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시장 급락에 우려감을 가지며 걱정하고 계실 겁니다. 기대했던 산타랠리가 보기좋게 날라가 버린 상황이다 보니 더욱 더 시장에 대한 우려감이 커질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셧다운+파월 해임+신용경색 우려감(므뉘신 회동)이 새로운 악재로 가세하며 좀 처럼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인데요.다만 최근 노출된 악재와 이미 노출되어 있는 악재를 정확하게 팩트로만 분석해 보자면 정말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추세하락 재료로 작용할까 입니다.
우선 파월 해임과 관련해서는 현실적으로 파월 의장이 해임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법적으로 해임을 못 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구체적인 사유가 있다면 해임을 할 수 있다고 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 구체적인 사유가 모호하다는 것이죠.
100년 넘는 연준의 역사상 미 대통령에 의해 해임이 된 의장은 단 한명도 없습니다. 물론 한분이 계셨지만 결국 대법원에서 기각이 되었죠.
연준의 독립성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백악관 및 공화당 내부에서도 큰 상황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부담을 안고 실제로 행동에 옮길지는 미지수 입니다.
특히 연준이 이미 내년 통화정책 스탠스 완화를 결정한 상황에서는 더 더욱 명분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파월 해임 건은 현실성이 떨이지는 악재로 시간이 지나면 해프닝으로 끝날 재료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신용경색 우려감 역시 시장의 과민반응이라고 봅니다.
물론 배밭에서는 신발끈도 고쳐 매지 말라는 말이 있는 것 처럼 굳이 지금 같은 상황에서 시장의 오해를 불러 올 수 있는 행동을 므뉘신 재무장관이 굳이 했어야 했나 싶기는 합니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때 당시처럼 연준과 증권거래소, 상품선물거래위원회
등과 금융시장 정상화 방안을 논의 했다는 것이 시장의 오해를 충분히 살 수 있는 상황이죠.
하지만 위에 표에서 보듯이 신용경색의 척도가 되는 ted 스프레드는 신용경색을 우려할 만큼의 수준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확실히 므뉘신 재무장관이 지나치게 과잉행동을 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해서 이걸두고 실제로 신용경색을 우려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세번째 셧다운 문제인데요.
이 문제는 확실히 시장이 우려할 수준의 문제는 맞습니다. 현재의 양당 간의 의견차를 감안할때 쉽게 해결되기는 힘든 사안이죠.그로인해 협상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크고 결국 이는 미국 경기 침체에 요인이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특히 내년 1월 3일 부터는 의회가 새롭게 구성되기 때문에 민주당의 입김이 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하지만 이 문제 역시 오바마 대통령 당시를 생각하면 답을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 당시에도 셧다운 초기에는 크게 시장이 요동쳤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악재로써의 강도는 약화 되었습니다.
또한 그 당시 셧다운 장기화로 인해 양당 모두 큰 지지율 하락을 가져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당 모두 무작정 시간을 끌 수도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민주당 역시 국경장벽 설치를 무조건 거부하는 것이 아니고 오마바케어 부활의 협상 카드로 국경장벽을 꺼낸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협상의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결국 트럼프는 재선에 힘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 셧다운 장기화로 인해 지지율이 급락하는 것을 트럼프 역시 바라지는 않을 겁니다.
즉 최근 노출된 악재 모두 단기 악재 및 해프닝으로 해석 하는 것이 맞지 이것을 추세하락의 요인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지나친 확대해석이라고 봅니다.
더 많은 자료와 해 드릴 얘기가 있지만 텍스트라는 한계로 이정도에서 마무리 하고 보다 자세한 얘기는 오늘 오후 6시 공방에서 해 드리겠습니다.
끝으로 글로벌 자금의 흐름을 보면 신흥국으로 자금 유입이 눈에 띕니다. 즉 미국 증시의 급락을 마냥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봅니다. 지금은 두려움에 항복하지 말아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추가하락 가능성을 열어두고 보수적 대응을 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당장 시장을 떠나버리는 것도 큰 기회를 날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오늘도 다들 성투 하시고 오늘 오후 6시 공방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