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기 버거운 2500선을 돌파하면서 기세 좋게 올라오던 시장이 단 이틀만의 하락으로 오랜만에(?) 조정의 신호가 온 지난 한주였습니다.
목요일 하락 전환한 우리 시장은 지난 금요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마감했는데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와 테슬라 실적 실망감으로 투심이 가라앉은 가운데 이차전지(2차전지) 관련주가 대체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또한 중국과 러시아의 강경한 발언에 영향을 받은 측면도 보였는데 특히 중국 관련 리오프닝 및 원자재, 컨텐츠, 게임 등의 하락세도 특징 요소로 볼 수 있는 마감이었습니다. 반면 반도체주는 실적 반등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양한 요소가 지수 하락과 맞물려 조정의 빌미, 요소가 된 상황인데 지수 저점 이전 하락과 달리 큰 걱정을 할 단계는 아니라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그 근거로 삼성전자으 ㅣ꾸준한 외인 수급을 비롯한 반도체 및 에너지 등 티 섹터의 수급 진행 상황을 근거로 들 수 있습니다.
오히려 포트 조정, 옥석가리기, 주도주 변화 등을 체크하며 조정 이후를 대비하는 잠깐의 쉼이 될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최근 공개방송과 상담 전화를 통해 저스템 같은 종목을 찾는 법을 공유해 달라는 요청들이 있어서 부족하지만 제 기준을 소개해 드리는 글을 올렸는데, 최근 방송에서 루닛에 이어 이구산업과 에스피시스템스가 다시 한번 100% 수익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글에도 말씀을 드렸고 방송에서도 강조했지만 수익율 보다 중요한 것은 그 종목을 어느 시점에서 포착하고 어떻게 추적하면서 대응을 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결과를 만들기 위한 준비도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드리려 하는데, 오롯이 제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지만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셨으면 합니다.
주식을 직업으로 하는 입장에서 좋은 종목을 찾고 소개하는 데 있어 기준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항상 고정된 원칙과 공식은 없다고 말씀드리는데, 주식 시장에서는 산수처럼(수학) 명확한 정답이라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매일매일 변하는 시장의 흐름과 경제 환경, 나아가 글로벌 경제 환경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증시에 사소한 영향을 끼칠만한 요소들이 너무 많고 매일매일 수시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종목/기업을 찾아보고 대응해 볼 종목으로 추려지는 데는 당연히 몇가지 기준들이 있긴 합니다. 우선, 주가의 흐름을 살펴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주가의 흐름은 차트로 나타나는 것이기에 주식을 하는 모든 투자자들이라면 가장 먼저 살피게 되는 것이니 반드시 봐둘 것은 맞습니다.
또한 차트에 나타나는 흐름이 어떻게 흘러 왔는지를 살펴보고 본인의 기술적 분석의 기준에 부합한다면 세심하게 살펴보고 기업의 기본적 분석과 시장의 분위기, 업황 등을 보면서 공략 시점을 준비합니다. 많은 상황들과 그에 맞는 기준들이 있기에 한 번에 답을 드리긴 어렵지만, 최근 큰 시세를 낸 "저스템"이라는 종목을 사례로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설명드리면 조금은 이해가 되실거라 생각되어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최근 루닛에 이어 다시 한번 100% 이상의 시세가 나왔던 종목 중 "이구산업"을 보면서 공략 기준을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아래 그림에서 C구간에서 진입을 시도하고, B구간에서 상승에 대한 확신을 높일 수 있었고 그 이후 시세를 살피며 방송을 통해 대응 알림을 드렸습니다.
먼저 왜 C구간에서 매수 고민을 했는지를 설명드리자면, 우선 이구산업의 차트 흐름에서 특이점은 꾸준하게 120선을 유지하던 흐름에서 시장 하락이 나와도 저점을 유지하는 움직임이 보였다는 점과 이구산업이 연관된 외부 요소인 구리값 변화, 남미 광산 이슈, 중국 관련 이슈 등이 꾸준히 뉴스플로우에 나타난 점 등 다양한 요소까지 경험에 의한 상승 확신에 확률을 조금씩 높여 줬습니다.
