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적응해가는 美 금리인상 우려
▶급락 위험은 약화, 이번주도 박스피 예상
▶달러, 외국인 수급 체크하며 트레이딩 관점 대응
▶양회 이후 정부 정책과 일정 체크, 단기적 접근
▶개인투자자가 조심해야할 것들(글 마지막을 꼭 확인하시길...)
환율 진정세, 외인 수급 이탈 여부가 변동성 좌우
회복 우선 전략, 시장은 쉽게 수익을 주지 않아
지난주(2월 27일~3월 3일)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0.03% 오른 2432.07로 장을 마쳤는데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36억원, 개인은 25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93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2월 내내 가파르게 달렸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일단 하락으로 돌아섰고 주말 역외 시장에서도 하락을 하며 이번 주는 1300원 아래에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주에도 2차전지주들이 장세를 이끈 코스닥은 3.02% 급등했고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8월 31일(807.04) 이후 약 6개월 만에 800선을 되찾았습니다.
미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진정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미국 뉴욕증시 반등으로 위험 투자 심리가 회복된 영향입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긴축 우려가 간헐적으로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추세 전환은 아닐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우려감도 적응해 가는 투자자 심리
이번 주에도 코스피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의 빅스텝(0.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 그리고 이에 따른 달러 환율 변동과 외국인 움직임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주 증시가 빅스텝 우려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것을 볼 때, 투자자들이 슬슬 적응해가는 단계라고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연준의 매파적 정책 스탠스 부각, 달러 강세, 신흥국 통화 약세, 실적 전망 하향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미국 물가상승률 둔화, 중국 리오프닝 및 경기부양 등의 요인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경기사이클이 흘러가는 방향을 감안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긍정적인 요인들이 반영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지수 조정 시 매수 대응을 권고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물론 미국 금리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지만 이미 널리 알려진 이슈로 이번 주는 중국 공산당이 올해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있어 리오프닝 기대감이 더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즉 이번 주는 연준 긴축과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이라는 상승 요인과 하락 요인의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시장 투자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피밴드는 2380~2500포인트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중연준 빅스텝 가능성, 달러 강세 변수
주식시장에 비관적 전망이 여전한 이유는 강도 높은 금리 인상 가능성 때문이다. 이달 21~22일 열릴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얼마나 올릴지가 관전 포인트다.
연준 인사들은 추가 금리 인상과 고금리 유지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2일 사우스다코타주 기업 행사에 참석해 “다음 FOMC 정례회의에서 25bp(1bp=0.01%포인트) 또는 50bp 양쪽 모두에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엔 금리 인상 폭 전망치가 0.25%포인트 정도에 불과했으나, 빅스텝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기준금리를 5∼5.25%로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의 최종금리 전망치를 제시했다. 하지만 보스틱 총재의 발언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은 아니었다. 그가 “높은 수준의 금리를 2024년까지, 한참 동안 유지해야 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현재까지는 빅스텝까지는 밟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김영환 연구원은 “연초 경기 회복은 일시적인 것으로 보이며 계절적 효과가 반영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2월 이후 주요 경제 지표 회복세는 둔화하는 모습이며, 이를 감안하면 연준의 매파적 성향이 더 강화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진국 내 통화정책 방향성 차별화를 감안하면 달러화는 다시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신흥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중국 글로벌 경기 반등 기대감, 양회(兩會) 이후 주목
오는 4일 개막한 양회는 긍정적인 이벤트다. 양회는 시진핑 3기 행정부가 공식 출범하는 최대 정치 이벤트로 양회를 계기로 중국이 대규모 부동산 및 내수 부양 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퍼지고 있습니다. 양회를 앞두고 중국은 각종 홍보활동을 통해 내수 확대와 산업체계 현대화 등 시진핑 국가 주석이 제시한 경제 정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500 고지 눈앞에서 흘러내리는 코스피 FOMC 전까지 '변동성 장세'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는 것은 오는 21∼22일 미 연준의 FOMC 정례회의로 회의를 앞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기준금리 인상 폭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이번 FOMC 회의 때 0.25%포인트,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발언했는데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는 이달 0.25%포인트 인상 확률이 69%로 0.50%포인트(31%)보다 높다고 봤습니다.
NH투자증권은 "미국 주요 경제 지표 회복세가 지난달 이후 둔화해 연준 매파적 성향이 더 강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각국 통화정책 방향이 엇갈려 달러화도 다시 약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고 이렇게 되면 신흥국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 연준의 FOMC 전까지 다소 변동성이 큰 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대신증권은 "3월 FOMC가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단기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지만, 긴축 우려는 정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크고 달러 강세가 진정되면 증시 변동성도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금리와 물가 우려로 인한 불확실성에 안개 속으로 들어가는 국면에 있다"고 진단했습니다.그러면서 "글로벌 제조업 경기의 정상화가 확인되면 코스피는 금리 악재에서 벗어나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며 코스피의 단기 상승 목표치로 내년 이익에 10배를 적용한 2,650을 제시했습니다.
주식 투자에 쉬운 길은 없으며,
있다 해도 그 길은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최근 시장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면서 순진한 개인투자자들을 현혹하는 자극적인 내용들의 정보들이 다시 활개치고 있습니다. 어떤 투자를 하던 쉽고 빠르게 대박을 향해 가는 것이 없다는 것을 인지한다면 쓰레기같은 정보에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개인투자자가 조심해야 될 것들
1. 미공개 극비 정보를 이용한 매매로 000% 수익 기대
잘 생각해 보세요, 당신이 아는 순간 그게 극비정보일까요? 설령 미공개라면 불법에 연루될 우려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2. 제2의 00전자, 2,000% 수익 가능
쉽게 20배를 벌 수 있는 종목을 여러분이 알고 계시다면, 그걸 생판 모르는 남에게 알려주시겠습니까? 저라면 부모님께도 알리지 않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세요.
3. 00투자, 피해보상팀입니다. 기존 피해 보상하고 새로운 종목으로 회복시켜 드리겠습니다
최근 기승을 부리는 피해 수법 중 하나인데, 정의로운척 도움을 주겠다고 접근하여 또다시 거액의 피해, 사기성 대출 등으로 순진한 개인들 뒤통수를 치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상황이든,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저렇게 접근해서 속이는 X들도 나쁘지만, 상식을 벗어나는 탐욕으로 귀가 열리는 사람들도 반성해야 되지 않을까요?
▶ 시장의 변동성과 투자자들의 심리적 불안이 증폭된 최근,
시장이 어려울수록 달콤한 유혹부터 조심하고 나의 부족한 부분을 성실하게 도와줄 조언에 귀를 기울이는 것을 권장하며, 시장을 꾸준하게 대응해 나가면서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파트너를 만나서 자신만의 힘을 기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