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관심은 금리 인상 종결 시기
▶美 FOMC 위기 넘긴 코스피
▶5월 금리 인상 마무리 가능성에 기대감
▶2차전지이후 순환매 반도체?
▶개인투자자가 조심해야할 것들(글 마지막을 꼭 확인하시길...)
금리 인상 종료에 따른 현실적 기대감과 사라지지 않은 은행 리스크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0.8% 오른 2414.96으로 마감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571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 기관은 각각 1983억원, 3456억원을 순매도했는데 주 후반 유입된 외국인 매수세가 눈에 띈 한주였씁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3.35% 상승한 824.11을 기록했고 개인투자자 홀로 4251억원을 사들인 가운데 기관, 외국인은 3039억원, 367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코스피지수는 선방한것으로 볼수 있는데 금리 인상과 동시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설을 일축하면서 시장은 요동쳤지만, 이내 낙폭을 회복했고 금리 인상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고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해소된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피는 한 차례 고비를 넘겼지만, 증권가에서는 당분가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은행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유동성 투입 정책과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경기 부양 기대감 등은 증시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지만, 금융권 리스크 확대와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美 마지막 금리 인상은 언제?… 증권가 5월 종료 가능성에 기대
지지부진한 장세에 시장 관심은 금리 인상 종료 시점에 쏠리고 있는데 이번 주 미국과 유럽의 주요 금융권 인사들 발언이 예정돼 있고 투자자들은 이들의 발언을 통해 금리 인상 종료 시점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보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다는 신호가 커질수록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오는 30일에는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은행 총재, 31일에는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발언이 예정돼있고 라가르드 ECB 총재는 지난 22일 “은행 시스템 이슈가 세계 경제에 새로운 하방 위험을 추가하며 경제 전망에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올투자증권은 “3월 FOMC 최종 전망치는 12월 전망을 유지했지만, 파월 연준 의장은 연내 금리 인하를 일축했다”며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라가르드 ECB 총재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기조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5월을 마지막으로 금리 인상이 중단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데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에 이어 크레디트스위스(CS) 위기까지 연이어 벌어진 은행권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SK증권은 “정책 목표의 우선순위를 고려하면 연준의 긴축 일변도는 필연적으로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2차전지 질주, 반도체로 순환매 이동?
2차전지의 랠리가 끝을 가늠하기 어려ㅑ울 정도로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다음 순환 섹터는 반도체일 가능성을 예상하는 시각이 많은데 지난 금요일 우선 해당 섹터는 강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오는 30일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K칩스법’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고 법이 통과되면 기업이 국가전략산업 관련 설비투자 시 세액공제 비율이 늘어납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기존 8%에서 15%, 중소기업은 16%에서 25%까지 확대된다. 또 신규 기술 투자 공제율이 4%에서 최대 10%까지 상향 조정됩니다.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가 주춤할 경우 차기 순환매 후보로 반도체를 포함한 IT 종목들이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2차전지 차익 실현 압력이 높아졌고, 정부 정책 수혜와 대기업 신규 사업은 물론 엔비디아 낙수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유때문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은 “강세를 이어간 2차전지 밸류체인은 지난 22일 장 막판 차익 실현이 집중됐고, 반도체와 IT 하드웨어가 반등을 견인했다”며 “기존 주도주에 차익실현 압력이 높아져 차기 순환매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스닥 지수가 크게 움직이지 않더라도 개별 종목 성과는 부진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는데 SK증권은 “탑다운 접근 상 코스닥 상승 모멘텀 약해질 가능성 높아진 상황”이라며 “경기와 유동성 등 코스닥 상승 모멘텀 약해지며 박스권 시현 시 종목 선택 난이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美 PCE 물가 31일 공개, 2월 근원PCE, 1월과 같을 전망
美 높은 의식주 물가 영향 탓,금리 안도감보단 불안 커질듯
미국 상무부는 2월 개인소비지출(PCE·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가격지수를 오는 31일(한국 시간 오후 9시30분) 발표할 예정인데 PCE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주목하는 물가 지표로 미국 전역 물가를 보여주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달리 도시 거주자의 지출 항목을 반영해, 실제 체감 물가를 잘 보여주는 지표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앞서 1월 PCE 가격지수는 5.4% 올라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는데 PCE 가격지수 상승 폭이 전년 동월에 비해 커진 것은 7개월 만에 처음이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오는 31일 발표되는 근원 PCE 물가지수에 긴장하는 분위기인데 대신증권, 교보증권 등은 근원 PCE의 전월대비 증가율은 둔화(0.6%→0.4%)하지만, 전년대비 증가율이 2월에도 4.7%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교보증권은 “의식주 관련 필수소비 영역에서 높은 가격 영향이 있어 인플레 안정이 더디게 전개될 전망”이라고 풀이했는데 근원 PCE 지표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으면 연준의 금리 조정 계획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지난달보다 근원물가가 더 낮아지는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시장이 그렇게 예상한다면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신증권은 PCE 지표 관련해 “경기 부진과 물가상방 압력을 동시에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며 “인플레이션 재점화 가능성이 재차 나타날 수 있다. 노랜딩(경기 무착륙)에 대한 안도감·기대 심리가 통화 정책에 대한 불안감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주식 투자에 쉬운 길은 없으며,
있다 해도 그 길은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최근 시장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면서 순진한 개인투자자들을 현혹하는 자극적인 내용들의 정보들이 다시 활개치고 있습니다. 어떤 투자를 하던 쉽고 빠르게 대박을 향해 가는 것이 없다는 것을 인지한다면 쓰레기같은 정보에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개인투자자가 조심해야 될 것들
1. 미공개 극비 정보를 이용한 매매로 000% 수익 기대
잘 생각해 보세요, 당신이 아는 순간 그게 극비정보일까요? 설령 미공개라면 불법에 연루될 우려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2. 제2의 00전자, 2,000% 수익 가능
쉽게 20배를 벌 수 있는 종목을 여러분이 알고 계시다면, 그걸 생판 모르는 남에게 알려주시겠습니까? 저라면 부모님께도 알리지 않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세요.
3. 00투자, 피해보상팀입니다. 기존 피해 보상하고 새로운 종목으로 회복시켜 드리겠습니다
최근 기승을 부리는 피해 수법 중 하나인데, 정의로운척 도움을 주겠다고 접근하여 또다시 거액의 피해, 사기성 대출 등으로 순진한 개인들 뒤통수를 치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상황이든,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저렇게 접근해서 속이는 X들도 나쁘지만, 상식을 벗어나는 탐욕으로 귀가 열리는 사람들도 반성해야 되지 않을까요?
▶ 시장의 변동성과 투자자들의 심리적 불안이 증폭된 최근,
시장이 어려울수록 달콤한 유혹부터 조심하고 나의 부족한 부분을 성실하게 도와줄 조언에 귀를 기울이는 것을 권장하며, 시장을 꾸준하게 대응해 나가면서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파트너를 만나서 자신만의 힘을 기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