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감을 유지하고 종목별 대응에 신경써야 할 때
▶외국인들의 부담스러운 "러브 코리아", 경계심도 필요
▶연준 '베이비스텝' 기대감에 뛴 코스피, 검증의 시간
▶현금 확보 우선하는 트레이딩 관점 전략 유효
▶개인투자자가 조심해야할 것들(글 마지막을 꼭 확인하시길...)
지난주 국내 증시, 외국인 11거래일 연속 매수에 5일 연속 상승
대형주 중심 수급 개선, 코스피 2,500선 근접
지난 금요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11거래일 연속 매수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장중 기관의 화력이 더해지며 5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자동차, 플랫폼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수급 개선세가 지속되며, 코스피는 장중 2,500선에 근접했는데 여전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기전자 업종의 펀더멘털은 악화되고 있으며, 아직 바닥이라고 확신하기에는 이른 시점입니다. 미국의 4분기 GDP 역시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깜짝 결과였으나, 올해에 대한 전망치는 0.4% 성장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최근의 랠리는 실물경기보다 물가, 고용, 금리 등 매크로 변수의 개선이 바탕이 되면서 조금은 먼 미래에 대한 기대를 담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해 보이며 이는 바꿔 말하면 FOMC에서 연준이 시장의 기대를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결과나 언급을 내놓게 될 경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랠리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는 만큼, 굳이 상단을 예측하고 미리 주식을 매도할 때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반대로 랠리에 취해 있을 때도 아니라는 점에서, 경계감을 유지하고 실적 발표와 주가의 반응에 따른 종목별 대응에 신경써야 하겠습니다.
외국인들의 부담스러운 "러브 코리아", 경계심도 필요
29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7일 2,484.02로 마감, 일주일 전인 지난 20일(2,395.26)보다 3.71% 올랐는데 이런 흐름을 주도한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로 새해 들어 개인이 쏟아낸 매물을 받아내면서 6조8천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이는 지수를 2,500 가까이 끌어올린 힘이 되었고 외국인은 새해 들어 지난 10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줄곧 주식을 사들였으며 11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무엇보다 달러 약세와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 등으로 금융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한층 호전된 모습인데 물가와 긴축, 어닝시즌에 대한 우려가 약해진 상황에서 성장주의 상대적인 강세가 두드러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이달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암호화폐와 신흥시장 주식 등 위험자산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기도 했는데 이에 미래에셋증권은 "아시아 신흥국에 대한 전 세계 투자가의 관심이 커지면서 지수 추종 펀드 자금이 국내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상기 영상을 참고하여 왜 시장 저점에 겁먹지 말라했는지, 왜 삼성전자를 지난 연말에 추천했는지 살펴 보시길 권합니다>
이번주, FOMC 기대감과 경계감 속 변동성 주의
이번 주 증시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이벤트는 우리 시간으로 다음 달 2일 새벽에 발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입니다.
금융시장은 이번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상 폭이 0.25%포인트(p)로 축소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는데 이번 인상 사이클의 최종 금리 수준에 대해선 연 4.5∼5.00% 범위 안에서 전망이 나뉩니다.
금리 인상 종결 여부와 관련해 미국의 이달 고용지표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키움증권은 "연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와 생산활동 위축 등을 고려해 금리 인상 속도를 추가로 조절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 양상을 인정하되 노동시장 임금상승 압력에 대한 경계감을 내비치며 목표금리 중간값 연 5.1% 전망을 고수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서 진행된 달러화 강세 폭이 3분의 2가량 되돌려졌다"며 "미 달러화 이외 자산의 단기 차익실현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에 가까운 지점에서는 부정적 요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간 코스피 예상 변동 폭으로 2,400∼2,530을 제시했습니다. SK증권은 긴축 상황에서는 코스피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인 2,500 이상으로 오르기는 무리일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연준 '베이비스텝' 기대감에 뛴 코스피, 검증의 시간
어떻게 보면 조금은 과도한(?)외국인 투자자들의 폭풍매수로 코스피지수가 2500선에 바짝 다가선 가운데 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변곡점이 될 전망으로 항상 외국인들의 차익 실현 매물에 대한 경계심이 필요할 것입니다.
예상을 웃돈 1월 상승 랠리는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폭이 축소될 것이라는 안도 심리와 반도체 업황 조기 개선 기대 심리가 크게 작용한 만큼 2월은 이같은 기대 심리를 검증하며 조정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외국인들 매도가 나올 시기에 추격매수로 우를 범하는 대응은 최대한 자제할 필요가 있으며, 감성적 충동 대응보다 이성적인 대응, 제어를 꼭 하시길 권합니다.
