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 동안 온갖 경제 이슈들이 터져나와 하루도 마음편히 쉬지 못했습니다.
오늘 시장은 상당한 약세장을 예측합니다. 장 시작 시 하락 한다면 후반에 어느정도 갭을 메꾸는 형태를 띌 것으로 보이고 시작시 보합이라고 하더라도 상당한 하락으로 마감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미국 장이 좋았다고 하지만 연휴 기간 내내 전세계 증시가 하락하며 어제하루의 상승으로 그 갭을 메꾸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국내 장도 글로벌 지수의 하락만큼의 하락이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헝다문제는 일시적인 봉합을 했습니다. 만기 도래한 채무에 대한 이자지급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많은 채무에 대한 이자지급이 남아있고, 원금상환도 문제가 됩니다. 중국 정부의 대응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지속적으로 노이즈가 있을 것입니다.
헝다 문제의 가장 큰 난점은 헝다와 같은 기업이 중국내에 많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같은 이슈가 다른 기업에도 전염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벌써 수년 전부터 준비를 해오고 있었고, 관련 이슈가 부각 될때 마다 노이즈는 있겠으나 경제 전반에 실질적인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내년 시진핑 3기 정권을 공고히 해야하는데 그 이전에 경제가 망가지면 그것은 불가능해 집니다. 역시 해당 이슈로 시장조정이 오면 매수 찬스라고 하겠습니다.
현재 문제는 미국 부채협상입니다. 부채협상이 이루어 지지 않아 미 정부가 셧다운 되면 미국의 성장률이 꺾입니다. 이것은 주식시장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겠죠. 거듭 말씀 드리지만 부채협상이 타결 되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최악의 사태에 몇주 정도 밀릴 수는 있겠습니다. 이때 증시는 하락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부채 한도는 상향될 것이고 이벤트 소멸로 증시는 상승할 것입니다. 아직은 공포가 극에 달한 시점이 아닙니다. 공포가 극에 달한 시점에 매수하겠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내년 중반 테이퍼링을 끝낸다고 발표했습니다. 점도표에 따르면 많은 연준 의원들이 내년도에 금리 인상을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고용에 상당한 진전이 있고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지요. 해당 이슈는 시장과 지속적으로 소통이 되던 부분이기에 시장에 큰 영향이 없을 것 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제가 악화될 경우 예정된 정책이 철회되거나 뒤로 밀리는 호재가 발생할 수 있어 증시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제반 상황들로 인해 시장에 적극적 대응은 하지 않고, 조금 더 관망세로 지켜 보겠습니다. 국내 시장은 하루이틀 정도 하락하는 것이 타당해 보입니다. 글로벌 경제의 노이즈가 커지지 않는 다면 저점 매수 들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