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류에이션과 펀드멘탈 사이
12개월 예상PER 10배의 의미
지난주 KOSPI는 2140.50p로 거래를 마쳤으며 12개월 예상PER는 10.2배를 기록하였다. 올해 1월 말부터 MENA사태와, 일본대지진의 여파로 KOSPI가 하락하면서 발생한 벨류에이션으로 본 저가 메리트는 점차적으로 사라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차트 1. 최근의 한국의 12개월 예상PER>
물론 지난 2007년 고점당시 한국의 12개월 예상 PER인 13.3배 수준에 비하면 아직까지 상승에 대한 마진폭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차잔고가 연중 최대치인 8조원을 넘어서고, 순매수를 기록하던 외국인의 선물포지션은 어느새 순매도로 돌아서버렸다. 여기까지 보면 앞으로 KOSPI가 상승으로 잡아가기에는 힘들어 보인다
문제는 중국의 긴축이 아니라 유럽
1) 중국의 긴축정책은 어디까지?
4월 17일 휴일에 중국에서 들려온 지급준비율(이하 지준율)인상 소식은 다시 한번 중국의 물가인상 압력에 대해서 신경 쓰이게 하였다. 하지만 금일 시장이 보인 반등은 놀라울 정도로 무덤덤하다.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중국정부의 긴축 목적은 장기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과열방지에 있고, 올해부터 시행되는 12차 5개년 경제계획에 대한 안정성으로 하반기 이후에는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치가 높기 때문이다.

<표 1.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를 보면 긴축정책이 무색하게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4분기의 GDP성장률은 예상치인 9.4%를 넘어선 9.7%를 기록하였고 다른 경제지표들도 양호한 흐름을 보여주었다.
이렇게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의 고민거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다. 중국의 3월 물가인상율은 전년동기 5.4%에 달한다. 시장의 예상치인 5.2%보다 높은 편이다. 물가가 급격하게 인상할 경우 실물에 대한 투기적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정부는 당분간 긴축정책을 시행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향후에 기상조건 완화로 식료품가격의 하락이 이루어질 경우 긴축정책은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
2)유럽에 대한 주의보
국내총생산 규모가 1조5천억 유로에 달하는 유로존 4위의 경제대국 스페인이 국가부도 사태에 빠질경우 4500억 유로(한화 700조원)규모의 구제금융이 필요하다. 이 규모는 EU 회원국 구제금융 기금 총액인 4400억 유로를 넘는 규모다. 최근 스페인정부가 약 41억 유로규모의 3년만기 국채 발행에 성공하기도 하였지만, 여전히 스페인은 불안한 모습이다. 스페인의 2010년 정부부채는 GDP대비 64.4%로 다른 남유럽국가들에 비해서는 양호한 상태이다. 하지만 민간부채가 만만치 않다 민간부채규모 GDP대비 161.5%에 이른다. 특히 스페인의 경우 민간부실이 정부 재정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그리스보다는 아일랜드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건설과 관광에 치중된 GDP는 국제 경기의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실업률을 더욱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은 5월에 상환 해야 할 국채가 160억유로, 7월에도 60억유로의 이자 지급이 예정되어 있다.

<차트2 스페인의 국채 상환 일정과 규모>
다만 보다 긍정적인 것은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안정화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그나마 긍정적이라 할 수 있겠다.
시장의 중심은 저평가에서 펀드멘털로 이동중
일본대지진 이후 생긴 저평가 메리트는 KOSPI의 12개월 예상 PER이 10배 수준을 넘어가면서 상당부분 해소되었다. 이전 시황에서도 밝혔지만 PER 10배 수준은 무턱대고 싸다고 무조건 매수할 수 있는 구간은 아니다. 이에 화답하듯 지수도 급격한 상승이 아닌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과 조정을 반복하고 있다. 여기서 눈여겨 봐야할 것은 우리 시장의 펀드멘탈이다. KOSPI 펀드멘탈의 변화는 MSCI 12개월 예상 EPS의 변화로 찾아볼 수 있는데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되면 EPS의 증가율도 상승하게 된다

<차트 3 MSCI Korea 12개월 예상 EPS 증가율>
주요 지역, 국가들과 비교해봐도 한국의 EPS증가율은 상위권이다. 지역별로 봐도 한국은 선진국 13.84%, 신흥국 15.68% 보다 높은 16.31%의 EPS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일본대지진 여파이후 일본기업과 경쟁관계에 있는 한국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은 오히려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차트 4 주요국 예상EPS 증가율>
취약해지는 수급뒤에 나타난 긍정적인 신호
한국증시의 수급적인 부담은 여전하다. 외국인, 기관의 매수강도는 약화되고 있으며 지난 4월 12일 이후 외국인과 기관은 금일 4월 18일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금일까지 수급상황을 보면 외국인은 누적 4406억 순매도, 기관은 6577억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기관과 외국인이 선별적으로 매수한 업종을 보면 위에서 이야기한 펀드멘탈의 변화와 일치한다는 것을 알 수있다

<차트5 외국인의 4월 12일 이후 누적순매수 상위 업종>

<차트6 기관의 4월 12일 이후 누적순매수 상위 업종>

<차트7 한국의 섹터별 EPS 증가율>
외국인과 기관들이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업종들은 이전 시황에서 이야기했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성격이 강한 업종이며 또한 이익 전망치가 상향되고 실적이 유효한 업종들이다.
투자전략
지금까지 시장은 저평가된 업종으로 투자자금이 몰렸었다. 앞서도 설명했지만 현재 한국시장의 12개월 예상 PER는 10배 수준으로서 무턱대고 싸다고 매수할 수 있는 구간은 절대 아니다. 최근들어서 KOSPI지수는 급등에 대한 피로감을 표현하듯 장중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진행되는 요즘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벨류에이션이 아닌 펀드멘탈 즉 이익개선이 뚜렷한 업종, 종목이 있다.
현재 구간에서 KOSPI지수의 단기 추세 이탈선은 2115p를 제시한다. 이런 저런 이유를 제쳐두고라도 한국시장의 펀드멘탈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 분명한 메리트가 존재한다. KOSPI지수가 2115p를 이탈하지 않는 한 차별화된 장세속에서 펀드멘탈의 상향이 뚜렷한 업종의 오버슈팅을 느긋하게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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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8 KOSPI지수 3개월간 일봉>
◆마제스터 클럽 4월 23일(토)/24일(일) 정모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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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부산) : 2011년 4월 23일(토) 오후2시 ~ 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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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부산 토즈 서면점 / 대구 경북대학교 북문 맞은편 대구타스
참가비 : 1만원(교재비 포함)
참가방법 : 별도의 참가신청 없이 계좌입금순 선착순 20명
대상 : 이토마토 회원이라면 누구나
계좌(부산참석자) : 신한은행 110-327-827110 예금주 김용수
계좌(대구참석자) : 우리은행 1002-844-064820 예금주 김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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