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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의 말은 무시하시고,,,
  • 작성자 신창훈전문가 l 작성일 2022/11/03 14:32 l 조회수 4335

전일 미국 시장은 파월의 호키쉬한 논평으로 인해 제법 빠졌습니다.

이로 인해 우려를 가진 분들이 많고 그래서 우리 시장도 아침 제법 빠졌었지만 제법 반등해서 회복 중입니다.

어제도 공방에서 이야기 했듯이, 주가가 좀 빠지고 경제가 침체로 들어간다고 해서 망하지 않습니다. 다만, 코스피 3300p에서 오래 머물지 않는다고 이야기 드렸듯이, 지금은 겁먹을 이유도 없고 오히려 기회를 찾고 모처럼 싸진 우량 자산을 천천히 사모을 때라고 최근 지속 이야기 드리고 있습니다. 바닥인지 아닌지 대세 상승으로 언제 갈 지 (이건 좀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 이야기 드리는 중...)는 모르지만 세일 구간은 맞고, 투자에서 이럴 때 우량 자산을 매집하는 것은 늘 큰 성과로 다가 온 것은 과거의 역사가 증명하지요.

아니 파월이 경기 침체레...근데 주식 사야해?
파월의 직위와 입장에서는 기대인플레이션이 꺽이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이 지레 짐작으로 올라오면 기대인플레이션이 고착화 될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그렇게 이야기 할 수 밖에 없지요.
기대인플레이션이 최근 내려오다가 멈추었기 때문에 여기서 반등하면 고착화 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의 기대를 죽일 필요가 있습니다. 저라도 그렇게 이야기 하겠지요... 물론 그러면서 살짝 흘립니다. 인상 속도와 폭은 이제 줄어들거야~~~ 감 잡아야죠.

2022/BEI 20221103(1).JPG

최근 안정화되어 가던 BEI가 다시 오릅니다. 이럴 때 시장의 과도한 기대는 누를 필요가 있고, 여기서 매파적 발언을 중앙은행장이 하지 않는다면 그건 물가를 잡아야 하는 연준의 소임을 저버리는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금리가 계속 마냥 올라갈 것 같은 우려를 할 수는 있지만, 오늘 우리 시장이 제법 하락에서 반등하는 큰 변동성을 보이는 것도 마찬가지... 이미 시장은 침체를 어느 정도 반영했습니다.

2022/10년3개월장단기금리차_2022-11-03(1).jpg

연준이 본다는 10년과 3개월 미국채수익률의 역전은 경기침체를 의미하고 시장이 반영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과거의 경우에 대부분 이때가 주가가 바닥을 만들고 갔습니다. 
즉, 지금은 양질의 자산을 싸게 살 기회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또 하나의 조정시 마다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는 근거로 미국의 CEO들의 Business Confidence를 보면 역시 바닥을 찍습니다.

2022/CEO BIZ Confidence_2022-11-03_11-20-16(1).jpg

희안하게도 그 동안 정말 큰 바닥을 찍을 때마다 나오는 현상이기도 하지요.

아, 경기 침체때 우량 자산을 싸는 것은 알겠는데, 파월도 겁주는데 물가가 계속 오르면 어떻게 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제 공방에서 설명드렸듯이... 유가나 천연가스가 하락하고 이들을 가지고 정제해서 제품으로 만들어지기 까지 통상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립니다. 그래서 주가의 선행성이 나오는 것이기도 하고요. 물건 값이 떨어지면 가격의 하락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이는 다시 침체에서 호황으로 가는 기본 원리이기도 하죠. (feat. 경제 원론)

2022/천연가스_2022-11-03_05(1).jpg

WTI(유가)는 130불에서 얼마전 80불도 깼다가 다시 반등해서 지금 89불 정도에서 놀고 있고, 천연가스도 겨울이면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온다는 말은 많았지만 미국에서는 웃돈 줄테니 제발 가져가라고 하고 선물 가격도 미국과 유럽 모두 우크라이나 전쟁전으로 회귀했습니다.

즉, 그렇다면 물가는 내년 초부터는 다른 요인이 없다면 툭툭 떨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하나 더 그것을 선반영하는 선행지료로 사용되는 중고차 가격 조차 이미 떨어져 버리고 있죠.
2022/미국중고차 가격_2022-11-03_10-15-12(1).jpg

천정 부지로 올랐던 중고차 가격은 이미 침체의 강을 건너고 있습니다. 
그런데 물가 걱정?
물론 대세 상승까지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글로벌 환경도 변하고 있고 한국도 영끌로 인한 대차대조표 불황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싸게 사면 득본다고 그러한 것이 여러분의 자산 배분에 많은 위기와 기회를 제공합니다.

연준은 오버킬 할 수 있습니다. 달리 샤워실의 바보가 아니죠. 
하지만 샤워실의 바보는 여러분에게 큰 기회를 만들어 줍니다.

기회를 위기로 만들 것인지 아니면, 위기라 쓰고 기회라고 읽을 것인지는 다 여러분의 선택일 뿐이죠.

어짜피 경기란 호황/버블과 침체를 반복하면서 발전하는 것이므로 침체는 싫어도 침체가 만들어주는 가격은 매력적이죠. 매력 뿜뿜!

알면 두렵지 않습니다.

 

아, 어제 공방에서 이야기 드린 만호제강은 오늘 시장 하락에도 불을 뿜는 군요.
2022/만호제강(1).jpg

그냥, 저의 복귀를 기다리는 분들에게 보너스라고 생각... 



당분간 매주 수요일 5시 공방을 합니다. 자주 해드리면 좋겠지만, 몸이 따라주질 않네요. 어째거나 다음 주 수요일에 뵙지요.

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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