외국인이 이번주에도 ‘사자’ 행진을 이어갈지에 대해선 부정적 시각이 우세한데, 1월 증시는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투영된 영향이 컸기 때문이고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보다 6.5% 오른 것으로 나타나자 시장에서는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였습니다.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에 올해 첫 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기대감이 퍼지면서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지고, 한국 증시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얘기로 증권가에서는 지수 상승의 동력인 ‘기대감’이 FOMC 개최와 동시에 소멸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개인투자자들에게 경계심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눌림목과 지속 상승의 교차점이 될 것
달러 약세로 인한 지수 상승세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도 나오는데 지난주(25~27일) 원·달러 평균 환율은 1231.30원으로 전주와 비교해 0.60원(0.05%) 올랐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1400원대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1230원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최근 달러 약세로 신흥시장의 주식 등 위험자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은 부담 요인으로 꼽히며 비달러 자산의 단기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기도 합니다. 하이투자증권은 “국내 증시는 지수가 빠르게 올라 부담인 가운데 미국 외 지역 증시 랠리의 원동력인 달러 약세는 이제 추가 약세를 보이기 애매한 지점에 다다랐기 때문에 지수는 한 차례 쉬어 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이달 말부터 다음주 초까지 몰려있는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도 살펴봐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내달 1일 수출입동향을 발표하며 전문가들은 중국, 반도체 등 수출 저점 통과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오는 31일과 내달 1일 각각 국가통계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와 차이신 제조업 PMI가 나오는데 이를 통해 중국 경기의 확장 국면 진입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미국은 내달 1일 1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를 발표할 예정으로 대신증권은 “1월 ISM 제조업지수는 48.1로 12월 48.4대비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제조업 경기가 연이어 수축국면에 위치하고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경기 악화 시그널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3일에는 미국 1월 고용지표가 나오는데 시장에서는 비농업 신규고용은 17만5000명으로 12월 22만3000명보다 큰 폭 둔화되고 실업률도 3.5%에서 3.6% 반등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2월 FOMC와 오는 31일 삼성전자 실적 컨퍼런스 콜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으며 2월 FOMC의 경우 한국 시각으로 2월 2일 오전 4시에 결과가 발표됩니다. FOMC 정례회의에서는 2월 금리인상 폭과 연준 정책의 방향성을, 삼성전자 컨퍼런스 콜에서는 반도체 감산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어 “최근 실물지표와 심리지표 모두 경기 악화로 방향을 나타내고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현실에 역행하고 있다”면서 “연초 이후 증시 급반등의 주 동력이었던 통화정책 안도심리와 반도체 업황 조기 개선 기대심리가 검증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주는 눌림목과 지속 상승의 교차점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가 코스피 지수 대한 영향력이 커진 만큼 컨콜 이후 삼성전자가 중심 역할을 이어갈지 여부가 지수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설 명절 연휴도 지나고 23년도의 시작의 설레임도 사라지면서 이성적인 대응이 필요한 구간입니다.
다시 한번 스스로를 채찍질하면서 작년에 겪은 시행착오 다시 겪지 마시기 바라며, 투자 심리를 단단히 정립하고 남은 11개월 동안 꼭 회복과 수익의 기반을 만드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주식 투자에 쉬운 길은 없으며,
있다 해도 그 길은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험난한 투자 여정의 든든한 가이드,
신상원이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개인투자자가 조심해야 될 것들
1. 미공개 극비 정보를 이용한 매매로 000% 수익 기대
잘 생각해 보세요, 당신이 아는 순간 그게 극비정보일까요? 설령 미공개라면 불법에 연루될 우려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2. 제2의 00전자, 2,000% 수익 가능
쉽게 20배를 벌 수 있는 종목을 여러분이 알고 계시다면, 그걸 생판 모르는 남에게 알려주시겠습니까? 저라면 부모님께도 알리지 않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세요.
3. 00투자, 피해보상팀입니다. 기존 피해 보상하고 새로운 종목으로 회복시켜 드리겠습니다
최근 기승을 부리는 피해 수법 중 하나인데, 정의로운척 도움을 주겠다고 접근하여 또다시 거액의 피해, 사기성 대출 등으로 순진한 개인들 뒤통수를 치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상황이든,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저렇게 접근해서 속이는 X들도 나쁘지만, 상식을 벗어나는 탐욕으로 귀가 열리는 사람들도 반성해야 되지 않을까요?
▶ 시장의 변동성과 투자자들의 심리적 불안이 증폭된 최근,
시장이 어려울수록 달콤한 유혹부터 조심하고 나의 부족한 부분을 성실하게 도와줄 조언에 귀를 기울이는 것을 권장하며, 시장을 꾸준하게 대응해 나가면서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파트너를 만나서 자신만의 힘을 기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