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산의 쉬운 시황(주간시황)
사실상 2월의 마지막, 새로운 한주가 시작됩니다.
수많은 사람이 꿈을 안고 주식시장에 들어오지만, 어쩔수 없이 모두가 웃을수 없는곳이 주식시장입니다.
때로는 시장에 의해, 거의 모든 투자자가 해피한 국면도 있었지만, 따뜻하거나 뜨거웠던 태양이 지면 어김없이 어두운 밤이 찾아오는 것처럼, 그렇게 또 계절이 바뀔것입니다 끝없이...
실패하는 투자자의 대부분이, 시황이나 시장의 국면에 관계없이 하루하루 시장의 이슈나,
깜박이는 불빛만을 쫒는, 매매의 기준이나 최소한의 투자의 철학없이, 습관적이고 투기적
접근 때문일것입니다.
그런점에서 주식시장의 순환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시장의 추세적 국면을 이해, 매매하는것은 결국 시간이 지나면 투자의 성패를 좌우하는 대단히 중요한 일일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증시의 향방과 시장의 음양을 구분짓게 하는것이 결국 "경기와 금리"인데,
"경기"라는것이 같은 지표를 놓고도 양립하는 판단과 전망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인플레나 고용지표는 물론, 예컨데 과거 기계장치나 내구재주문, 무역의 총량과 GDP 성장률등 전통적인 지표로도 판단이 가능했지만, 우리는 이미 지표화 할 수 없는 산업의 혁신과 속도, 플랫폼과 무형의 상상력까지도 기업의 가치가 되는 시대에 살고 있읍니다.
이에, 전통적이고 주기적인 경기순환의 공식을 지금의 주식시장에 대입시키는것은, 어쩔 수 없이 일정부분 시대적 오류로부터 출발하는것일 수도 있읍니다.
따라서, 제한된 경기의 판단능력, 나아가 어쩌면 예측 불가능한 경기전망 보다는,
기조의 변화를 명확하게 알 수 있는 "금리"를 통한 주식시장의 변화와, 시장의 기술적 추세를 본 시황에서 강조해 왔던 이유입니다.
경기의 도표나 별 의미없는 챠트를 올리지 않은것도 같은 이유이구요.
이미 "금리인상" 자체가 주식시장의 방향을 바꾸지는 않는다는 점은 지난시황에서 언급한 바 있는데, 현 국면 우리시장의 기술적 역배열은 금리인상 또는 우려 때문이 아니라,
명백히 과잉 유동성으로 인한 "오버슈팅"에 기인한 것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변동성 축소,
시장은 기술적 수렴(중장기)을 통해 시장의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이 전개 될것입니다.
한발 나아가, 최근 시장이 불안하면서 현재의 국면을 두고, 실적장세와 역금융장세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겠는데...
올들어 연준의 긴축속도에 대한 우려감은 있지만, 지금으로선 이러한 논쟁이 시기상조(時機尙早)의 논쟁으로 보며, 사실상의 역금융 장세의 기점은, 빨라도 펜데믹 이전의 기준금리(1.75%)에 도달하거나, 더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실질 "양적긴축"(QT, 대차대조표 축소)이후가 될것입니다.
여전히 기업가치와 실적, 즉 벨류에이션에 근거한 매매를 해야한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번주 한은 금통위(24일)에서는, 지난달(1.25%)인상으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준의 긴축속도에 대한 의지에 변함이 없다면(6주마다 금리인상), 올 연말이면 비슷한
수준(하단 1.75%)에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 뉴욕증시는 긴축과 러, 우크라이나 침공우려에 3대지수는 3일연속 하락마감 했습니다.
車반도체 파운드리에 진출 소식에도 인텔이 5.3% 하락했고, 테슬라 2%대, 엔비디아 3%대, 메타와 아마존등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하락하면서 나스닥시장은 직전저점에 근접하는 13,500선 마감했고, 그나마 추세적으로 강건했던 다우지수도 헤드앤 숄드패턴의 넥라인에 근접하는 약세를 보였읍니다.
단기적으로는, 나스닥시장이 기술적 파동상 직전저점(13,200선)이 훼손될 가능성이 낮다고 봅니다만,
올림픽이 폐막하면서 일촉즉발의 지정학적 위기감이 고조되는 터, 역사적 배경이나 정치,경제적 이해(利害)와 별개로, 어쩌면 인간의 정복적 욕구에 관한것이어서, 전운(戰雲)은 늘 예측을 불허합니다.
오늘(월) 뉴욕증시는 대통령의 날로 휴장, 주 후반 개인소비지출등 물가지표가 발표됩니다.
지난주 우리시장은 주초 급락이후, 주중 헤프닝 같았던 뉴스로 2,660선 터치이후, 일주일전 지수대 2,740선으로 마감했습니다.
주후반 개인투자가의 1조원이 넘는 매도세를 외국인과, 기관(프로그램 매수)이 받아가면서,
LG엔솔의 상장이후 꼬였던 시장의 수급이 개선, 적어도 시장의 수급은 좋아지고 있는것으로 봅니다.
시황의 핵심만 강조하고 갈무리하겠읍니다.
시장의 기술적 추세와 패턴은 시장참여자들이 만들어 낸, 객관화 된 합의점입니다.
그런점에서 현재의 구간은 명백히 기술적 역추세 구간이며, 음(陰)의 국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 7월이후 대부분 섹터에서 추세적 하락, 심지어 올들어 지수의 급락에도 추세상승에 의심이 없는 은행, 보험주는 물론, 시총 100조에 근접한 SK하이닉스,
또한, 중기 하락이후, 아직은 패턴까지는 아니더라도 추세적 저점을 만들어 가고 있는 화학섹터등(롯데케미칼, 롯데정밀등 다수), 실적호전의 철강, 해운등도 종목별 최소한의 저점을 확인해가고 있는등, 실적을 바탕으로 한 경기민감 섹터를 중심으로, 시장의 악재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의 악재에서 벗어난, 합리적인 모멘텀의 항공, 여행, 화장품, 식음료등 이미 많은 섹터에서 유기적인 수급의 변화로, 단기적 시세를 넘어 추세를 만들어가고 있다는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시장의 역추세로 인한 심리적 압박감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는것입니다.
일단, 긴축의 우려보다는 일촉즉발 전운의 긴장감이 지배, 시장의 변수는 있습니다.
주초반, 다시 지수의 약세가 예상되지만, 지난주에 이어 하락이격이 커질수록 주식비중 확대, 또한 기술적 저점 패턴을 만들어 가는 섹터나 종목의, 조금 긴 관점의 분할매수도 좋을것입니다.
그럼 성공투자 하시고... 월요일 아침, 금 산
(이상....)
다음주 시황은 한 주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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