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산의 쉬운 시황(주간투자전략)
지난 4월초 코스피 2300p, 650p 아랫쪽에서부터 새로운 상승파동을 만들어 낸 우리 증시는, 이후 계절이 바뀌면서 글로벌 증시와 함께, 펜데믹 이후 가장 강한 불 마켓으로 반전, 두번의 급등 파동을 만들어 냈습니다.
꽤 오랜만에 시황, 투자전략을 올립니다.
일희일비, 작은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까지 봐야하는 시황이 아니라,
결국 바람이 부는 방향, 나아가 시장의 계절과 방향을 인지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본 시황이 투자자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원론적일 수 있지만, 현재(3,200p, 800p)의 지수대는 지난 수십년간 우리경제의 성장속도와 규모를 감안, 과(過)하지 않으면서, 섹터(종목)의 벨류에이션(PBR1.15배 PER15배)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꽤 합리적인 지수대라는 판단입니다.
상승장에서 시장의 주도주(군)를 매매하고, 그 추세에 편승(便乘)했는지의 여부는 투자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신정부의 상법개정안의 수혜(지주, 금융)와 호황의 싸이클(조선, 방산, 원전)로 진입하면서, 이들 종목군이 시장을 선도한 주도주군 임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혹여(或如), 그간 시장에 소외된 매매를 했더라도, 슬퍼하지 마십시오.
주식투자는 과거 그리하지 못했어도, 지금부터가 중요하니 말이죠.
추세적 지지대(상승추세의 맥점 60일ma 3,000p, 120일ma 2,780p)도 아직 많은 여유가 있어, 향후 시장이 상당한 조정을 받는다 하더라도, 현재로선 시장의 추세에 대한 우려는 기우(杞憂)라 할수 있죠.
이들 주도주군 역시 추세보다는 상승탄력이 다소 떨어지면서, 일부 종목에서의 벨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지난주 LIG넥스원에서 보듯, 수급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겠습니다.
지금으로선 파동의 상승장에서 주도주가 바뀐다기 보다는, 삼성전자(반도체)처럼 새로운 종목이나 섹터가 주도주군에 가세(加勢)할 수 있고....,
빨라질 금리인하를 앞두고 제약바이오, 대규모 투자로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반도체,
무엇보다도, 지난 2-3년간 투자자들에게 고통만을 주었던 2차전지 섹터는 현구간 핵심입니다.
케즘(일시적 침체) 구간을 통과, 리튬가 상승과 ESS 모멘텀, 무엇보다도 그간 가격적 조정으로 벨류 부담이 낮아지면서, 선도종목군(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삼성SDI, 엘엔에프등)을 중심으로 추세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간과(看過)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오늘은, 현재의 시장에서 화두(話頭)가 되고있는 벨류에이션 지표중, ROE에 대해 한가지만 강조하고 마치겠습니다.
ROE는 성장주를 가늠하는 대단히 중요한 성장지표, 자기자본 이익률(Return on Equity)입니다
기업이 자기자본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창출했는지를 나타내지요.(당기순이익/자기자본)
피터 린치가 말했듯, 언제나 늘 성장주에서만 텐베거가 나옵니다.
지난 몇년간 엄청난 성장세로 현 국면을 주도하고 있는 주도업종이며, ROE가 대부분이 15- 40배 입니다.
그러나, 그만큼 위험또한 따릅니다.
예컨데 이런거죠, 세 사람이 있습니다.
A) 자기자본이 20억이고, 연소득이 1억원인 사람(ROE 5%)
b) 자기자본이 10억이고, 연소득이 1억원인 사람(ROE 10%)
c) 자기자본이 3억이며, 연소득이 1억원인 사람(ROE 33%)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고 싶은지요?. 당연히 A, B, C 순 이겠지요.
그러나 주식시장에선, 그만큼 기업의 성장가치를 높게 평가하므로 C, B, A 순으로 시총이 결정되지요.
따라서 결론은,
A)기업에 잘 투자하면 손실위험이 거의 없으면서, 일정의 수익을 확보할 수 있고,
B)기업은 시장의 평균에 수렴하는 수익, 또는 손실
C)기업은 시장수익률 훨씬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성장세가 둔화되거나 꺽이게되면 큰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어떤기업에 투자할것인지는 투자의 성향이며, 각자의 몫입니다.
언급한 바, ROE 지표는 대단히 중요하고 유용합니다.
모든기업에게 실적은 주가를 움직이는 가장 근원이 되며,
A, B, C의 경우 위로든 아래로든 실적에 가장 민감한것은 C입니다.
핵심은, 기업의 실적(성장)은 주가의 저울이며, 거울이라는 점만 강조하겠습니다.
전주말 뉴욕증시는 애플이 1천억달러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4.24% 급등했고, 반도체 관세에 대한 예외적용 기대감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 나스닥 시장이 사상최고치로 마감,
우리증시도 무난한 출발이 예상됩니다.
이번주는 만기일(목), 주말은 연휴가 있습니다.
기술적 측면에서, 단기적으로는 볼린저밴드 상,하단(3,260p, 3,140p)을 저항, 지지대로 보면 되겠고, 전체적으로 보유, 조정시마다 비중확대를 권합니다.
그럼 건승하시고.... 월요일 아침, 금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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