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토마토 투자클럽 534번 조용구 입니다.
최근 그리스 문제를 핑계로 주가가 지속적인 조정을 거치고 있고 최근 형성된 2020~2030 대의 지수대를 테스트 하는 과정에 놓여 있는데, 이것은 6월 17일 미국시장의 옵션 만기를 앞둔 하락이라 볼 수 있다.
자꾸 모라토리엄이니 디폴트니 하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과거에 그런 일들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최근만 봐도 두바이 쪽에서의 모라토리엄 선언이 있었고, 2000년초에는 아르헨티나, 1990년대 후반에는 러시아 및 브라질도 그러했다.
그러니 그리스 관련된 문제는 사실 국가들이 단합해서 "도와주자" 라는 말만 해도 바로 해결되는 이슈들 이다. 하지만 각종 헤지펀드 및 옵션 투자자들이 하방을 겨냥하고 있으니 주가가 그냥 갈리는 없다. 가더라도 한번 밑으로 밀었다가 올라갈 가능성이 큰 것이다.

위의 그림을 봐도 알 수 있듯이 현재 만기일을 앞둔 옵션 포지션은 대부분 풋에 겨냥이 되어 있다. 최근래 들어서 풋옵션의 비중이 이렇게까지 높았던 적이 없었는데 지금 수준은 거의 과거 서브프라임때의 수준까지 높아져 있으니 장이 그냥 쉽게 갈 턱이 없다. 이 포지션을 청산하기 위해서라도 한번 밀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미국 옵션 만기가 지나고 눈에 보이는 경제 지표들만 어느정도 선방해 준다면, 7월 그리스 문제의 해결과 함께 주가는 다시 바닥을 잡고 올라올 것이라 본다. 어디가 바닥이 될지는 감히 단정지으면 곤란하지만 2020~2030 대의 지수대가 굉장이 중요하고, 이 구간을 이탈하게 된다면 일단 2000 이 깨진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이때는 주식 비중을 줄여두는게 좋을 것이다.
업종별로는 여전히 자동차 및 화학, 정유주가 최선호주이며 그 다음으로는 건설주에 관심을 가지면 좋다. 전기전자 업종은 아직 업황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보다는 하반기에 주가 방향을 보고 투자를 하는게 좋고, 업황을 무시하고 성장성 대비 푸대접을 받고 있는 종목이라고 한다면 단기 보다는 중장기 적립식으로 꾸준히 매수해 나가는 전략으로 대응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