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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모멘텀 부재 속 종목별 흐름 개선
작성자 조용구
작성일 2012-05-10 오전 8:38:00 조회수 78583

 

 

▶ 둔화되는 미국의 경기 회복 속도, 거슬리는 유럽 경제

 

썩을대로 썩은 유럽 경제의 부실을 ECB 의 미국식 양적완화(QE) 인 LTRO 가 문제를 해결하는 듯 보였으나 스페인을 비롯하여 그리스 등 다시 문제가 붉어지고 있다. 강도 높은 긴축을 중심으로 한 탄력적인 경제 성장을 만들어 내야 하는 이 때에 그저 돈만 열심히 찍어서 부실을 땜빵 하려 하니 쉽게 회복이 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그리스의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인데 유로존 탈퇴니 뭐니 말들이 많다. 원래는 진작에 탈퇴를 시키고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다른 몇몇 유럽국가들이 입을 손실이 좀 있다 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예전 아시아 금융위기때는 IMF 에서 쥐꼬리만한 자금만 지원해 주고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요구하였다. 그때 당장은 어려웠는지 모르겠으나 지금은 재정 건전성이 상당히 높아졌기 때문에 유럽국가의 금융위기에도 아시아 국가들은 건재하다. 그렇다고 한다면 유럽 국가들 역시도 썩은 환부를 짤라내고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하는 것이 정답인데, 그러지를 못하고 있으니 자꾸 유럽 국가의 악재가 증시 상승의 발목을 잡는다.

 

이렇게 주가가 오를만 하면 유럽 경제가 발목을 잡고, 거기에다가 미국의 경기는 회복이 둔화 되고 있고, 틈만 나면 북한은 씰데없는 소리를 하고 자빠져 있으니 대한민국 증시가 숨쉴 틈이 없다. 

 

 

탄력적으로 성장하는 듯 보였던 미국 경제는 다소 주춤하고 있는 듯 보인다. 제조업 설비 가동률을 봤을때 침체를 벗어나 회복이 되는 것은 분명한데 속도는 늦어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비농업 부무의 고용자 수를 봤을때도 예상치 보다 감소하고 있는 모습인데 일단 실업율은 낮아지고 있다 하니 그나마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물론 실업율을 집계 할때는 구직을 포기한 사람은 제외를 하기 때문에 실업율 데이터가 조금 왜곡 되어 있는 부분도 있다. 그리고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들도 일하는 사람으로 분류를 해서 데이터를 집계 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실업율은 조금 더 높을 수 있다.

 

 

제조업도 중요하지만 그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동산 시장이다. 부동산 시장의 거래가 활발해야지만 집값이 오를 수가 있고 집값이 올라야만 소비심리가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주택시장을 봤을때 거래는 나쁘지 않지만 가격은 계속 찔끔찔끔 빠지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이러다가 혹시라도 가격이 급히 하락을 하게 된다면 다시 한번 위기가 찾아올 수 있으니 지속적으로 경계하면서 지켜 봐야 한다.

 

 

경기선행지표의 역할을 하는 건화물선 운임지수는 점진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역시 상승 탄력 자체는 둔화 되었다. 그리고 배를 빌려서 사업을 하는 벌크선 및 컨테이너선사들 같은 경우는 BDI 지수가 3000 을 넘어야지만 탄력적인 흑자경영이 가능한데 지금 현재 수준으로는 어림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대한해운 같은 기업들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작년 12월말 부터 유동성 장세가 형성되어 2월 전후까지 거래소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이제는 한계에 도달했다. 단순하게 유동성의 힘만으로 올라왔던 중대형주 들은 힘을 잃고 쓰러져 가고 있으며 그에 따라 펀드를 운영하는 매니저들 입장에서는 똥줄이 탄다. 고점에서 물린 주식들이 로스컷으로 털려 나오고, 실적도 가이던스에서 크게 벗어나는 데이터들이 나오다보니 일부 업종은 낙폭이 상당히 깊은 상황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 등 경제 회복이 탄력적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주춤 하고 있다보니 주식시장의 흐름도 어려워 지고 있는 것이며, 지금 당장 경제 회복이 탄력적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면 미국의 Operation Twist 다음의 강도 높은 유동성 보강 조치가 나와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나오지를 않고 있으니 조금 답답할 수 밖에 없다. 아마 선거를 앞둔 오바마 대통령이 결국에는 3차 양적완화 카드를 꺼내들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그것은 아마 지금 당장이 아닌 향후 대선의 표로 극대화 되어 연결되는 싯점이 될 것이다.

