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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자정리 거자필반
  • 작성자 신창훈전문가 l 작성일 2021/01/07 18:09 l 조회수 8631

전일 스몰캡 핵심자산 중 장기 목표가에 온 KG ETS를 전량 떠나 보냈습니다.

장중 시장을 잘 못 보는 분, 매매 서툰 분들을 위해 가치도 좋고 성장성이 좋으면 장기 핵심자산으로 스몰캡을 편입시키기도 합니다. 작년 하반기 부터 제법 많은 스몰캡들이 따브리, 따따브리, 따따따브리~~~ 라는 울 집 개이름이 되서 떠내 보내기도 했습니다.

KG ETS도 마찬가지죠. 배당도 성장성도 좋았던 종목이라 아쉽기도 합니다.

가끔 이런 종목들은 물량 조절만 하면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2021/KG ETS 매매 히스토리(1).JPG

 

2021/KG ETS(2).JPG

 

2021/KG ETS 분할 매도(1).JPG

 

만남에는 헤어짐이 정해져 있고 떠남이 있으며 반드시 돌아온다는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주식이 그런 것 같습니다.
애초 목표한 곳이 오면 전량 다 떠나보내기도 하고 더 가기도 하지만 헤어질 땐 헤어져야 하는 것이죠. 언젠가 또 같은 종목을 만날 지 아니면 새로운 인연을 만날지.... 또 새로운 종목을 떠나 보내고 다시 만나고 하는 것이 투자라고 한다면, 현재 3천포인트, 엄청난 기세로 다시는 2천포인트대를 못 볼 것 같이 움직입니다.

 

유동성은 국내 역사에서 본 적이 없는 거대한 유동성이 물 밀듯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이젠 다시는 2천포인트대는 못 볼 것 같은 생각이 들고 한도 끝도 오를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과연 그럴까요?

 

작년만 해도 1400대을 보았습니다. 시세가 오르면 그 고통스러웠던 하락을 잊게 되지요. 특히 자산 시장은 그렇습니다. 그러나 또 언제 그랬냐하듯이 그 상승은 멈추고 또다시 엄청난 하락으로 한도 끝도 없이 빠질 것 같은 시장이 오기도 합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고 헤어짐이 있으면 다시 만남이 있지요. 그런면에서 보면 오늘 개인들 매매는 정말 잘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동안 줄기차게 판 기관에게 3천포인트 최고점에서 물량을 제법 넘기고 있으니 말이죠. 영원한 봉으로만 보였던 개미들이 말이죠.

이래서 영원한 것은 없나 봅니다. 

 

어째거나 지금의 소위 동학개미들의 선전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사랑과 열정에 빠져서 고고하기도 해야 겠지만 한편으로는 이별도 준비해야 합니다.

유동성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는 모르나 정부에서는 또 이래나 싶을 정도로 지원금을 풀려고 하고, 심지어 지방에서는 아이 셋 낳으면 1억 주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이렇게 유동성이 풍부한 적이 과거 있었던가? 없었죠 비슷했던 것이 바이코리아 열풍 정도... 그때는 정말 하루 하루 무식하게 펀드로 돈이 들어왔는데,펀드가입하려는 분들로 객장이 문전성시를 이루었습니다. 물론 그 후유증은 큽니다만.... 요즘 증권사 신규 계좌 문전성시를 이루는 것 처럼 말이죠.

 

그럼 금리가 서서히 오르는 이때에 급등은 즐기지만....대신 이럴땐, 장기 목표가에 온 것은 헤어지고, 새로운 자산을 편입하거나 혹은 하나 사면 하나 팔고 하면서 적절한 현금관리와 종목 관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평생 같이 하는 것은 집사람이나 바깥어른 정도면 되지, 굳이 주식에서야 할 필요는 없는 것이죠.

지금은 적어도 레버리지를 많이 쓰신 분들은 레버리지는 줄여 나가고, 수익이 많이 난 것들은 목표한 지점에 왔으면 좀 챙기고 새로운 자산에서 새로운 기회를 또 노리면서 이 랠리를 즐겨야 하는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투자는 회자정리 거자필반, 늘 새로운 핵심자산을 연구하고 새롭게 만나고 오래된 것과 이별하는 것, 어쩌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지도 모릅니다.

 

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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