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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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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대세하락장-2016바겐세일 대응전략
작 성 자 황윤석
작 성 일 2016-02-12 오후 2:58:27 조 회 수 1612

2월12일 금요일 코스닥 시장에 사이드카 발동에 이어

장중 8% 급락하면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면서 20분간 거래가 중단되었다.

4년6개월만에 나타난 것으로 투자자들은 그대로 패닉, 망연자실 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까지 시장이 급락한 것은 글로벌 증시 동반 하락과 대세하락장의 연장선상에서

나타난 것이지만 불에 기름을 부은 것은 북한 핵과 개성공단 폐쇄 라는

한반도 긴장고조 즉 한반도 리스크 때문이었다.

 

신용 매수 물량등은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2016/코스닥 일봉.png

2016/코스닥15분봉.png

코스닥에 비해 코스피는 기관들의 시장 방어로 다소 나았지만 하락은 피할 수 없었고

그동안 글로벌 증시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했던 우리 증시는 한반도 리스크라는 악재로 인해

코스피 1800선 코스닥 580선 붕괴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2016/코스피 일봉.png

2016/글로벌증시 조정강도.png

 

작년 12월초부터 일찌감치 대세하락장이 온다고 강조해 드린 바 있다.

12월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안도랠리가 온다고 한

대다수 애널들의 시각과는 완전히 상반된 것이었다.

게다가 한술 더떠서 3월 위기설까지 언급하면서 대세하락장을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아니나다를까

글로벌 증시는 2016년 1월초 새해 벽두부터 동반 급락이 시작되었다.

 

글로벌 증시의 동반 하락은 설 연휴 동안에도 지속되었고

유가는 3거래일간 10%이상 하락했고 마침내 마지노선인 25불에 육박하는

26불 수준까지 하락했는데 이제서야 OPEC는 감산협의를 할 의향을 보이고 있다.

산유국중 배네수엘라를 비롯한 일부 국가들이 디폴트 위기에 들어가면서

예상되었던 일이다.

아울러 달러강세에 따른 신흥국 통화약세가 위앤화 평가절하와 맞물리면서

환율로 인해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지면서 신흥국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마이너스 금리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일본 니케이지수는 오히려 엔화강세로

인해 16000선이 붕괴되는 등 설 연휴 동안 7%이상 폭락하고 말았다.

2016/닛케이지수.png

2016/닛케이16000붕괴.png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대략 다음 다섯가지 정도로 요약해볼 수 있다.

 

1. 미국의 금리인상을 앞둔 시점에서 은행주들이 수혜주로 부각되어왔다.

그러나 1월29일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면서 전세계 국채금리가 급락했고

금융주들이 추가하락 했으며 저금리 장기화로 인해 금융주들의 수익성 악화로

관련 자금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것이 위기로 인식되어졌다.

일본 마이너스 금리인하 이후 엔화 급락했을 때 강력한 엔화 매수를 강조한 것은

저금리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엔화가 다시 강세로 반전될 것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1월29일 달러당 121엔까지 급락했던 엔화는 이제 112엔대까지 급등하여

원엔 기준환율도 1월29일 994원 에서 2월12일 1074원까지 급등하고 있다.

 

2016/엔달러환율(1).png

 

2. 위앤화 추가절하에 대한 우려감

 

중국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로 중국은 위앤화 평가절하를 단행하고 있는데

현재 달러당 6.5위앤대에서 추가적으로 6.8위앤, 나아가서 7.5위앤까지 절하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시각들이 글로벌 증시를 위축시키고 있다.

아울러 조지소로스 펀드의 홍콩달러 하방 공격도 미국의 중국 위앤화 기축통화 진입 이전

길들이기 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을 정도여서 중국의 통화 위기와 경착륙 우려

금융시스템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보다 더 큰 문제점은 그동안 5조원에 육박하는 외환보유고를

위앤화 방어에 사용하면서 외환보유고 최저 안정수준인 3조원대를 깰 수도 있다는 것과

추가적인 위앤화 절하가 나올 경우 변동환율 채택 등 강력한 환율방어 정책을

시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앤화는 달러당 7위앤 이하에서 지지선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2016/위앤화 월봉.png

2월12일자 고시환율을 볼 때 위앤화는 원위앤 기준환율 170원대와

홍콩달러는 원달러 140원대 정도에서는 저가매수 타이밍으로 판단하고 있다.

