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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주간증시전망] 레고랜드 사태로 증시 상단 제한, 심리불안 진정과 투자심리 회복 여부 주시
작 성 자 신상원 전문가
작 성 일 2022-10-23 오후 4:21:57 조 회 수 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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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ed 속도 조절론에 일제히 상승 마감, 상승세 이어갈까?

레고랜드 사태로 증시 상단 제한

증권가, 코스피 밴드로 2150~2250 제시

▶고금리 긴축 우려, 강력한 상승 동력은 부재

▶의미없는 매도보다 보유, 섣부른 대응보다 관망이 유효

▶막내린 中 당대회, 북한 움직임 주시

2차전지 관련주, 로봇테마, 네옴시티 등 관심 유지

 

상승장에서도 손절만 하는 투자자가 있고,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회복하는 투자자가 있습니다. 어떤 시장이라도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으로 대응해 나가면 됩니다.

 

내 소중한 시간을 시장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진정한 투자자의 마인드, 그 소중한 시간이 여러분의 피땀흘려 모아 둔 소중한 자산이라는 것을 늘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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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으로인한 금요일 마감, 미 증시 상승의 기대감

지난 금요일 국내 증시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변동성 장세를 보였습니다. 그동안 시장 불안의 배경으로 여겨졌던 영국 총리의 사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채를 비롯해 글로벌 채권 시장의 불안이 확산되는 영향을 받았습니다.


유럽 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엔화의 약세가 심화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레고랜드 PF 발 위기가 부각되는 등 아시아 시장까지 불안감을 노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채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개별 국가들이 단기적인 정책을 동원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연준의 긴축 완화밖에 없습니다.하지만 당분간 긴축이 완화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며, 특히 이번주는 연준의 ‘블랙아웃’ 기간인 만큼 시장의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이러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금요일 미 증시는 정책 조절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으로 마감했는데, 이런 흐름 속에서 저점을 쉽게 깨지는 않는다는 점이 우리 증시와 글로벌 증시가 과매도 국면에 접어든 것은 맞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주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넷플릭스처럼 예상외로 선전하는 종목들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추세적인 반등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해 보이는 만큼, 당분간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대응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S&P 500 기업 3분의 1, 줄줄이 실적 발표 예고…경기전망 주목

경기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이들 기업이 어떤 실적과 전망치를 내놓느냐에 글로벌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MS·맥도날드 등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대 기업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161개 사가 다음 주 3분기 실적을 보고할 예정인데 이처럼 광범위한 기업들이 한꺼번에 공개하는 실적과 전망은 산업계가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차질, 강달러 등 도전 과제들에 어떻게 잘 대처하고 있는지 힌트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행 기업들의 경우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억눌렸던 소비자들이 여전히 여행과 레저에 대한 지출을 늘리는 추세여서 괜찮은 결과가 기대되기도 합니다.

 

높은 물가에 소비자들이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척도가 될 만한 기업들의 성적표도 관심인데, 오는 25∼26일 잇따라 공개될 코카콜라, 킴벌리-클라크, 크래프트 하인즈의 3분기 실적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외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내주 실적 발표 역시 인플레이션에 소비자들의 구매력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주는 가늠자가 될 수 있습니다.

 

쇼핑 성수기를 앞두고 물류회사인 UPS가 어떠한 경영 성과를 내놓을지도 주목되는 부분인데 앞서 페덱스는 실적 전망치를 대폭 낮추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 밖에 반도체회사 인텔, 장난감 회사인 마텔과 해즈브로의 실적 등에서도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시사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투자자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 증시도 내일부터 3분기 성적표, 반도체·가전 울고 배터리 웃고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3분기 실적을 발표되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장기화 우려,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 등의 여파로 업종에 따라 희비가 교차한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입니다.

 

24일 현대차를 시작으로 25일 기아, 26일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LG디스플레이 등이 3분기 실적을 내놓는데 이달 초 잠정 실적을 공시했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27일과 28일 컨퍼런스콜과 함께 사업 부문별 3분기 경영 실적을 공식 발표하며이어 31일에는 LG화학이, 다음 달 3일에는 SK이노베이션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K-배터리 관련주들은 양호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부분 반도체 한파, 가전 수요 부진, 정제 마진 하락 등으로 실적 기대치는 낮게 보고 있기도 합니다.