그러던 중 구리가격 이슈가 나오면서 A같은 거래가 들어오는 것이 포착 되엇고 이후 주가의 급락 없이 다시 지지라인을 유지하던 중 오랜만에 거래 동반 갭상승이 나온 B포인트가 상승에 확신을 더 높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B같은 갭을 형성하는 상승과 거래량이 들어온다는 것은 상승의 확률을 높이는 것이기에 방송에서도 목표주가를 상향하면서 대응을 해 나갔고, 결과적으로는 아래 그림과 같은 시세 분출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저스템에 대해 다시 말씀을 드리자면, 우선, 제가 토마토경제방송의 "위클리투자노트"에 출연해서 일상에서 종목을 고를 때 가볍게 먼저 생각할 것이 업계 1위, 독보적인 과점 등 대체 불가한 기업을 살펴 보자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죠.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세계 1위기업이 있고, 그래서 소개해 드린 종목들이 EG, 영창케미칼, 저스템, 덕산하이메탈 등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위에 언급드린 종목들이 대부분 큰 시세를 기록했는데, 그 중에서도 저스템을 눈여겨 본 이유는 25년 이상 기업의 상장을 돕는 IR컨설팅과 브랜드 및 아이덴티티 컨설팅과 기업마케팅을 했던 제 경험과 시장의 상황에 맞게 주가의 흐름도 움직이고 있었다는 점, 무엇보다도 기업의 기본이 탄탄한 점이 가장 큰 이유가 됐습니다.
자, 그러면 시계를 조금 뒤로 돌려 저스템이 상승하기 전과 후를 차트의 흐름을 통해 살펴 보고, 질문을 뽑아보는 과정을 거쳐 보겠습니다.
차트에서 보면 공략 포인트가 여러개 보입니다만, 저는 C를 공략 포인트로 잡고 1차 진입, D를 2차 진입 포인트로 설정했고, E구간을 마지막 3차 진입 구간으로 설정하고 대응하면서 TV와 공개방송에서 자주 말씀을 드렸습니다.
B는 진입을 위한 1차 확신을 준 포인트가 되었고 이에 C구간에서 1차 진입을 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B를 보고 1주일여 추이를 살펴보고 C구간에서 진입을 했을까요? 그리고 D포인트에서 진입 구간이 결과적으로 보면 5일선이 살아나는 포인트인데 그 시점은 어떻게 포착을 했을까요? 그리고 E 구간에서는 무엇을 믿고 기다렸을까요? 마지막으로 F는 어떤 기준점일까요?
상단의 질문들에 대한 답은 "사칙연산" 같은 정답이 없지만, 오랜 거래를 해 본 경험이 있다면 가늠할 수 있는 포인트가 보입니다. 제 기준에서 보면, 신규상장주의 매물 소화 구간, 거래량, 회복포인트, 눌림포인트, 속임수 거래량, 물량 확보 상승과 흔들기, 조정 구간 등이 예상되었고 어느 정도 비슷하게 진행된 결과로 나왔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업의 기본적인 내용과 업황, 시장 환경과 업종 흐름의 특성과 외부 이슈가 맞물린 운까지 절묘하게 어우러져 좋은 결과가 의외로 빠르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정도만 말씀드려도 대략 가이드라인은 잡히실 것이라 생각되는데, 보다 더 자세한 공략 포인트와 저스템 같은 종목을 대응하는 노하우는 공개 방송과 정규방송을 통해서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종목 선정의 기준
- 거래량 동반 5일선이 바뀌는 흐름을 포착하자
- 5일선이 거래량 동반 120일선을 강하게 돌파하는 종목은 우선 관심 종목에 등록하자
- 거래량 동반된 장대양봉 후 조정을 마무리하는 포인트는 5일선 부근에서 나온다
- 기업의 펀더멘탈이 탄탄하면 큰 수익보다 큰 손실을 피할 수 있다
- 크게 먹는 것보다 덜 잃고 자주 이기는 승률을 키워 나가자
- 하락장, 상승장, 박스권마다 상황별 대응을 해야 한다
- 경험을 쌓고 자기만의 기준을 만들어 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