2016/고시환율.png

 

3.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국 경제 영향, 그에 따른 금리인상 시기와 속도

 

상당수 투자자는 전 세계 성장 둔화가 미국 경제에도 여파를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개월째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세계 수요 둔화와 달러 강세, 저유가 등으로 미국 제조업 부문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 증가세도 지난달 둔화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았다.

UBS 웰스 매니지먼트 아메리카의 데이비드 레프코위츠 선임 주식 전략가는

"신흥국의 급격한 경기 둔화가 미국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위험"이라고

지적할 정도여서 미국마저 경기지표가 악화되면 그 여파는 일파만파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글로벌 대세하락장, 즉 약세장이 온다고 일찌감치 강조한 바 있다.

약세장의 징후로서 우선 작년 4월의 고점대비 MSCI 세계증시는 17%넘는 하락률을

보이고 있으며 일시적인 조정으로 보기에는 그 강도가 매우 강하다.

순환적 약세장으로 반전되었다는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앞에

열거한 이유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2016/약세장반전.png

2016/최근강한조정.png

 

4. 유가급락으로 성장둔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국제 유가가 2014년 6월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인 것은

주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은 수요 둔화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킹스뷰 에셋 매니지먼트의 폴 놀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전반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모두 부진하다면 이는 글로벌 수요가 약하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수년간 원자재 수요는 중국의 성장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중국의 경기 둔화세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 하락으로 미국 셰일 산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과도한 부채를 안은 에너지 기업들이

부도 위기를 맞고 있다.

문제는 이들에 대출을 내준 은행권이 부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연쇄적 부실과 하락 우려는 최근 디폴트 위기에 처한 베네수엘라 등

일부 비OPEC산유국들과 OPEC산유국들간에 감산 논의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유가의 바닥은 WTI배럴당 25$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찌감치 S-Oil 등 정유주들과 ETF 타이거 원유선물을 투자대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2016/타이거원유선물.png

아울러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면서 금에 대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서

고려아연이나 ETF 금 선물도 대안 상품으로 제시한 바 있다.

2016/타이거금은선물.png

 

5. 중앙은행 부양책 효과 소실

 

지난 수년간 금융위기 때마다 중앙은행은 구원투수로 나서 각종 부양책을 통해 금융시장을 떠받쳐왔다.

그러나 전 세계 경기가 계속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중앙은행의 약발도

제대로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QS 인베스터스의 린 매니저는 "아마도 이는 세계 금융위기의 파급 효과로 보인다"라며

"우리는 느린 성장에 갇혔으며, 중앙은행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작년 12월 연준은 2006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이후 10% 이상 떨어졌고,

당초 올해 4번으로 예상됐던 금리 인상은 더 줄어들 분위기다.

일본은행은 경기를 떠받치고자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으나,

닛케이지수는 이후 10% 이상 떨어졌고, 엔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5% 이상 올랐다

 

2016/약세장.png

 

2016 바겐세일이 진행중이다.

아직 어디가 바닥인지 알 수 없다.

섣불리 예측하지 말고 기대감으로 풀 배팅해서도 안된다.

엔화 강세 추세가 당분간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위앤화 약세도 한계에 온 것으로 본다면 그동안 환율에 민감하고 낙폭이 과다한

코스피 대형주중 낙폭과대주 자동차 관련주 매수는 가능해 보인다.

아울러 공포의 극단에서 급락한 상황에서 장중 지지선 이탈한 점을 감안하면

ETF레버리지와 낙폭과대주 단기 공략 시점으로 보인다.

다만 바겐세일이 진행중이지만 지금이 제일 싸다고는 할 수 없다.

막판 땡처리 세일이 나올 수도 있고 강력한 경기부양이 나올 수도 있다.

다만 이러한 정책적 변수가 반드시 시장에서 약발이 강하게 먹힌다는 보장은 없다

따라서 시장의 반응을 확인하고 매매해야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절대 한꺼번에 매수하지 말고 천천히 나누어서 마이너스권에서 분할매수하고

매도는 급등시 한꺼번에 째빨리 하고 나와야 한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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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15일 (월) 성장주 VS 가치주
   2월 12일 (금) 양극화 장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