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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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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주간증시전망] 시장 하락보다 더 두려운 건 투심의 위축, 그리고 우리를 현혹하는 것들
작 성 자 신상원 전문가
작 성 일 2022-12-18 오후 2:43:51 조 회 수 4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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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긴축 우려에 코스피 '안갯속'

상승 모멘텀 부재 속 2300~2420선 전망 우세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사라진 투심

외인 수급 의존과 박스권, 개별 종목 순환 이어질 듯

 

지난 금요일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의 급락 영향을 받아 하락으로 출발했습니다만 다만 이틀 연속 하락에 따른 저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꾸준히 낙폭을 줄였습니다.


12월 FOMC 결과에 따라 연준의 긴축 장기화가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실물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시장에는 ‘경기침체’의 그림자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반도체, IT, 철강, 화학 등 경기 민감 섹터로 분류되는 업종 내 종목들이 재차 부침을 겪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의 고민이 물가와 금리에서 경기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흐름으로 봐야 할 것 같으며 제조업 PMI와 실물지표가 바닥을 잡고 턴하기 전까지는 당분간 관련 업종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금리인상 속도가 둔화된 것은 명백하기 때문에 그동안 금리인상 피해주로 분류했던 낙폭과대 성장주에 대한 선호도는 유지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특히 최근 급락이 나온 종목에 대해서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뒤따를 경우 충분히 저가 매수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연말까지 수급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수익률 기대치 역시 높게 잡지 않는 것이 유효하다는 의견과 함께 한 주를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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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멘텀 부재, 경기 침체 우려 속 약세와 혼조 예상

이번주 코스피의 상승을 끌어낼 모멘텀은 크지 않은 상황인데 NH투자증권을 비롯한 시장 전문가들은 은 예상 코스피 밴드를 2300~2450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의 실적 추천치 하향은 계속되고 있고 안전자산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들의 투심은 더 강화될 전망입니다.

 

지수 상승을 끌어낼 만한 중국발 리오프닝 모멘텀도 크지 않다 보는 시각이 우세한데 방역 규제 완화를 겪으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글로벌 경기 우려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 오는 22일엔 국내 11월 생산자물가지수와 미국 3분기 GDP 확정치 발표가 예정돼 있고 오는 23일엔 미국 11월 PCE 물가지수, 24일엔 12월 미시간대소비자심리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한국 수출과 미국 개인소득, 기업 내구재 주무 지표는 글로벌 경기 우려를 부각시킬 전망”이라며 “화물연대를 포함한 공공운수 노조 파업은 지난 6월처럼 파업에 따른 운송과 수출 실적에 일정부분 타격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반도체 업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는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의 실적발표가 꼽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주요 글로벌 투자 은행(IB)들은 반도체에 대한 수요 악화를 반영해 마이크론에 대한 실적 전망치를 내려 잡고 있습니다. 도이치방크는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고 목표가도 60달러에서 55달러로 낮췄습니다.

 

美 연착륙보다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 우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 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4번의 '자이언트 스텝' 이후 금리 인상 속도는 늦춰졌습니다. 지난 13일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7.1%로, 시장 전망치(7.3%)보다 낮게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 피크아웃과 연준의 긴축 속조조절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연준 성명서와 점도표는 통화긴축 선호의 다소 매파적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성명서에서는 금리 인상을 지속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문구가 변하지 않았으며 연준 성명서 상 금리 인상 마무리와 그 시점에 대해서도 뚜렷한 힌트를 파악할 수 없었고 또 점도표에서 내년 최종 금리 수준이 5%대로 나타났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점도표대로라면 내년까지 최소 0.75%포인트 이상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과 한 분기 이상의 인상 기간이 남아 있다"면서 "현재 주식시장은 싸지 않으며, 상단이 막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유안타증권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판단 미스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고용시장의 강건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업률 이외의 많은 지표에서는 이미 고용시장의 어려운 상황이 발견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결국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없다고 발언한 것을 동시에 감안할 때 경기 상황은 연준에서 생각하고 있는 연착륙보다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금투세 유예는 긍정적이지만 영향은 미미할 듯
그나마 우리 시장에는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금투세가 내년 시행에서 2년 유예로 가닥이 잡힌 부분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금투세는 주식·파생상품·펀드 등의 매매에서 발생한 소득이 연 5천만원을 넘으면 최고 27.5%의 양도소득세를 내는 제도로 금투세는 내년 예산안과 함께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입니다.

