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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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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15년 3월 27일 (금) 냉정한 평가.
작 성 자 강재현운용역
작 성 일 2015-03-27 오전 5:23:42 조 회 수 5930

전일 국내 증시는 수급적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양시장 모두 큰폭의 조정을 보였는데.. 속을 살펴보면 체감의 차이가 확실히 나타났습니다.바이오/헬스케어/제약을 중심으로 그동안의 주도주라고 할수있던 종목군 그리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관련된 반도체관련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졌고 배당메리트등 밸류메리트가 높은 자동차,은행,화학,조선등의 유가관련주들의 흐름은 상당히 양호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수요일 올린 시황에서처럼 美 증시의 헬스케어등의 모멘텀 주식들의 고평가 논란이 나타났고 이 부분이 목요일 국내 증시에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였는데.. 시장에서의 고평가 논란이 일어난 배경은.. 성장프리미엄을 받는 주식들의 가격이 너무 과하게 올라간것이고 이렇게 올라간 배경 자체가 기대감이 높게 형성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왜 그동안 잠잠하던 시장에서 고평가 논란이 다시금 일어났는지가 관건인데.. 美 증시 자체가 올라갈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고 올해 금리인상이 시작된다는점입니다. 다음달이면 어닝시즌에 진입을 하는데... 美 증시는 그동안의 달러강세로 인해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상태이며 금리인상기에는 성장주보다 가치주가 더 부각이되는 실적장세로 연결되므로 성장주에 대한 메리트가 떨어지게 되는것입니다. 또한  유럽과 중국,인도등의 경기부양책이 이들 국가들의 모멘텀을 확대시키면서 미국과 일본 중심으로 쏠렸던 자금이 재 분배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초기에는 그동안의 상승추세가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장참여자들은 여전히 괜찮다라는 마인드가 유지되지만 이미 Major들의 경우는 대중들과는 달리 시장에서 비중 축소와 헷지등을 통해 미리 대비를 해놓기 때문에 아무런 대비없이 상승만 바라보는 뒤늦게 따라붙은 개인들만이 매매비중이 커지고 상승세가 추가적으로 안나오게되면 서서히 우려감이 생기게 되면서 본격적인 조정의 시작으로 연결되는데.. 현재의 美 증시가 이런 케이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Major들이 움직이는것을 얼마나 빨리 체크하냐인데 우리가 판단할수있는것은 Major의 시각으로 시장을 냉정하게 평가하는것입니다.즉 Macro지표와 자금의 흐름에서 좀더 쉽게 알수있는것이고 이를 통해 주도업종이 무엇이 될것인지를 예측할수가 있는것입니다. 그리고 결정을 했으면 초기 Major와 함께 큰 수익을 보고 가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를 할수있냐 없냐가 전문투자자와 개인투자자의 차이인것입니다.

 

그래서 앞서 과열된 시장 시세의 끝자락에서는 피하는게 상책인것이고 이제 시작인 시장에서 움직이는게 변동성은 과열된 시장보다 낮기때문에 시세탄력은 약하다 하더라도 안정적인 수익은 무난히 낼수 있기때문에 우리가 움직여야 할곳이 정해진것입니다. 

 

지난 1월 22일 ECB의 양적완화 시행 발표를 하고 국내 증시에 적용되는 23일부터 전일까지의 수급을 보면 KOSPI의 경우 외국인들이 3조 7700억의 매수가 유입되었고 기관의 매도는 1조 9천억이 나왔습니다. 근데 이 기관들 중에서 가장 큰손이라는 연기금은 2조 6천억을 매수하였고 대부분의 매도는 금융투자와 투신이라는 ETF환매 및 펀드환매라는 실질적으로는 개인들의 매도세가 나타난것입니다. 즉 시장을 대변하는 두 Major가 이미 6조라는 자금을 집행하면서 지수의 방향을 위로 잡아준것이고 이들이 매수하는 주 업종 자체가 시총상위 업종대표 경기민감 수출주였습니다. 이들의 경우 대내외 환경이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실적의 개선이 그 어느때보다 좋기때문입니다. 밸류적인 메리트 역시 상당히 높습니다. 결론적으로 싸고 좋은 종목들이 된것입니다. 현재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업종들 역시 이와 동일하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들 종목군들에 대한 의구심을 가질 필요가 없을정도입니다.그래서 기본포트와 단기순환매매 병합이 일반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가장 안정적인 수익+알파를 하는 방식인것입니다.

