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오의 마켓밸런스
이슈 1 : 키프로스 합의와 코스피 1970p
키프로스 정부와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채권단간의 구제금융조건에
관한 협상에서 잠정 합의가 도출됐다. 유럽연합(EU)의 한 소식통은 이번 협상에서
키프로스 최대 은행인 키프로스은행의 10만유로 이상 예금에 대해 40%의 헤어컷
(손실)을 부과하는 데 잠정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어제 시장 출발과 함께 나온 합의 소식은 우리 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체감 온도에는 큰 차이가 존재한다.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고 올바른 투자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1930p와 1950p는 온도차이가 클 것 같은데,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밴드 하단선 1930p와 1950p는 하늘과 땅 차이가 되었다.
만약 1930p까지 지수 하락을 예상하고 전력을 수립한 투자자의 경우라면
지난 주 금요일 손절 대응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난 주 손절은 어제의 상승을
보면서 심리적으로 큰 손상을 입게 되었고 치유가 되는 시간이 필요하게 된다.
빠르게 털고 일어서기 위해선 강한 의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슈 2 : 원도우 드레싱과 실적 효과 동시 발생
25일 월요일, 거래소 종목 위주의 빠른 반등이 나왔다.
실적을 동반한 상승 종목도 있었지만, 1분기 실적과 무관한 종목들의 반등이 컸다.
어제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종목은 조선, 은행, 증권, 건설 업종 내 종목들이다
윈도우 드레싱 효과가 나타난 것인가?
어제의 상승이 전기전자 업종이나 내수소비재 업종 위주로 나타났다면 윈도우 드레싱
효과라고 보기 힘들었을 것이고 1분기 실적 효과에 따른 상승으로 봐야 했을 것이다.
어제의 상승은 실적 효과를 기대한 상승도 있었지만 낙폭과대주에 대한 윈도우 드레싱에
따른 상승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던 하루였다.
지난 해 12월도 윈도우 드레싱 효과가 나타났었는데 특징은 낙폭과대 종목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11월 말 전후로 시작된 윈도우 드레싱 효과가 1개월 이상
길게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번 분기말 윈도우 드레싱에서 단기 낙폭과대주들의 상승은
지난 연말 드레싱과 종목 측면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다만 기간적인 측면에서는 상이할 수 있으며, 빠른 업종 순환매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전략을 동시에 수립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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