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산의 쉬운 시황(주간시황)
4월증시가 시작되었읍니다.
지난해 6월 코스피 사상최고치(3,316p) 기록한 이후, 우리시장은 추세적 관점에서 올해 1월까지까지 3번의 하락파동이 전개된 바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유동성의 급격한 약화로, 글로벌 증시와 다른 선제적 조정을 받아온 셈 입니다
그러나 1월 세번째 급락파동 이후 우리시장은, 주식시장 본연의 "경기와 주식시장의 본질적 가치"라는 관점, 코스피의 벨류에이션이 자리한 지점에서의 새로운 추세적 밴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더 중요한것은, 올들어 3번의 2,620선의 저점지지 테스트과정을 거친 바 있는데, 이는 추세(기술)적 역배열을 시장의 벨류에이션(PBR 1배, PER 13-14배)이 저점을 확인시켜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와 신뢰성을 가질수 있겠습니다.
전주말 뉴욕증시는 고용시장 호조로 소폭 상승마감했습니다.
팬데믹 이전에 잠시 기록했던, 과거 수십년간 이러한 실업률(3.6%)은 역사에도 없는데다,
월 50만명 내외의 꾸준한 고용증가를 발표했지만, 오히려 이러한 고용지표가 인플레와, 연준의 긴축의지를 자극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장중 130불을 기록했던 유가는 미국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비축유 방출 동참 소식으로 다시 100불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뉴욕증시가 최근 3주동안 3대지수 모두 최근 저점에서 8% - 15% 상승했고, 인플레 지표의 기준이 되는 2년물 금리(2.46%)와 10년물 국채 수익률(2.45%)이 장중 역전되면서, 경기둔화(침체) 우려등, 강보합 이상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은, 당장 5월회의에서 예상되는 연준의 빅스텝(0.5bp) 의지를 제한할 수 있는 요인이나, 여전히 시장을 관통하는 핵심은 금리인상의 속도보다 "경기"에 있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또한 장, 단기 금리역전이 원론적으로는 경기침체와 무관치 않을것임에도, 실제로 금리역전 이후 과거 주식시장의 흐름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는점 입니다.
다만, 지난 시황에서 제시했던, 뉴욕증시의 기술적 반등 목표치에 그동안 반등폭이 가장 컷던 나스닥 시장이 지난주중 도달후 소폭 조정, 다우지수는 이에 근접해 가면서, 뉴욕증시도 지난 1월과 2월의 하락파동이후, 순수한 기술적 반등으로 볼수 있는 향후 목표치는 그리 크지 않은것으로 봅니다.
따라서 4월의 S&P500 기업의 1분기 실적발표를 계기로, 기술적 반등 의미를 넘어, 잠시 이탈할 뻔 했던 장기상승 궤도에 진입할지, 쉽지 않아 보이지만 향후 뉴욕증시가 보여줄 기술적 흐름도 우리에게 중요해졌습니다.
과거 전통적으로 뉴욕증시가 4월에 좋았다는점은 심리적으로 나쁘지 않겠네요.
이번주초 서비스및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 주중에는 지난달 FOMC의사록이 공개되는데, 시장이 5월 빅스텝외 매회 금리인상등, 연준의 공격적 행보를 인지하고 있다는점에서 관심도는 떨어진다고 볼 수는 있겠습니다.
지난주 우리시장은 종목별 흐름, 지수보다 종목별 시세나 체감지수는 훨씬 좋았읍니다.
외국인의 매도기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등 대형섹터의 부진으로 박스상단(2,780선) 돌파가 지연되면서, 지수는 최근 추세저점으로부터 코스피 4% 상승에 거치고 있지만, 실적 기반한 중소형 섹터, 모멘텀의 테마군과 또한, 코스닥시장은 밴드(볼린저)상단이 열리면서, 체감지수는 시장의 추세적 흐름보다 우위에 있어 단기매매도 좋은 시장입니다.
유동성 시장에서의 시세의 연속성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시장의 유기적인 흐름과, 소형섹터라 하더라도 모멘텀과 실적개선 기대감이 있는 종목에서의 흐름이 매우 좋습니다.
본 시황에서 작년 7월(3,200선), 케네디의 "구두닦이 소년의 신호"나 피터 린치의 "칵테일 이론"을 언급한 이후 연초까지 보수적 투자관을 강조해 왔다는점은 아실것입니다.
그러나 단언컨데, 현재의 국면(적어도 우리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와 경기를 둘러싼 불안감등, 제반 매크로 환경의 불리함에도, 주가의 벨류에이션에 근거한 매매, 시장의 기본적인 기술적(역배열)이해 정도만 가능한 투자자라면 중, 장기 매매(투자)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또한, 거의 업종 구분없이 유동성의 거품이 제거되고 있는 국면으로, 주식시장의 사계(四季)중 가장 정상적인(?) 매매와 투자가 가능한 시장(실적장세)입니다.
따라서, 최근 밴드하단에서의 비중확대, 위 언급한 기술적 역배열의 위기보다는, 새로운 기회를 줄 수렴의 과정으로 이해해도 좋을것 입니다.
3월 한달간 외국인과 기관이 6.5조원을 매도했고, 지난주에도 외국인이 코스피에서만 8,000억을 매도, 기관역시 여전히 심드렁, 수급적 불리함에도 이번주 올초부터 형성된 추세밴드(2,620선 - 2,780선)의 상단 돌파시도가 예상됩니다.
코스닥 시장은 닫힌 문(볼린저밴드)을 이미 열였읍니다.
지수의 연초 장중저점(2,591p)을 기록했던 1월말부터 코스피가 150p(6%) 상승하는 동안, 삼성전자가 3%하락, 시총 2,3위도 0%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지수 이외 현재의 체감지수는 훨씬 좋습니다.
지수의 관점에서 아직은 삼성전자의 의미있는 저점이 확인되어야 하는 과정이 남아 있음에도, 이번마디에 중심선의 훼손없이, 밴드상단 돌파시도가 기대됩니다.
코스피의 1분기 순이익 컨센서스도 40조를 넘을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의 삼성전자가 하락하는 이유는 외국인의 매도등 수급적 이유 이외는 찾을 수 없습니다.
굳이 파고들자면, 최근 파운드리의 TSMC와 수주전 고배, 5나노 이하 첨단공정의 수율 부진등, 파운드리 경쟁사와의 격차의 부각과, 갤럭시S22의 GOS논란으로 브랜드 이미지 실추 정도가 있겠는데, 이번주(7일, 목) 발표되는 1분기 역대급의 잠정실적(예상치 매출 75조, 영업이익13조) 발표를 기점으로, 수급과 추세의 변화가 나올지는 지켜보겠읍니다.
더 나아가 연간 매출 300조, 영업이익 60조가 예상되는 기업이, 얼마의 주가와 시총이 합당한지는 각자의 판단이며, 결정은 늘 시장이 하는 것이니 말이죠.
일단 기술적으로는 최소 1차 71,000원의 좁아진 밴드의 상단돌파가 나와야 할 것입니다.
대형섹터와 지수의 움직임에 관계없이, 단기매매및 빠른 시세의 개별성 종목의 투자자에겐,
더 기회가 주어질것입니다.
추세적으로 60일MA의 하향 근접하며, 아직 이르지만 4월은 우리시장의 추세적 변화에 대한 의미를 줄 수 있어, 긍정적인 시황관을 견지해야하는 국면이란점을 강조하면서, 갈무리 하겠습니다.
그럼 성공투자 하시고... 월요일 아침, 금 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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