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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미네르바의 부엉이"
작성자 김석철
작성일 2011-03-15 오후 5:22:00 조회수 73572

김소장입니다

 

오늘 시장에서는 급기야 개인투자자들의 공포감이 극에 달하는 모습을 보이며 장중 90p에 육박하는 급락이 나타나기도 하였습니다.

 

지난 1월이후 꾸준히 시장에 대한 위험을 여러각도로 경고해왔고 위험관리에 대해 역설해왔던 저로서는 시장위험에 대한 강력한 신호를 조금 더 많은 이토마토 가족 여러분에게 말씀드리지 못한 안타까움을 감출수 없습니다.

 

사실 주식시장에 대한 위험대처에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개인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최근 주식시장이 이제 두려움의 차원을 넘어 공포의 대상일것입니다.

 

특히 지난 2년여동안 주식시장은 큰 조정없이 꾸준한 대세상승흐름을 이어온바,같은 기간 주식투자에 뛰어드신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최근 같은 시장에서 어떤 대응을 해야할지 참으로 난감하실것입니다.

 

더욱이 그 어느때보다 향후 주식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전문가 집단의 앵무새 같은 바닥론과 기회론은 여러분의 투자심리를 충돌질하고 있고  방송에서는 연일 추천주가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발 빠르게 일본발 악재에따른 수혜주와 피해주를 구분하며 지속적인 투자를 독려하는 기사가 넘쳐나고 있어 개인투자자들의 혼란은 더욱 가중될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최근 투자전략을 통해 "산천의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없네" 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한바 있습니다.

 

증권사 입사를 시작으로 이제 만 20년이 넘어가는 주식과의 인연 동안 많은걸 보고,듣고,깨닫고,경험한가운데 최근 주식시장에서 특히 느끼는건 이전보다 시장대응의 깊이가 없어 졌다는 점입니다.

 

약 10여년전부터 본격적인 온라인거래가 자리를 잡게 되면서 정보의 다양화와 거래의 간편화 그리고 정보의 홍수가 이루어지면서 이전보다 주식투자를 쉽게 그리고 간편하게 하게 되었고 이에따라 객관적이고 냉정한 시장대응을 하기보다 오로지 종목연구에만 매진하는 참여자들의 자세가 잘못되었다는 점에서 이같은 제목의 투자전략을 제시하였던 것입니다.

 

요컨대, 시장의 위험요인 보다는 수익의 포인트, 시장의 전체흐름에 대한 분석보다는 종목,위험관리 보다는 수익,투자의 원칙보다는 특별한 종목발굴의 비법에 무게를 두는 위험천만한 투자관행이  주식시장에 깊게 자리하고 있어 시장에 대한 경고는 묻혀버리고  여러분을 오로지 종목승부로 내몰고 있는 시장의 잘못된 구조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해드린것입니다.

 

이토마토만 하더라도 과거의 경우 시장전망과 분석에 대한 다각적인 논쟁이 가능했었지만 지금은 이러한 구조보다 오로지 종목에 집중하는 흐름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시장의 흐름은 차치하고 한쪽에서는 종목을 추천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그 종목에 대한 고민을 상담해주는 아이러니가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해서 결국은 개인투자가들에게 나쁜 매매습관과 잘못된 기본기를 가르치고 있는 꼴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극단적으로 주식시장이 10년이고 20년이고 매 구간 상승흐름이 이어지는 대세상승이 이어지는 흐름이라면 이런 투자의 방법을 이어가는것이 맞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은 통계적으로 상승기간보다 하락기간이 많은게 정설입니다. 해서 수익보다는 위험관리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과 감각을 먼저 생각하지 않으면 결국 궁극적인 "수익" 은 절대 얻을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새삼스레 이런 이야기를 거론하는 것은 지금이라도 냉정해져야한다는 절박한 이유에서입니다.

 

"파티는 끝났다" "차라리 주식을 잠시 쉬어라" "지수상승구간을 경계하라"는 그간의 투자전략을 통해 수익을 얻기위한 대응보다 손실을 줄이기위한 대안을 강력히 제시하였지만 결국 대다수 개인투자자들의 선택은 시장흐름과는 무관하게 "종목을 추천하는 쪽" 이였습니다.

 

물론 여러분의 잘못만이 아닐 수 있습니다. 앞서 지적한대로 주식시장의 잘못된 구조 탓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여러분의 그러한 선택은 필연적으로 여러분 재산의 큰 손실로 이어질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전문가들도 살고 이토마토도 삽니다.

 

그러기 위해선 다시 한번 시장을 냉정하게 보고 지금이라도 냉정한 대응을 하셔야 합니다.

 

여러분의 투자습관이 여전히 종목배팅을 통한 수익에 있다면 이것부터 바뀌어야 삽니다.

 

현금 80%이상을 최소 일주일 이상 가지고 갈수 있는 것과  단 한 종목에만 2개월 이상 집중투자를 하는것,그리고 한달에 주식매매를 5회 이하로 줄이는 것등의 투자를 하실 자신이 없으면 지금이라도  주식을 그만두어야 합니다.

 

이는 여러분의 매매습관이 잘못되어있음을 알려주는 최소한의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처럼 앞으로도 나타날수 있는 장중 급락 흐름은 바로 여러분의 잘못된 매매습관에서 비롯된것입니다

 

시장 판단에 대한 최소한의 기본기가 없는 개인투자자들이 "투매"에 동참하기 때문입니다.

 

시장에 대한 기본전략과 대안은 이미 지난 전략을 통해 충분히 설명드린바 최근 흐름에 대한 단기관점만 설명드리겠습ㄴ다.

 

일단 시장위험은 크게 "체계적위험" 과 "비체계적 위험"에 의해 조정이 나타나는데 지금 구간은 "비체계적 위험" 에 의한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차례 지적하였듯이 지금 시장의 근본적인 FACT는 "체계적인 위험"에 기반한다는데 있습니다. 필연적으로 나타날수밖에 없는 경기둔화흐름과 기업실적의 둔화 그리고 그간 인위적으로 관리해온 고환율과 저금리에 따른 인플레이션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가 기조적으로 시장의 발목을 잡을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해서 최근 나타난 시장흐름이 일단 기술적으로 단기 과매도권이라는데는 이견이 없으나 결국 시장의 추세는 갈길을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수급의 상황으로 볼때도 시장은 지속적으로 선물시장을 통해 시장을 투기적으로 핸들링하는 외국인에게 농락당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판에서는 그야말로 차라리 안먹고 마는게 맞다는 것입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시기 바랍니다.지금 현재의 심리적 공포보다 현실에 대한 인정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지난 2007년 10월이후의 시장상황을 다시한번 되새기시며 기본에 충실한 시장접근을 하실것을 당부드립니다.

 

 

부디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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