 

▶내일 경제·금융당국 수장 긴급 회동…자금경색 상황 점검

경제·금융당국 수장들이 23일 모여 최근 변동성과 불안이 커지고 있는 단기자금시장의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한할 예정인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경제·금융당국 수장들이 모여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여는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한 달 만입니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회사채 시장, 기업어음(CP) 등 단기자금시장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시장 안정 대응 방안을 모색할 계획인데 최근 강원도 레고랜드 관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 등으로 채권시장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상황을 공유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엔·달러 환율 '150엔' 돌파…국내 증시 영향?

일본이 완화적인 기조를 유지하면서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엔화 약세가 이어지며 한동안 국내 증시도 고전할 것으로 점치고 있습니다.

 

엔·달러 환율이 150엔을 기록한 건 1990년 9월 이후 32년 만에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예상을 뛰어넘는 엔화 가치 추락이 아시아 외환위기를 재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불거지기도 합니다.

 

레고랜드 사태로 증시 상단 제한

증권가는 레고랜드 부동산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미상환 이후 대두된 단기 자금시장 불안이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산됨에 따라 증시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중도개발공사(GJC)는 레고랜드 건설 자금 조달을 위해 특수목적회사(SPC)인 ‘아이원제일차’를 설립해 205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는데 ABCP 만기일인 지난 9월29일 GJC가 상환하지 못했고 강원도는 채무 인수를 이행하는 대신 GJC를 법원에 회생신청했다. 그 결과 ‘아이원제일차’는 최종 부도 처리됐습니다.

 

신영증권은 "금리인상 기조와 부동산PF의 부실 우려로 단기자금시장이 특히 어려웠던 상황에서 레고랜드 사태 이후 단기자금시장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면서 "무너진 심리를 되돌리기 위해서는 좀더 강력한 추가 안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예상했습니다.

 

▶부회뇌동격 투매 동참은 자제

다양한 요소가 산재된 시장 상황에서 중요한 점은, 아직 전체적인 추세를 돌릴 강력한 호재가 없다는 점, 악재는 이미 다 알고 있다는 점 등을 항상 인지하며 시장을 긴 호흡으로 보되 짧은 보폭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아직까지는 가장 유효한 전략이라는 점을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미 증시가 상승한 점은 다행이지만, 국내외 고금리 기조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증권가는 코스피의 상승보다는 하락 또는 횡보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국내 단기자금 시장의 불안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불확실한 데다 미국발 고금리 및 달러화 강세가 이어질 경우 하방 압력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인데 삼성증권은 다음 주 코스피의 예상 범위를 2150~2250포인트로 예상하며  “국내 증시는 코스피 2200선 하방 지지를 시험하는 중립 수준의 주가흐름 전개를 예상한다”며 “심리불안 진정과 투자심리 회복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현 지수 및 밸류에이션 레벨에서는 부회뇌동격 투매 동참보단 보유가, 속절없는 관망보단 저점매수가 유리하다”며 “포트폴리오 재정비의 우선순위는 낙폭과대 측면에서 고려하는 것을 권합니다.

 

▶심리불안 진정과 투자심리 회복 여부를 주시할 필요

증권가는 이번주 코스피는 하방지지를 테스트하는 중립 수준의 주가흐름 전개를 예상했는데 강원 레고랜드발 디폴트 우려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냉각, 회사채 불안으로 겹치면서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지난 21일 건설업종과 증권업종은 이같은 상황의 영향으로 4.7%, 1.5% 하락한 바 있습니다.


신영증권은 "금리인상 기조와 부동산PF의 부실 우려로 단기자금시장이 특히 어려웠던 상황에서 레고랜드 사태 이후 단기자금시장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면서 "무너진 심리를 되돌리기 위해서는 좀더 강력한 추가 안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증권가의 이번주 코스피 밴드로 2150포인트에서 2250포인트를 제시했는데 단기적으로 2150선에서 등락을 반복할 수 있으며 채권시장 불안에 따라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는 판단이 나오기도 하는데 최악의 경우, 2000포인트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시장의 사소한 불안감이 변동성을 키우는 하락장이지만, 어떤 시장이라 해도, 내 소중한 시간을 시장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진정한 투자자의 마인드, 그 소중한 시간이 여러분의 피땀흘려 모아 둔 소중한 자산이라는 것을 늘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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