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머랠리, 베어마켓랠리?

우리는 지금 실제 수익을 보는 것이 아니다

제가 방송에서 계속 강조했던 말입니다.

지금은 하락장에서 저점을 지지하며 써머랠리다, 상승이다라는 등의 표현과 함께 반등을 이어가는 흐름이 유지되고 있습니다만 실제 개인투자자들은 감흥이 덜 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감흥이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실제 개인들은 2600언저리, 심하게는 저 멀리 2900부근에서 또는 3000 전후에서 단계적인 하락에 속수무책으로 하락만 경험하며 수익다운 수익을 낸 구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전체적으로 지난 1년간 지수의 하락 흐름을 살펴보면, 무작정 내리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분명 그 구간마다 시세가 나온 구간이 존재하고 현명한 투자자들은 보수적인 관점에서 손실을 줄이거나 회복을 하면서 버텨왔을 겁니다.

수익을 냈다고 하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오랜 경험을 가진 분들이라면 그 경험을 바탕으로 방어를 하는 것에 우선하여 시장을 대응하고 현금 비중을 조금씩 늘려왔을 겁니다.

저 또한, 작년 7월을 기점으로 함께 하는 개인투자자들에게 현금 비중을 30%이상 유지할 것을 주문해 왔고, 1월 이후는 50%까지 확보하며 시장을 함께 대응했습니다. 또한 3월의 반등 랠리에 현혹되지 말고 손실을 줄이는 전략을 우선하되 빠르게 현금화하여 큰 충격이 나올 시 리스크를 조금이라도 줄일 것을 대비했습니다.

이로 인해 매매 횟수가 줄어들며 무료한 관망을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지키는 것, 지켜 왔던 현금들이 수익을 낸 것보다 더 소중한 보물처럼 느껴지게 됐습니다.

그렇다고 7월의 써머랠리에서 큰 수익을 거뒀다는 말씀을 드리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모아 놓은 현금이 다시금 내 계좌를 방어하고 회복하고 수익으로 갈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강한녀석들" 프로그램에서, 외인의 차익 실현을 주의하라 말씀 드렸듯,

지금 반등이 나온다고 해서 시장이 급하게 호전되고 가파르게 상승으로 가진 않습니다.

저점에 대한 확인, 다양한 경제지표들의 안정 등 시장이 상승을 할 명분들이 제대로, 단계적으로 나타나는 시점은 하락한 기간의 몇 배가 걸릴지도 모릅니다.

또한, 수시로 변하는 상황이 많은 우리 시장 특성상 보다 더 신중한 판단을 해야 합니다.

위 그림에서 보듯,

상승장에서도 누군가는 손실을 내는 구간이 나오며, 하락장에서도 중간중간 수익을 내는 구간이 발생합니다.

주식을 조금 오래한 분들이라면 다 알 수 있는 당연한 것인데, 우리 개인 대부분이 그것을 잊게 됩니다. 이유는 과도한 욕심, 적절한 대응, 판단 여부에 대한 불확실 등 다양합니다.

위와 같은 시장의 흐름에서 살아 남는 개인투자자가 되려면 단기간에 홀로 할 수 없습니다. 오랜 시간 다양한 시장의 등락을 경험하고 헤쳐 나온 가이드가 필요하며, 그 가이드와 함께 하는 동안에는 그 노하우를 함께 공유해야 합니다.

시장은 돌발 변수가 많습니다.

매일매일 2천개가 넘는 종목들이 어제와 다른 가격, 다른 이슈들로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교과서적인 대응으로는 절대 살아갈 수 없고, 단기간에 정복하려 달려들면 그 조급함보다 더 빠르게 계좌가 사라집니다.

항상 시장이 변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이에 맞게 우리도 전략이 유연해야 합니다.

전략은 창의적이고 시장 대응은 유연하게....

이것이 시장에서 살아 남을 가장 기본적인 대응법이라 자신합니다.

IMF부터 닷컴버블, 서브프라임사태, 메르스, 코로나 폭락 등 다양한 시장의 변수를 겪어 왔지만, 어떤 시장에서도 살아 남을 수 있었던 것은 시장 상황에 맞는 대응 전략을 통해 지키는 것, 회복하는 것을 우선해 왔기 때문이라 자부합니다.

다양한 난관이 있는 시장에서

실전투자대회 우승 경험까지~ 

어떤 시장에서도 살아 남을 노하우를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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