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클럽은 소위 그레이 인베스트먼트라 해서 장기 투자와 단기 투자를 병행하고, 대세의 맥을 읽고 성장주에 장기 투자하는 경우와 미래 성장 혹은 적어도 모멘텀을 발생 시킬 수 있는 가치주의 안전 마진 담보하는 경우 장기 투자를 근간으로 합니다. 

물론 단기 투자, 테마주, 급등주 매매야 기본이기도 하죠. 안하면 심심하니까요. 그런데 정말 큰 돈은 물량을 많이 실은 장기 핵심자산에서 만들어줍니다.

우리집 강아지는 따브리고, 강아지 2는 따따브리고, 강아지 3는 따따따브리이니... 그런 것 어렵지 않습니다. 시대의 맥을 읽고 장기 목표가를 설정하고 그 사이 과도하면 좀 줄였다가 겁날 때 다시 아래서 사들어가고 적절히 분산하면...

어제 그간 몇년간 사고 고배당받고 과도하면 줄였다가 다시 과도하게 빠지면 다시 채우고 반복했던 LG우에서 목표했던 7만원대가 오고 상한가에 들어가는 통에 원금 이상을 회수하고 공짜만 남겼습니다.

제 목표야 회원 많은게 아니고 회원들이 잘 공부해서 스스로 할 줄 알게 자주 독립 만세를 외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보니, 배워서 선수가 되서 나가신 졸업생이 많습니다. 돈 벌어서 그리고 선수가 되어 스스로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지요. 이분들은 가끔 맥락만 제공해줘도 스스로 잘 하십니다. 가끔 흔들리고 그러면 다시 들어와서 다시 재정비하는 분들도 있구요....

어제 졸업생분들을 위해 공개적으로 원금 챙겨 놓으라 텔레그램에 이야기 드렸습니다. 바닥에서 잘 산분들, 챙길 때도 있어야 되니까요. 

문제는 단기로만 매매하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내공이 쌓이지 않은 분들이 문제지요. 

내년이 걱정입니다. 오늘도 시장은 지수는 상승하는데 장침 맞는 종목, 대음봉에 대웅제약같이 몇일반에 토막의 토막을 만드는 경우도 있고, 테마주에서 하루 -60%를 만드는 동신제약같은 것도 종종 발생하니 말이죠.

이제는 너도 나도 올라도던 시대에서 내년도에는 참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즉, 지수도 종목도 상당히 어려운 구간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시장이야 원래 왜곡된 시장으로 유명하니 그렇다 칩니다만 이게 아마 어쩌면 역대급으로 아마 혼돈의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통상 그런 것은 연말에 내년도 시장에 대한 단초를 제공합니다만.... 제 눈에는 적어도 내년도 혼돈의 시장 그것이 보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대세의 맥을 읽고 맥락투자가 가장 좋습니다. 어짜피 흔들어도 싸게 사기만 하면 되는 대세의 종목, 대세가 올 수 있는 종목들로 유니버스를 구성하고 그 내에서만 움직이면 사실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는데 문제는 그것은 시간과의 싸움을 동반하기 때문에 단기 변동에 취약한 단기 매매 위주의 분들에게는 특히 전문가 리딩하는 곳에서는 맞지 않습니다. 그게 이바닥의 문제고 악순환의 연속이겠지요. 벌써 홍콩쪽에서 알리바바가 -9.7% 하락하고 JD Health나 알리건강 같은 플랫폼 기업들이 -10%대를 넘어가는 급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년도는 정책과 정치 구도에 따라, 그리고 그간 풀린 과도한 유동성이 반대로 독이 되버리는 현상도 나올 수 있습니다. 이미 시장은 미국 시장이던 중국 시장이던 서서히 한국시장에서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종목별 변동성이 내년도 커질 수 있음에 주의하시고 역시 지수도 생각보다 변동이 클 수 있음에 주의하시고 그 단초가 될 수 있는 이벤트가 먼지 좀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성탄절도 다가오는데, 내년도 여러분이 노려야 할 섹터를 대세의 맥이라는 측면에서 어떤 섹터 종목을 노려야 하고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고민해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년도는 고민한 만큼 수익으로 화답하는 한해가 될 것은 자명해 보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