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통 앱 다운로드
전문가 전략
2017/마스터_신창훈(1).jpg
예정된 공개방송이 없습니다.
제 목 봇물 터진 리포트와 병정 개미의 등장
작 성 자 신창훈 전문가
작 성 일 2020-08-13 오후 5:29:08 조 회 수 8060

우리 같은 주식쟁이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해외 시장, 각종 지수와 그리고 원자재 동향을 먼저 살피고 그 다음 글로벌 이슈와 미국 시장의 상승 하락 종목, 특징주 파악하고 국내와 연관성을 고민하고 그 다음에 국내외 증권사들의 리포트를 보고 시장 개장 전까지 하루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짜면서 대응합니다.

이게 통상의 속칭 선수라는 분들의 혹은 메니저라고 불리는 분들의 하루 시작인데... 요즘 속칭 선수분들이 아침에 정신이 없습니다.

 

통상 증권사 리서치 센터의 리포트는 저녁에 나오지 않고 아침 장 개장전 부터 시작해서 나오기 시작하는데 요즘 과거에 비해 시황 리포트는 다소 줄고 오히려 종목 리포트가 봇물 터지듯이 나와 오전 장 내내 이것 읽기도 바쁠 정도가 되버렸습니다.

 

통상, 섹터 애널이라고 해서 종목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들은 우리가 고려해서 볼 점들이 좀 있습니다. 요즘 유튜브같은 것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 거기에 유동성으로 인해 여기 저기 풍선효과로 종목들이 많이 올라오다 보니 한 동안 소외 당했던 섹터 애널들이 여기저기 불려 다니느라 바쁩니다.

이들은 자신의 섹터가 소외되고 오래 소외 되면 연봉도 물론 부정적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자리 보존까지 위협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그동안 구경제 산업, 대표적으로 건설의 장기 소외로 인해 이쪽 섹터에서 그나마 좀 한다는 분들이 부동산 상승과 더불어 본업인 주식 분석 보다는 아파트 분석에 더 집중하고 심지어 퇴직하고 독립하는 경우를 여러분은 올해 아마 제법 들었을 것 같습니다. 건설은 그래도 아파트라는 부동산이라는 탈출구가 있었지만 다른 구산업은 참 갑갑한 상황이었죠. 그런데 단군이래 최대 유동성이 글로벌로 풀리다 보니 여기 저기 풍선효과로 소외주들의 반란이 시작되고 이러다 보니 이때다 싶어, 메뚜기 한 철이니 전략 애널들에 쏠렸던 관심이 섹터 애널들로 이전되고 이들은 원래 Selling Side의 특성 답게 마구 리포트를 요즘 정신 없이 내고 있습니다.

 

특정 섹터에 몰입하면, 그 섹터에 대한 애정이 과해져서 중심을 잃기 쉬운데 여차하면 주식과 결혼하지 말라는 증시 격언을 망각하게 됩니다. 전문가집단이라는 애널리스트들도 사람인지라 차이만 있을 뿐 대부분 일반인보다 더 눈에 콩깍지가 더 잘 씌울 수 있습니다.

특히 그들도 사람인지라 코로나 사태로 인한 급락으로 부정적으로 실적 추정해놨는데 이게 지나치게 쏠려서 실적 추정하다 보니...

요즘 어닝서프라이즈가 왜그리 많이 나오는지... 1분기에 대한 기저효과도 있지만 2분기 돈 풀리면서 반사이익 본 기업들도 상당하고 여기에 원체 부정적으로 봤던 컨센을 크게 비트하는 다반사...

이에 드디어 때가 왔다며 여기 저기 바이콜하는 리포트가 쏟아집니다. 

중국의 댐 터지듯이 리포트가 홍수같이 쏟아지다 보니, 요즘 선수들 아침에 리포트 보기도 헉헉거릴 정도입니다. 

그러다 보니 리포트 나와 아침에 붕 날랐다가 긴 장침을 얻어 맞는 종목들이 속출하고 종목의 변동성이 아주 커져 버렸고 너도 나두 리포트를 그간 안내던 리포트를 주가가 오르니 봇물 같이 터트리다 보니 오히려 이게 차익 매도의 시그널이 되버리는 아이러니와 빠른 종목 순환매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마치 정부에서 부동산 정책처럼 여기 막으니 저기가 저기 막으니 조기가 조기 막으니 요기가 튀어 오르듯이 말이죠. 특히 중대형주의 순환 상승은 소형주와 달리 애널리스트 커버하는 종목들이다 보니 지수까지 같이 쏠림 현상과 맞물려서 오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과연 올바른 시장 환경이고 좋은 현상일까요 아니면 먹고 살기 위햔 일단의 집단에서 나오는 발버둥과 유동성이 만나 시장의 쏠림과 순환 현상을 가속화 시키는 일시적 현상일까요?

 

그러다 보이 이제는 동학 개미에 이어 병정 개미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병정개미... 요즘 군인, 병장 월급이 50만원대로 오르면서 내무반서 주식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통신 기술의 발달과 MTS의 등장으로 인해 내무반이 객장화 되고 있는  현상에 대한 기사가 오늘 눈에 뜨입니다.

그러다 보니 생각나는 것이.... 아이 업고 객장에 나온 애 엄마가 오버랩되기도 합니다.

 

어째거나 돈은 천문학적으로 계속 풀리고 있고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해 여야의 지지율이 역전되고 있는 가운데 용감하게 유동성을 줄일 정책을 쓸 일도 없을 테니, 조정을 지나치게 겁낼 필요는 없지만, 이런 환경에서는 빠른 순환매와 쏠림 현상으로 인해 엇박자가 나기 쉬우니 이를 염두에 두는 것도 나쁘지 않지 않을까 싶네요...

 

성투!!!

   ★ 현금전략 적중이후 바이오제약/5G/OLED★
   저밸류 메리트의 정점 기업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