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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시장 낙관 속 종목 침체 현상 지속
작성자 조용구
작성일 2012-04-03 오전 8:40:00 조회수 77166

 

▶ 돈의 힘과 경기 회복을 근거로한 시장 상승추세 지속

 

미국이 스왑거래를 통해 유럽에 통화를 공급하고 유럽은 저금리로 은행에 돈을 대량 방출하니 주식을 비롯한 대부분의 금융자산이 꾸역꾸역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물론 실물 부동산 가격은 오를줄을 모르고 빚으로 만들어낸 자산들이 혹시라도 경기가 무너지게 되면  이것은 버블이 되어 더욱 더 어려운 상황을 연출해 낼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른다. 일단 시장에 돈이 넘쳐나기 때문...

 

 

미국이 풀어놓은 돈이 만약 엄한 곳으로 새거나 혹은 그 돈들이 경기를 살려내지 못하게 된다면 시장은 버블이 된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최근들어 미국의 경기 선행지수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도 마찬가지인데, 그래도 미국이 풀어놓은 돈이 쓸데없는 데로만 쓰여지지는 않고 있는 모양이다.

 

 

오바마가 사활을 걸고 있던 고용 역시 최근들어 꾸준하게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주택시장은 아직까지도 냉골이지만 주택시장이든 고용이든 뭐 하나라도 회복되고 있다면 그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이 가능하다. 주택 가격이 올라서 소비자들의 주머니가 열리건.. 돈 버는 사람들이 많아서 주머니가 열리건.. 어찌됐건간에 웰스 이펙트가 강한 미국 입장에서는 경기 회복의 신호탄으로 해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컨퍼런스 보드에서 발표한 노동 보고서에서도 역시 구인 광고가 크게 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 서브프라임 전후의 리세션 이후 최고치를 기록중인데 역시 경기 및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는 내용으로 보면 된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안되고 여부는 지금 당장 중요하지 않다. 그것은 나중 일이고.. 지금은 글로벌 시장에 유동성 공급이 얼마나 활발한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체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매클렐런에서 나온 자료에 의하면 현재 통화량 대비하여 S&P500 지수는 저평가 됐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한다. 즉, 시장에 공급되고 있는 M2 통화량 대비해서 주가는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것만 본다면 미국도 그렇지만 우리나라 시장도 당분간은 더 간다는 이야기인데.. 돈의 힘으로 밀어부치는 시장이 과연 얼마나 오랜기간 상승을 지속 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무도 장담 할 수가 없다. 버냉키와 ECB 의장의 말 한마디로 인해서 흐름이 한번에 바뀌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 지수는 가는데 내 종목은 왜??

 

지금 시장 참여자들의 최대 고민은 바로 종목 수익률이다. 종합주가지수는 꾸준히 오르는 듯 한데 보유종목은 여간 잘 오르지 않는다. 이것은 종목시장이 침체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수를 올리기 위해서는 사실 시가총액이 큰 몇개의 종목만 올리면 그만이다. 그러면 중소형 개별주가 모두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눈에 보이는 종합주가지수는 상승추세를 지속할 수가 있게 된다.

 

 

위의 그래프에서 연두색선과 함께 따라다니는 빨간색선을 잘 보면 최근 들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상승하는 종목 대비하여 하락하는 종목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증거중 하나이다. 보통 이 지표는 120 선을 넘어가게 되면 과매수 구간이라 분석하고 반대로 70 정도 수준까지 하락하게 되면 과매도 국면이라 본다. 그러니 지수는 박스권 인것 같아도 종목별로는 박스권 하단 구간을 이탈하여 하락하는 종목이 상대적으로 많이 보이는 것이다.

 

 

코스닥 이라고 해서 상황이 다르지는 않다. 거래소 같은 경우는 그래도 유럽을 중심으로 한 외국계의 매수세와 함께 1~2월달 호황을 나타냈지만 코스닥 같은 경우는 작년 10월 정점을 찍고 그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침체 및 정체가 지속되고 있으며 3~4월 들어서는 최악이다. 기관 및 외국인들의 수급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일부 중대형주에만 몰리고 있다 보니까 실적 무관하게 코스닥 종목군들은 찬밥이다.

 

이러한 상황들이 지속되고 있다 보니 눈으로 보이는 시장은 좋아 보이지만 체감은 그리 좋지 못한 것이다. 지금과 같은 상황은 조금 더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지만 등락비율이 70~80 선에서 W 자 패턴을 나타내게 되면 작년 6~8월이나 9~11월 같은 활발한 종목 장세가 온다. 그러니 자기 자신의 보유종목이 조금 침체되고 있다면 지금 당장 매도 보다는 4~5월중에 발표될 실적을 한번 확인해보고 대응방안을 모색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거래소쪽에서는 여전히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한 기계, 건설업종이 관심이며 단기 바닥을 형성하고 있는 정유 및 소재쪽 역시 관심권이다. 코스닥은 경기 무관하게 성장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 중심의 게임업종이 관심권이며, 최근 침체되고 있는 바이오 및 의료기기, 원료의약품 쪽에 관심을 두면 좋다. 물론 밸류 계산이 되는 기업에 접근을 해야 리스크 부담은 적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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