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산의 쉬운 시황(주간시황)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선언, 작년 12월 미국과 영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될 당시에만 하더라도, 우리는 코로나 시대의 끝을 예감하고 있었고, 모두에게 일상으로의 복귀는 결국 시간문제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더욱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 출현과, 믿었던 백신도 100% 통치(通治)하지 못하는 이른바 돌파감염등 시국의 장기화로, 침체에 빠진 경기상황, 살면서 겪어보지 못했던 봉쇄로 인한 고통과 사회적 비용등, 이제는 코로나 완전퇴치보다는 코로나와의 공존을 준비하는 새로운 방역체계로의 전환, 즉 "위드 코로나"시대가 멀리 있지는 않아 보입니다.
"위드 코로나"가 당장 주식시장의 국면을 바꿀만한 이슈는 아니지만, 주식시장에 일부, 또는 전부에 가까운 재산을 투자하고 있는, 본 시황을 읽는 여러분이라면, 향후 일련의 주식시장 변화에 대해 각자의 소견(所見)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현재로선 정답이 없고, 알 수도 없습니다.
또한, 맞고 틀림은 중요하지 않고요.
그렇지만 기준과 근거없이, 하루하루 시세판의 불빛만을 쫒는 매매 습관은 지양(止揚)해야 하며, 그래야 하는 때는 맞다고 봅니다.
아울러, 설명이 어렵지만 포트폴리오에 시간개념이 없거나, 시간이 자신의 포트를 해(害)할 종목은 피해야 하고, 투자 자산 기준, 위든 아래든, 시장지수 이상의 변동성을 보이는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궁극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시장의 방향은, 코로나 이전(불과 2년전)의 글로벌 유동성과 현재의 유동성과의 격차, 경기 상황과 금리(또는 금리향방), 나아가서 결국 "자산가치의 인플레이션 변화"를 추적하는 흐름으로 가게 될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우리시장에 있어 "유동성 장세"라는, 시장을 이끈 원동력이 여러 이유로 퇴색(退色)되고 있지만, 여전히 글로벌 자산시장은 현재진행형의 유동성 장세라는 측면에서, 적어도 지금으로선 시장보다 너무 많이 앞서갈 이유는 없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전주말 뉴욕증시는 전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전년비 8.3% 급등으로 인플레 우려를 자극, 3대지수 하락 마감했습니다.
그간 놀랄만한 물가지표에도 애써 "일시적"이라는 단서를 달아주었지만, 이번주 14일(현지) 발표될 8월 CPI, 15일 실업률등 우리시간 추석연휴에 있을, 9월 FOMC(21일, 22일)를 일주일 앞두고 있다는점에서 관심이 필요하겠습니다.
현 국면 우려하는것은, 기저효과가 사라지고 보니, 예상보다 더딘 경기 회복속도와 고용지표의 부진에도, 현재의 높은 인플레 기조가, 결국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이 현실화 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것에 연준의 고민이 있을것 입니다.
시장으로 들어가면, FAANG주를 비롯한, 빅테크 중심으로 서프라이즈한 실적이 발표되지만, 주가 또한 크게 올라, 이미 PBR 지표는 의미가 없어졌고, 수익지표인 PER도 기술주 일수록 높은, 23-24배를 보이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경기민감 전통산업 가치주 중심의 PER는 11, 12배 내외이고 보면, 결국 그 격차가 줄어들 것인지 아니면, 더 벌어질것인지는 결국 시장의 유동성에 달려있어, 향후 시장을 판단하는 나름의 기준, 유동성을 판단하는 근거가 될것입니다.
우리증시는 지난주, 반등 마디의 저항대로 제시했던 3,210선을 넘지 못하고, 되밀리며 3,12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이 코스피보다 기술적 우위에 있고, 테마의 순환매나 모멘텀등 투자심리도 나쁘지않아 개인투자자의 관점에서 얼마든지 수익율 재고가 가능한 시장이긴 하나, 결국 중요한것은 코스피 시장입니다.
8월초, 논리와 근거가 부족해 보였지만, 반도체업종의 피크아웃, 다운사이클 논란에 핵심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외국인 매도로 시장의 추세대를 낮추더니, 최근 소비주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에 이어, 급기야 이번장의 시장의 주역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차례로 밀려나는 모습은, 사실상 시장의 주도주가 없는 시장에서 시장의 응집력을 약화시킵니다.
추세의 관점에서 시총을 불리고 있는 개별 2차전지, 이번주에도 시세를 이어갈 수소와 친환경의 화학주, 실적개선이 가장 눈에 띄는 철강주는 조정시, 모멘텀이 있는게임주, 일부 제약/바이오주로의 순환매등, 시장보다 강한 섹터, 종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주 예상해드린바, 달러강세(환율)와 외국인 매도로, 추석전까지라도 1,180원은 넘지않았으면 하는 바람은 있고, 최근 새로운 추세를 만들어내며 급등하고 있는 이웃, 중국과 일본증시가 우리시장의 수급에도 작은 변화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우리증시가 뉴욕증시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할수밖에 없는 환경을 인정하더라도, 중국과 일본, 하물며 대만, 베트남 증시보다 추세가 약한 이유는, 시장의 수급적 문제 이외외 찾을수 없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이번주가 아니더라도, 어떤 이유와 패턴이든 직전저점(종가기준 3,060p)을 훼손하는 흐름만 나오지 않으면 됩니다.
최근의 200일MA(10개월)의 지지는, 이미 단기/중기관점에서 역배열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추세의 관점에서도 중요합니다.
본 시황을 보신분은 아실테지만, 최근 수개월동안 반등마디의 고점을 거의 정확히 예측, 상단부에서의 비중축소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번주는 다시 반등구간으로 봅니다.
간만에 긴 연휴를 앞두고 있고, 연휴기간 위에서 언급한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무리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럼 성공투자 하시고.... 월요일 아침, 금 산
(...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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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분석, 이것만 알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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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산의 "쉬운 시황"은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 주간시황(주1회)만 게재(揭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