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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비관론을 사야할 때...
  • 작성자 금산전문가 l 작성일 2022/07/04 06:17 l 조회수 10480

 

** 금산의 쉬운 시황(주간시황)


힘든 시장입니다.
우리시장이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이후 최악의 6월을 보냈습니다.
또한 작년 6월말이후 정확히 1년동안 코스피 1,000p, 코스닥 300p 지수로만 30% 하락하며, 유동성의 광풍이 휩쓸고 간 자리에서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한주를 시작하는 아침, 핵심만 짧게 하겠습니다.
한치앞의 시장예측이 쉽지 않은 터,
보수적 투자, 신규진입 지양(止揚), 주식비중 축소...
아마도 여러분(주식투자자)이 보고 듣는, 대개(大槪)의 주식시황이란것이 이럴겁니다.
불과 수개월 전, 모두가 윗쪽만 바라보며 다시 오지않을 기회처럼 보였던,
코스피 3,000p이상에서는 별 들어보지 못했던 시황이지요.

 

주식이란것이 궁극적으로는 경기지표와 기업의 가치를 매개로 가격이 정해지나,그 가격 변화의 결정은 결국 "수급과 심리"이며, 가격변화의 그림자가 "추세"라는 것입니다.

매크로 환경역시, 러, 우 전쟁이 아니더라도 경험해보지 못한 역대급 인플레로 인한, 급진적 금리기조로 최악의 경기침체우려와 달러강세에 기인한 수급 악재로 이어지며, 주식을 사야하는 이유가 없어졌고, 급기야 투매에 가까운 시장상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수급적으로 최악의 경우 한번 더 투매국면, 신용물량을 떨어내는 흐름이 나올수도 있다는 판단이지만, 그럼에도 단언하자면, 시간이 지날수록 위기보다는 기회가 더 가까이 있음이 분명해질것입니다.

그런점에서, 불과 몇개월전 3,000선은 기회였고, 지금의 2,300선이 과연 위기로만 인지해야 하는지는 되묻고 싶습니다.
물론 각자의 판단은 다를것입니다.
단순 기술적 반등을 넘어서는 추세적 관점에서의 "상승 추세"까지는 아마도 상당의 시간을
필요할 것입니다.
추세 이전의 모든 반등은 기술적 반등이고, 추세의 반전은 기술적분석의 기본만 이해해도 알 수 있는 후행성 지표니까요.

 

하반기들어 첫거래일이었던 전주말 뉴욕증시는 약보합으로 시작, 장중 1% 내외의 약세를 딛고 3대지수 모두 1% 안밖의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상반기 뉴욕증시는 S&P500지수가 20% 급락하는등, 1970년 이후 최악의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섹터를 제외하고 전업종이 하락, 넷플릭스가 71%, 메타(페이스북)52% 하락하는등 기술주 중심으로 급락했고, 비교적 선전한 애플도 20%이상 하락하면서 글로벌증시를 끌어내렸습니다.
급락을 거듭했던 나스닥 시장도 상반기에만 30%하락, 국내투자자들이 가장 많은 매수종목이었던 테슬라가 40%하락했고, 반도체의 엔비디아 51% 급락, 개인선호 상위10대 기술주도 평균 30%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긴축기조와 다르게 초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BOJ의 영향으로, 니케이지수는 적어도 추세적으로는 여전히 상승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오히려 중국증시는 봉쇄해제 이후 급등랠리, 차이신 제조업 PMI가 확장국면으로 진입하는등, 5%성장 목표 달성을 위한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어 상해증시는 4월 저점에서 20% 상승하고 있습니다.
올해초 본 시황에서, 중국증시가 뉴욕증시보다 상대적 강세를 보일것이란점은 강조한 바 있지만, 최근들어 가상화폐 시장에 폭망하고, 미국증시에 데인 서학개미들이 최근 3개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자, 이제는 중국펀드의 신규 자금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은 약간 씁쓸합니다.
어찌됐건 기술적으로 다우지수 30,000선, 나스닥지수 10,500선의 기술적 저점 테스트 과정은 이어질것이며, 뉴욕증시가 그간 보여준 하락파동의 시간, 강도등을 감안한다면 지지의
신뢰성또한 낮게 봅니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오늘(월)휴장, 6일은 자이언츠스텝(0.75%) 이후, 30년 모기지론 금리를 발표하고, 주중 6월 FOMC 회의록 공개되는데, 또다시 3주앞으로 다가온 7월회의(26-27일)에서의 연준의 스탯을 예측해 볼 수 있겠습니다.

