향후의 경기가 개선될 것을 예상하여 재고를 늘려놓는 모습이고 신규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해석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물론 아직은 2월 데이터이기 때문에 날씨 핑계가 많다. 한파로 인하여 의류 수요가 일시적으로 감소하고 화학업종은 폭설로 인해 물류에 지장이 생겼다고 한다. 물론 컴퓨터나 가전제품 쪽으로는 개학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소비가 늘어났으며 식음료 같은 경우는 1월에 너무 안좋았기 때문에 2월은 기저효과에 따른 개선세를 나타냈다고 한다.

 

이제 주후반으로 가면 ADP 민간고용부터 시작해서, ISM 서비스업 지수, 그리고 비농업 부문의 고용자수가 발표된다. 지표들이 예상치를 상회하면 시장은 화답을 할 것이고 행여나 부정적으로 나온다고 하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최근래에 옐런 의장이 말하기를 지금의 지표부진이 연속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 그때는 테이퍼링 계획을 수정하여 조금 딜레이 시킬 수도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러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음주 만기를 앞두고 외국인들의 포지션이 하방에 겨냥되어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사태를 빌미로 하여 장을 밀어낼 가능성은 분명이 있다.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면 대략 1880~1920pt 정도 수준까지도 하락할 가능성은 있겠으나 이것은 일시적인 조정이 될 것이고 오히려 기회로 활용하면 좋다. 오히려 이러한 조정 없이 조용히 지나갈 가능성도 충분하다. 시장이 다소 정체된 것으로 보이지만 신고가를 넘나드는 종목이 수두룩 하고 중소형주들의 수익률 게임이 진행중인 만큼 종목선정이 여느때보다 중요하다. 들었을때 누구나 알법한 그런 종목도 좋겠지만 다소 생소하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과 모멘텀이 충분한 종목이 있다면 집중적으로 분석하여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을 극대화 시킬수 있는 더욱 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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