 

 그에 반해 KOSDAQ의 경우 외국인 650억매도 , 기관 1300억 매도를 보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즉 시장에서 국내증시의 방향을 잡아주는 두 Major가 매수세가 없는 가운데 개인들과 단기수익을 쫓는 일부 기관투자자들만이 시장에서 움직인것입니다. 가장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결국 과열로 인해 기본적인 실적과 밸류를 무시하고 꿈만 쫓아 달리는 개인들이 열심히 달려든것인데.. 결국 달이차면 기울듯 시세의 끝자락에서도 움직이는 상황인것입니다. 물론 시세를 빠르게 대응할수있다면 변동성을 즐기는것도 나쁜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의 손절보다는 신용을 확대하면서까지 추가매수를 하는 상황에서는 숨겨진 악재들이 하나씩 확대되면 그때는 한순간에 무너질수가 있는것이고 그 이후는 상당히 오랜시간을 고생해야 한다는것을 2011년 차화정에서도 겪어 보셨을것입니다. 그러므로 시장에서 시세가 나올때 즐기는것도 좋지만 남들과는 다르게 좀더 객관적인 판단을 하는것이 계좌를 지키는 하나의 방법인것입니다. 주식시장에서 급등주가 꽃인듯하지만.. 실질적으로 계좌를 크게 운용하는 사람이라면 안정적인 꾸준한 수익이 더 좋다는것을 아실것입니다. 여러분이 어디에 속해있는지 판단하시는게 중요할듯합니다.

 

美 헬스케어등 모멘텀 섹터의 고평가 논란은 작년 4월에도 나타났었습니다. 그때 국내 주식도 마찬가지로 조정을 크게 나타내었고 그로인해 약세를 띄우다 6월전후로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배당정책등이 발표되면서 KOSPI는 2080까지 올라가긴 했으나 KOSDAQ의 경우 11월까지 횡보와 하락중심으로 연결되었었습니다. 이때 대장주였던 Naver가 고점을 찍게 되고 지금의 수준으로 내려온것이고 전기차의 대표격인 Tesla 역시 그 이후 꺾였습니다. 금번의 경우 헬스케어쪽의 고평가가 2014년보다 훨씬 높은 상태에서 언급이 나왔고 이쪽으로 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된만큼 차익실현 및 자금유출이 상당히 클것으로 보입니다. 2014년의 고점수준까지만 내려온다고 하더라도 20~30%의 가격조정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국내 모멘텀 주들중 바이오/헬스케어를 주의하셔야 하는것입니다. 

 

금일 해외증시는 유럽의 경우 경제지표의 호전이 이어지고 자금의 유입이 이어지는만큼 소폭의 약조정으로 마감되었고 美 증시는 낮게 출발하여 장중 +를 보이기도 했으나 전일에 이어 약세마감이 이어졌습니다. 반면 MSCI KOREA인덱스는 0.7%대의 하락으로 마감되었는데 국내에서 삼성전자의 하락폭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유가의 경우 중동의 불안감 확대로 인해 50$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결국 유가의 상승은 조선,화학,정유등의 업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삼성전자 하락으로 인한 베이시스 개선은 시총 상위 업종 대표주들의 양호한 흐름으로 전일에 이어 금일도 이어질것으로 보입니다. 

 

2020P전후의 가격은 매수의 적기로 삼으셔도 되나 앞서 지속적으로 강조해드렸던 실적개선되는 종목군과 배당메리트등 기본적인 밸류를 고려하고 업황개선세가 좋은 종목군들을 중심으로 해야할것입니다. Key -Point와 공방에서 그동안 꾸준히 언급을 드렸던 만큼 현 시장에서 잘 대응하시고 좋은 수익들 내시길 바랍니다. 장 마감후 공방 진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