 

지난주 우리증시는 주말장 장중 2,300선을 이탈, 소폭 반등하며 2,305p, 729p로 마감했습니다.
매크로 변수, 경기상황을 차치하고, 하락의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는것은 결국 수급입니다.
단적으로 이미 지난달 중순,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이 2016년 4월이후 6년여만에 50% 아래로 내려갔고, 삼성전자가 작년초 고점대비 41%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의 기조매수는 기대하기 어렵다해도, 최소한 매도만 나오지 않아도 "베어마켓랠리" 까지도 가능할것입니다만, 여전히 팔아야하는 환경적 변화는 확인이 필요하겠습니다.
또한 지엽적인 섹터의 동향보다는 경기상황을 가장 정확히 예측하는, 결국 "반도체"시장이
회복되어야 시장의 변화를 가늠할수 있으나, 현국면이 그런점에서 아쉬움은 있습니다.


2년여 짧은 동안, 펜데믹으로 인한 깊은 골과 높은 산을 경험하고,
다시 산이 높았던만큼 골도 깊이 패이고 있습니다.
한가지 분명한것은 지금의 깊은 골 또한, 산을 만드는 에너지가 될것입니다.
만고불변의 진리는 주가는 하락할수록 바닥에 가까워지고, 하락폭이 클수록 시장(주가)의 가치는 좋아지는 법 입니다.

코스피(2,300p)는 단순 지수로만 10년평균치(10년MA)에 근접했고, 시장의 벨류에이션은 2년전 펜데믹 저점을 제외한다면, 언급한 2008년 미국말 리먼사태 당시의 저점과 거의 비슷한 수준(코스피 PBR 0.90, PER 10배)입니다.

 

주식시장 참여자들이 만들어 내는 주가(가격)라는것이, 본질적인 인간의 "욕망과 공포"로부터 자유스럽지 못하여, 때로는 시장의 오류(誤謬)와 함께 합리적, 상식적 가격을 위아래로 넘나듭니다.
기술적인 지수저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점이 심리적 불안요소일 뿐...
차라리 지난주초 짧은 반등으로 마디와 매물대를 만들지 않았더라면 하는 생각도 있지만,
오늘부터 추가하락 없이, 이번주이후 2,400선 초반까지의 반등만 나오더라도, 지금의 자리가 패턴상 역헤드앤 숄드의 머리(저점)에 볼 수는 있겠습니다.


모두가 말합니다.
"보수적인 투자, 주식비중 축소와 현금비중 확대"
과연 지금의 우리증시에서 현명한 전략일까요?
적어도 이는 기술적 과매수 구간, 즉 오버슈팅 구간에서의 전략이며, 궁극적으로는 상승추세의 훼손(반전)시 구사해야 할 전략입니다.
또한, 지금의 2,300p를 과연 위기로만 보아야 할까요?
오늘 매수해서 내일 좀 빠졌다고, 잘못된 투자법이라 말한다면 그럴수 있겠습니다.
현명한 투자자는 비관주의자에게서 주식을 사서, 낙관주의자에게 판다.
벤자민 그레이엄의 말입니다.
한달전 직전시황에서, 당시의 어둠이 동트기전의 칠흑같은 어둠이 아닐수 있음을 언급했는데, 시장의 비관론을 매수할수 있는 구간으로 진입하고 있는것으로 봅니다.

 

끝으로, 기술적 파동의 최고봉으로 알려진 엘리엇 파동이론과 비교되는 일목균형표의 기본철학은 음양의 "이원론"(변하는것과 변하지 않는것)과 "시간론"입니다.
필자의 판단으로는 현 구간은 하락파동(크기)의 우려보다는 핵심적 요소로 "시간"으로 봅니다.
힘든시장, 올바른 판단과 용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궁즉변(窮卽變), 변즉통(變卽通), 통즉구(通卽久)...


그럼 건승하시고... 월요일 아침, 금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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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5 오전 8:0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