 


 

▶ 지수는 정체되고 있지만 종목별 흐름은 개선 국면

 

 

 

거래소는 박스권 하단을 벗어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실질적으로 종목들의 흐름은 천천히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금 내리고 종목군들은 옵션 만기를 앞둔 대형주가 중심이고 그 외에 중소형주들의 흐름은 확실히 개선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형주를 고집하는게 아닌, 중소형주를 매매하고 있다면 4월보다는 5월의 수익률이 더욱 더 좋을 수가 있다.

 

 

코스닥의 종목별 흐름은 더욱 더 좋다. 거래소 같은 경우는 2월 전후까지 중대형주 중심으로 탄력적으로 올랐지만 코스닥은 오히려 소외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4월말을 저점으로 한 5월 수익률 게임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소형주를 막무가내로 패대기 치고 대형주에 집중했던 매니저들도 자금의 한계에 부딪히고 고점 대비하여 낙폭이 심한 대형주들이 많기 때문에 수익률이 크게 훼손됐다. 똥줄 타고 있는 지금의 이런 상황에서는 코스닥이 해법이다. 그래서 요즘 가치 대비 저평가 됐다면서 리포트를 남발하고 공격적인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는 코스닥 종목군들이 제법 나오고 있다.

 

아니 뭐 그런 예전에는 고평가 되었다는 말인가? 거래소도 그렇지만 코스닥에도 심각하게 저평가 된 종목군들이 많이 보인다. 앞뒤 안가리고 KOSPI200 에만 집중적으로 들어온 유동성 때문에 대형주가 비 이상적으로 오르는 현상이 있었을뿐, 막상 실적을 벗겨 보니 별볼 일이 없고, 오히려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빛이 나는 중소형 종목군들이 많다. 이런 종목군들을 잡아내서 시간만 투자를 한다면 지금의 장은 결코 어렵지 않다.

 

 

최근래에 지수 무관하게 탄력을 받고 있는 종목군들이다. 이 종목군들은 대부분 중국을 겨냥하여 투자해서 성공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는 회사이거나, 아니면 스마트폰 매출확대에 따른 수혜를 보고 있는 전기전자 업종이다. 예전에도 지속적으로 강조하였지만 이제는 Made in china 시대가 아닌 Made for china 시대이다. 그렇기 때문에 향후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위가 될 중국을 겨냥으로 사업을 하는 기업들은 경기 무관하게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고, 그에 따라 주가 역시 업그레이드 지속 될 것이다. 그러니 중국을 겨냥하여 사업을 하고 있는 종목군들은 꾸준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만기를 앞둔 외국인 및 기관의 포지션은 거의 중립적인 모습이다. 지수가 밀린다고 하더라도 제한적일 것이고 오른다고 하더라도 당장은 크게 오르기 어렵다.

 

스마트폰 성장의 수혜를 보고 있는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투자가 여전히 유효하고, 리바운드 효과로 인해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건설주를 천천히 분할로 담아가는 것 역시 좋은 전략이 된다. 그리고 스마트폰 게임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기업들 역시 관심이고, 중화권에 엔터 및 문화를 수출하는 기업들 역시 관심권이다. 그리고 요즘은 수급적인 문제로 인해 성장성 대비해서 지나치게 저평가 된 종목군들이 많이 있는 만큼 이러한 종목군들을 편입하여 시간만 투자한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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