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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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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15. 3. 26] 역사는 반복되고, 학습효과는 나타난다!
작 성 자 정종현 운용역
작 성 일 2015-03-26 오전 11:41:37 조 회 수 973

안녕하십니까?

토마토투자자문 정종현 운용역입니다. 

잘 나가던 증시에 고평가 논란이 붉어지며 주중 시장의 약세로 전환되고 있씁니다. 간밤에 미국에서 들려온 바이오섹터의 고평가 논란이 직접적인 주가조정의 빌미였다면, 연초 고평가된 달러화 가치로 인해 미국 기업들의 전반적인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점은 추가 조정 요인으로 작용한 상황입니다.

이쯤에서 시각을 2014년 4월로 되돌리면 지금과 똑같은 요인으로 인한 지수 조정이 있었습니다. 바로 2014년 4월 미국시장은 2주일만에 10% 내외의 하락을 보이게 됩니다. 

당시 흐름은 그동안 시장의 상승을 이끌던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실적우려감을 필두로 바이오섹터의 급락이 주 원인으로 작용하였고, 그때부터 모멘텀 주식들의 추세가 약세로 반전되었습니다. 당시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신형 C형 간염치료제가 지나치게 비싸며, 이러한 의구심이 그동안 오른 주가에 버블이 낀것이 아닌가 하는 버블논란을 가져왔고, 과거 IT버블논란때 처럼 트레이드들이 이를 매매 지표로 삼고 투자에 나서며 주가하락을 부추겼습니다.

당시엔 이러한 주가하락이후 미국의 경제지표들의 지속적인 개선과 실적호전으로 버블논란이후 주가는 더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 이젠 시각을 다시 현재로 돌려보겠씁니다. 간밤에 미증시의 주가하락은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개발한 신약의 위험성이 알려지며 바이오섹터 전반의 하락이 일어났고, 신약개발 실패가 재무적인 위험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크게 증폭되는 모양새 였습니다. 여기에 예견되었던 대로 미국의 1분기 GDP성장률이 하향조정될 것이란 전망이 결합하며 1%대가 넘는 비교적 가파른 하락이 나타났습니다. 

2014년 4월에 이러한 이유로 국내증시는 2000선 언저리에서 1930선까지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줬고, 이후 5월증시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추세를 돌려놓았습니다. 

미국이 당시와 지금이 같은 경제상황은 아닙니다. 즉 향후 실적추정치가 강달러로 인해 하향조정되는 흐름에 놓여있어, 실적개선 여지가 크지 않지만, 유럽이나 중국, 우리나라는 저금리 정책과 경기확장책에 의해 오히려 실적개선 추정치가 상향조정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즉 이번 하락조정이 지난 2014년 4월과 같이 가파른 조정으로 나타나진 않을 것이란 점입니다. 설사 단기 지지선인 2030선이 무너지고 2000선이 온다고 해서 과거와 같은 하락이 반복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2015/eps추정치.JPG

다만, 약간의 시장대응에서 변화는 분명 나타날 것입니다. 즉, 모멘텀 주식들, 성장성에 기대 향후 실적보다는 뭔가 좋아지는 그림으로 인해 과도한 주가상승이 나타나 고평가되고 있는 주식들의 상승탄력은 떨어질 것입니다. 실적기반의 안전한 주식이 더 좋다는 말이겠죠.

제 시황을 오래동안 많이 봐오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코스피 시장의 2000년이후 주가 움직임을 보면 국제유가의 등락과 움직임을 같이 하고 있씁니다. 간밤의 유가 3%대 상승이 추세 전환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다만, 이전 FOMC를 통해 '인내심' 문구 삭제이후 고평가되된 달러인덱스가 다시 100을 넘어갈 가능성은 희박해지고, 반대로 국제유가가 새로운 저점을 만들어 가는것도 힘들 것입니다. 

오늘 국내증시의 모습을 보시면 외국인은 전기전자 대형주에 대한 대량 매도는 내놓지만 추가적인 지수 하락은 크게 염두해 두지 않는 모습이고, 코스피지수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증권업종이 여전히 견조한 상황이면 미증시보다 견조한 조정일 것입니다. 코스닥 시장은 예상보다 강한 지지력을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이 금일 1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많이 오른 종목일수록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셀트리온의 지지력이 얼마나 될것인가도 중요해 보입니다. 

또, 롯데케미칼에서 보시다시피 왜 이런 종목이 제가 말하는 시장 선도주인지 잘 아실수 있을 것입니다. 유가의 상승도 그렇지만 결국엔 실적 턴어라운드가 빠른 업종과 종목이 주가 상승도 견조할 것입니다. 

최근, 공개방송을 예약해 놓고 시스템 불안정으로 진행하지 못한점 사과 드립니다. 오늘 오후 3시 10분엔 무슨일이 있어도 진행하오니 참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