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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유동성의 정체 및 그리스 문제
작성자 조용구
작성일 2012-02-28 오후 10:39:00 조회수 75870

 

▶ 그리스에 대한 우려 및 걱정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내용이 거의 확정되었지만 그래도 그리스에 대한 걱정은 여전하다. 과연 구제금융을 해준다고 해서 얼마나 좋아질 수 있을까? 하는 문제들 말이다. 전일 블룸버그를 통해서 발표된 그리스와 유로존 국가와의 이코노믹 오버뷰를 보면 그리스 문제는 하루이틀 안에 해결 될 수 없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리스 구제금융에 관련된 내용이 확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불안하게 등락을 거치는 것이다. 월요일에 주가가 빠진 것도 유가 상승에 그리스 문제였지 아마? 그리스 문제는 우리가 주식을 하는데에 있어서 최소 몇년간은 걸림돌이 될 것이 확실하다. 뭐 그리스 문제 뿐이겠는가.. 유로국가들 모두가 문제이다.

 

그중 유독 그리스의 경제지표는 최악의 수준을 기록중인데 GDP 는 마이너스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며, GDP 대비 정부의 적자 역시 심각하다. 실업율은 20% 이상으로 치솟고 있으며 제조업 역시 바닥을 기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최악의 상황이며 돈벌이가 현찮다보니 월별 신차등록 대수 역시 최악이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구제금융을 해주겠다고 해도 분위기가 영 시원찮은 것이다. 물론,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 극적으로 경제가 회복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황이 되겠지만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 모양이다. 그러니 그리스를 지원해 준다고 해도 주가 반응은 썰렁하다.

 

 

이와 더불어 발표된 2012년의 GDP 성장 전망치를 보니 역시 그리스는 최악이다. 그 아래쪽에 그리스와 함께 포르투칼 역시 심각한 수준이다. 중국을 비롯한 제3국가들의 경제성장률은 굉장히 탄력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선진국가들이 문제이다.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데 미국 및 유로국가의 정치인들은 정권 교체를 앞두고 본질적인 문제 해결은 뒷전이고, 어떻게 하면 한표라도 더 잡을 수 있을지에 혈안이 되어 있으며 복지를 줄이고 세금을 많이 걷겠다, 라고 이야기를 하니 국민들은 들고 일어서고 있고.. 쉽게 답이 나올 문제가 아니다.

 

 

어쨌든간에 요즘은 유동성 장세가 만들어 지면서 세계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머니프린팅으로 인해 화폐가치는 떨어져 가고, 그 화폐를 저금리 스왑으로 유로 국가에 유통하고 있으니 은행주들의 평가가치는 최악인 상황이다. 은행주들의 평가가치가 점진적으로 하락하여 결국 부실이 쌓이고 그 부실이 확대된다면? 이때는 또 리만브러더스 사태등의 위기가 찾아오게 된다. 지금 당장은 그럴리가 없겠지만 향후 몇년 안에 충분히 터질 수 있는 내용이니 항상 경계를 하고 있어야 한다.

 

 

세계 각국의 대통령 선거일도 얼마 남지 않았다. 새롭게 선출될 정권 및 대통령은 지금 현재 싯점에서 최고로 적절한 경기부양책 및 해결방안에 대해서 공약을 할 것이다. 뭐 말뿐인 공약들이 절반 이상이겠지만 그래도 시장의 분위기를 개선시키는데에 있어서 충분한 역할을 해낼 것이다. 그 이후에 벌어질 사건사고들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고민해서 스트레스 받기 보다는 나중에 고민하면 되겠다.

 

 

▶ 유동성의 정체, 외국인 매수 끝?

 

 

최근 유동성 장세를 만들어 냈던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주춤하고 있다. 이것을 두고 유동성 장세가 끝났다, 라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것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내기는 쉽지 않다. 최근 우리나라 증시에 유입된 유럽계 중심의 자금들은 3~6개월의 단기성 자금이기 때문에 언제든 빠져 나갈 수도 있다. 만약 글로벌 증시 상황이 악화된다면 이 자금들은 빠르게 빠져 나갈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 단계가 아니라고 보여지고, 혹시나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그때는 시기적으로 2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즉,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을지의 여부는 지금 당장 확신하기 어렵지만 혹시라도 자금이 이탈된다고 한다면 2~3월 보다는 차라리 2분기(4~6월)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최근 유입된 외국인들의 자금 성격, 그리고 국가별 채권만기 시기를 고려해 봐도 그러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은 지금 당장 하지 않아도 된다고 보여지며 지수적인 측면으로 본다면 기간 조정에 들어갈 가능성도 크겠지만 그때는 종목별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종목 선정만 잘 한다면 어려움 없이 투자를 지속해 나갈 수가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거래소쪽에서는 전기전자를 비롯한 정유, 소재(기초 소재 제외), 기계, 건설 업종이 여전히 관심이며, 코스닥 쪽에서는 그간 쿨링오프제로 푸대접을 받았던 게임주들이 관심권이다. 그리고 2015년까지 연간 30% 이상 성장세를 이어갈 스마트폰 관련 기업들 역시 관심이고, 밸류 계산이 가능한 바이오 및 의료기기 업종 역시 관심에 두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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