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산의 쉬운 시황(주간시황)
지난주 추석연휴로 주식시장으로서는 짧았던 한주를 보냈습니다.
관심이었던 9월 FOMC에서는 테이퍼링에 대해 명확한 시간을 밝히지 않았지만, 오는 11월 회의(11/2-3일)에서의 공식발표후, 연말부터 단행할 것임을 시사했고, 또한 점도표의 상향조정 역시 시장의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읍니다.
다만, 테이퍼링의 종료시점을 내년 중반으로 언급한 점은, 조금은 매파적이었다는 판단입니다.
아직은 시장을 지배할 이슈는 아니지만, 자연스레 금리인상의 시기도 내년말로 앞당겨졌다는 평가입니다.
이보다는 유동성 위기에 빠진 헝다그룹이 올 연말과 내년초까지 상환해야 할 이자만 1조원이 넘어, 이대로라면 디폴트는 사실상 시간문제인 셈인데, 이는 중국정부가 어떤 시기에 개입, 역할을 할지, 아니면 방치후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둘지, 결국은 중국정부의 의도와 의지에 달려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문제는, 금융시스템의 오류 내지는 붕괴를 가져올만한 사안인가 하는것이 주식쟁이로서 문제의 본질이 되겠죠.
그런점에서, 헝다의 엄청난 역외 채무에도 불구하고, 2008년 "리먼 브러더스" 파산과 비교하는것은 현재로선 견강부회(牽强附會)라고 하더라도, 악의 경우, 어떤 형식으로든 우리증시에도 타격이 있을것입니다.
오히려 헝다문제 보다 흥미롭지 않지만,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결과는 주식시장의 근본을 흔들수 있는 사안입니다.
방송중 궁금해하시는 분이 많던데, 앞뒤 다 빼고 쉽게 설명하겠습니다.
미정부는 매년 재정적자를 차입금(국채발행등)으로 충당하고 있는데, 2019년 양당 협상에서 국가 부채 한도를 22조달러로 설정되어 있으며, 현재 미국의 국가부채는 28조달러로, 법적 국가부채의 상한선을 넘은 상태입니다.
따라서 , 국가부채의 한도를 협상(증액)해야, 채권 발행등 돈으로 나라가 돌아 갑니다.
이 부채한도의 증액, 협상을 의회에서 결정하는것이며, 민주당이 하원에서는 내년 12월까지 협상을 유예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는데, 의석수가 같은, 상원에서 통과될지 아리까리(?) 하다 이겁니다.
(이 협상에 1.2조달러 인프라, 3.5조달러 사회복지 예산안이 패키지로 되어 있구요)
물론, 아직 여지와 시간이 있지만 상원의 딴지로 최종 통과에 실패하면, 미국이 국가부도(디폴트)를 맞이하게 되겠죠.
그러나 역사적으로 이런 경우는 당연히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지 않을까요?.
이에 앞서, 미국은 10월1일부터 새로운 회계년도가 시작되므로, 이번달 말까지 통과하지 못하면, 연방정부의 셧다운, 일시 업무정지 됩니다.
사실 결국은 아무일도 없었던 일처럼, 해결될 사안으로 보지만,
결과를 내지 못하고 협상이 늦어진다면, 2011년 당시 디폴트 우려가 커지면서, S&P(신용평가사)에서 미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뉴욕증시는 물론 글로벌증시가 크게 하락한적도 있었던만큼, 가볍게만 볼 수 없읍니다.
셧다운과 디폴트의 의미 정도는 아셔야할것 같네요.
최근의 뉴욕증시는 위에서 언급한 바, 이전보다 개운치 못한 매크로 변수등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느낌입니다.
이번주 소비자 신뢰지수와 미국의 2분기 GDP확정치, 개인소비지출(PCE), 제조구매관리자지수(PMI)등 발표가 있지만, 테이퍼링 시나리오가 이미 나온터라, 지표의 중요도는 이전보다 떨어진다고 봐야겠죠.
우리증시는, 한달전 본시황에서 "9월증시가 중요한 이유"(전 시황 참조)를 강조해 드렸는데, 이대로라면 기술적으로 의미있는 상승파동을 만들어 내지 못할것으로 보입니다.
그간 우리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단연 "수급"이었읍니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다행히 기조의 변화까지는 아니더라도 외국인이 변화된 모습이 보이고, 특히 삼성전자의 매수세는 지수의 하방지지에 안도감을 가질수 있는것은 수확입니다.
시장의 문제점은, 코스피 3,000시대에 시장의 주도주, 모멘텀, 주도세력의 부재로, 냉정히 현재의 국면은 과거 유동성 장세에 나타났던 시장의 흐름과 다르다는 점은 인지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본 시황때마다 강조해 드린 바, 사실상 2차전지, 수소등 신성장산업 섹터만이 홀로 빛난 최근의 시장입니다.
이는, 실제로 엄청난 물량의 수주를 확보하는등, 합리적으로 유추할 수 있는 성장스토리를 감안하더라도 시장의 관심과 수급이 집중되고 있는 결과입니다.
한편, 지난주 외환시장에서 1,186원 기록 이후 진정국면, 적어도 이번주는 수렴기간을 거칠것으로 보여, 외국인의 수급은 나쁘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여기가, 내일은 저기가 좋다고 하는, 연속성과 추세성이 없는 매매는, 결국 수익을 주지 못합니다.
최근 두달간 상승마디의 상단부에서 비중축소를 권해드렸습니다.
현금비중만 적절하다면, 지금 본인이 보유중인 종목이 가장 좋은 종목이며, 지금이 훌륭한 포트입니다.
이번주는 3,080p - 3,210p의 박스권을 보시면 무리가 없으며, 위에서 언급한 시황의 변수는 있습니다.
아울러 이번주가 아니더라도, 직전저점(종가 3,060선)만 훼손치 않으면 됩니다.
그럼 성공투자 하시고.... 월요일 아침, 금 산
(...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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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산의 "쉬운 시황"은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 주간시황(주1회)만 게재(揭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