NH투자증권은 "민주당은 예정대로 금투세를 시행해야 한다는 방침이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강한 반발에 한발짝 물러섰다"며 "대신 정부는 민주당이 제시한 조건을 수용해 증권거래세를 단계적으로 인하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애초 100억원으로 상향하려던 대주주 요건도 30억원으로 낮추거나, 현행대로 10억원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연말까지 증시 반등을 이끌만한 대형 이벤트가 부재 상황에서는 정부 정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 NH투자증권은 "향후 2주간 연말을 맞이해 모멘텀 공백기가 예상된다"며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다음달 초에 이뤄지고, 4분기 실적 발표도 1월 중순부터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연말에는 외국계 운용사들의 북클로징 영향으로 거래량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며 "연말께로 예상되는 미국 재무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령과 한국 정부의 내년 경제정책 방향 등 정부 정책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급격한 폭락은 없을 듯

전문가들은 경기침체 우려 속 모멘텀 없는 소강상태가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연말·연초 급격한 하락장이 전개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부진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를 비롯 메릴린치가 반도체 업종이 2023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점도 투자심리 개선을 촉진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다음주 초 우리 증시는 보합권 출발 예상되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이 유력하다고 관측하기도 했습니다.결론적으로 이번 주 시장도 위툭된 투심, 개인투자자들의 인내심을 쥐어짜는 한 주가 될 것이라는 것으로 쉽게 이해하시면 될 것입니다.

 

시장의 변동성보다 더 위험한 것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개인투자자들이 오랜 시간 손실 구간에 머무는 최근 흐름에서 시장의 불안정보다 더 위험한 요소들이 개인투자자를 노리는 일들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피해보상팀이라고 불명확한 설명으로 도와주는 척 접근하는 불법 전화, 곧 상장을 앞둔 비상장 주식, 비상장 코인을 특별하게 락업 기간에 저렴하게 선취매 한다, 무료로 체험만 해봐라, 극비정보로 소수의 인원만 함께 작전주를 쫓아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지분 비중을 높이기 위해 주식을 자기 계좌로 보내 위임해 달라는 등 다양하고 달콤한 언변으로 손실과 시간에 지친 순진한 개인투자자를 현혹하는 사례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것들을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세상에 여러분까지 알 정도의 극비정보라면 그것은 극비가 아닙니다. 설상 있다 하더라도 극비 정보를 말하는 순간 그것은 평범한 소문에 지나지 않습니다.

 

주식이든 다른 투자든 상식적으로 생각하고, 욕심을 넘어서는 탐욕을 경계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사기같은 피해를 입히는 사람들만 나쁜게 아니라, 쉽게 돈을 벌려고 탐욕을 부리는 것도 좋은 것은 아니며 그 책임은 스스로 짊어져야 합니다.

 

그렇게 수십배를 벌 수 있다면 그 사람들이 왜 생판 얼굴도 모르는 여러분께 알려줄까요? 그리고 그걸 안다면 이미 이재용회장보다 돈이 더 많아야 하는 것 아닐까요?

 

최근 상담을 하다보니 순수한 투자자분들이 피해를 볼 수 있을 수 있다 생각되어 조언의 말씀 올려봤습니다. 이미 알고 있더라도 조심하고 경계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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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 일정


▶19일

日 일본은행(BOJ)금융정책회의

유럽의회 무역위 대만 방문

▶20일

美 FEDEX실적 발표

美주택착공, 건축허가

▶21일

美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실적발표

美 11월 기존주택 판매

美 주간원유재고

▶22일

美 3분기 GDP확정치

美 11월 경기선행지수

美 주간 신규실업수당

▶23일

美 11월 개인소득, 개인 소비지출

LG이노텍, 테슬라1조원대 카메라모듈 수주 관련 재공시 기한

美 12월 미시건대 소비심리 평가지수 확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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