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오의 마켓밸런스
이슈 1 : 미 의회, 2013년 예산안 합의
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도 2013회계연도 예산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미 연방정부가
폐쇄되는 사태는 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 상원 양당 지도부는 20일(현지시간)
수정 예산안에 초당적으로 합의해 이날 오후 표결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하원은 지난 6일 ‘2013회계연도 국방부 등 연방정부 기관에 대한 세출 법안’
을 의결 처리한 바 있다. 따라서 상원 수정안은 이르면 21일 하원을 통과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미국은 2013회계연도가 끝나는
오는 9월 말까지 정부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계속 투입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연준은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서에서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끝나고 경제가 강화된 이후에도 상당기간 동안 부양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용시장이 최근 몇 개월간 개선되고 있는 신호가 보이지만
실업률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하며 "지난해 말 경제가 정체된 이후 다시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경제 전망에는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행정부와 연준의 발언에서 보면 여전히 신중한 모드를 견지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탐욕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시기는 아니라고 본다. 즉, 다우지수 상승의 여지가 있다.
이슈 2 : 디커플링, 원인과 해소 시점
글로벌 주요국 대비 한국 증시의 상대적 약세는 2013년 들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지난 2월 초까지 한국 증시는 선진국 및 다른 이머징 증시보다도 약세였다.
최근에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점은 약세 흐름이 이머징 증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대만 등 대표적인 신흥국 증시들이 비교적
깊은 조정을 받았다. 이에 비해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 증시는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인다.
선진국 증시와 이머징 증시의 디커플링은 언제쯤 풀릴 수 있을까요?
선진국과 이머징 마켓의 디커플링은 두 가지 요인으로 귀결되는데,
1. 기업들의 수익성의 문제와 2. 외국인의 일본 증시 매수 강화의 문제점이다.
MSCI 선진국의 이익조정비율이 2012년 12월 이후 +1% 상향 조정된 반면에 MSCI
이머징 마켓의 이익조정비율은 동 기간 -1.5%로 하향 조정되고 있다. 이머징 증시의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이를 주가가 반영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1번은 단기적으로 해결되기 쉽지 않은 문제이다. 단기적으로는 2번의 문제에서 해결점을
찾아야 할 것인데, 최근 외국인의 일본 증시 매수 급증은 단기 과열의 모습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의 반등에서 시장의 안정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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