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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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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거래소] 펀더멘탈 약화를 우려
작 성 자
작 성 일 2001-07-16 오전 8:33:54 조 회 수 159
<font color=red><b>▣ 시황 및 투자전략 : 펀더멘탈 약화를 우려하는 시장 </b></font> <font color=green><b><li>나스닥4% 상승,종합지수5.19% 하락 </b></font> 뉴욕시장은 미경기 및 기업실적 회복이 혼조 양상을 보임에 따라 나스닥지수가 주중2천선이 붕괴된 후 주후반 야후, 모토로라, MS사의 기대이상의 실적발표로 시장에 생기를 불어넣으면서 2천선을 회복하였으나, 주말 발표된 거시지표(6월 소매판매 부정, 생산자물가지수 긍정,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긍정)의 호전 소식보다는, 램버스사 등 기업실적 악화소식이 시장을 지배하며 탄력이 둔화, 주간단위로 4%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종합지수는 대내적인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해외요인 불안정등이 투자심리를 위축하면서 주간단위로 5.19% 하락하여 결국, 550선이 붕괴되었다. 최근 주식시장은 외부변수에 점차 민감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초 이후 우리 시장은 상대적으로 해외시장에 비해 강한 내성을 지니며, 하방경직성을 보여주었는데, 4월랠리 이후로 동조화 경향이 뚜렷해 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 움직임의 배경에는 무엇보다, 1) 해외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 및 투자부진 2) 구조조정 지연에 따른 시장 리스크 증가 3) D램 현물가격 하락에 따른 반도체주 약세 지속 4) 외국인 IT관련주 순매도 강화 등에 기인하고 있다. 이는 주식시장의 3박자인 경기, 수급, 재료 모두 가격 메리트에도 불구, 모멘텀이 약하기 때문이다. 연초대비 나스닥지수와 종합지수 등락 추이(2001.01.02 = 100기준)(pdf파일 참조) 동조성이 강화되는 이유는 내부 모멘텀이 취약하기 때문인데, 지난 주말은 오히려 나스닥시장 상승에도 불구 국내증시는 급락세를 보이며 취약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약세시장이 지속되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외부요인에서 시작된 국내 펀더멘탈 약화에 기인하고 있다. 따라서 증시 약세배경의 첫째는, 금년 들어 회복세를 보이던 실물경제가 다시 침체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생산 증가율이 전년동기비 2% 내지 6%의 낮은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고, 제조업 가동율도 75%의 침체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등 IT품목의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위축되면서 수출이 3월 이후 4개월 연속 전년동월 대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도체는 가격폭락과 함께 수출물량 증가율까지 급격히 둔화되고 있어 심각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실물경제 지표 추이(pdf파일 참조) 즉, 반도체와 정보통신이 수요부진, 수출감소,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이 전체 산업의 체감경기에 마이너스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출이 경기를 주도한 반면, 금년 들어서는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소비가 완만하게나마 회복세를 보이면서 경기를 지탱해 주고 있으나 호전추세를 보이던 소비심리와 투자심리가 다시 둔화되고 있어 소비자와 기업들이 향후 경제가 불안하다고 인식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는 구조조정 지연에 따른 시장 리스크 증가를 이유로 들 수 있을 것이다. 기업 구조조정이 지연되면서 경기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을 시장은 우려하고 있다. 경기둔화로 인해 기업의 추가부실이 우려되고 있고, 워크아웃에 들어간 기업들은 정상화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며, 조기 수습하지 못할 경우 하반기에도 경제회복은 기대하기 어렵고, 구조조정 차질과 대내외 경기침체가 상호작용을 하게 되면 경제내의 불확실성이 더욱 증폭 될 가능성이 높다. 세번째는, 우리 경제의 성장축인 반도체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D램가격의 폭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전세계적인 IT경기 침체에 따라 반도체 가격이 계속 폭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현재 D램가격은 지난해 최고치 대비 90%, 연말 대비 70% 하락세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업계(하이닉스 등)는 생산구조를 조정하고 투자를 유보하거나 축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욱이 세계 IT경기의 침체 지속으로 하반기에도 반도체 수요가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연초대비 삼성전자 주가는 누적 등락율이 44.35%, 하이닉스는 92.66%의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네번째는, 외국인이 국내증시에서 매수주체로 등장한 이후 세계IT 경기 침체 지속에 따라 지난 6월부터 IT관련주를 집중매도하면서 월간단위로는 올들어 처음으로 순매도세로 전환되었다. 이에 따라 2001년 외국인 누적순매수 규모는 4조 2765억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추세적일 것인가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미 경기 조기회복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래 그림은 우리시장을 지탱해 주고 있는 매수주체는 여전히 외국인 뿐이란 사실을 잘 나타내고 있다. 끝으로, 최근 고조되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가능성 점증이 우리시장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귀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래 그림은 디폴트 우려에 따른 아르헨티나의 상대적 주가 약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수 840선이후 집중공략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