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통 앱 다운로드
클럽 투자전략
예정된 공개방송이 없습니다.
2021/12.jpg
제 목 2015년 4월 23일 (목) 롤러코스터 & 수급.
작 성 자 강재현운용역
작 성 일 2015-04-23 오전 5:47:37 조 회 수 6402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KOSPI 지수는 장중 2160P를 넘는 흐름을 보이기도 하였으나 중소형주들의 급락세가 나타나면서 이 여파로 2,125P까지 하락하다 2,143P 보합권에서 마감. KOSDAQ의 경우 장중 720.56(+0.61%) 고점을 찍고 675.95(-5.4%)의 저점을 형성한뒤 703.34(-1.56%)로 마감. 특징적인 부분은 수급상으로 외인들의 거래소에 대한 매수세가 7천억 넘게 유입되었다는것이며 기관과 개인들의 대규모 매도세가 KOSPI 나타난반면 KOSDAQ의 경우는 개인들의 매수세가 오히려 더 확대되는 양상을 보임.

 

KOSDAQ의 하락의 요인이 내츄럴엔도텍때문이라고도 하지만 그보다는 이미 기관과 외인들의 매수가 없는 시장에서 개인들의 신용을 포함한 과열양상이 결국 큰폭의 급락을 보였다는점. 일각에서는 20일선까지의 조정을 한번에 받았다는 점에서 과열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하지만 지난 과거의 형태를 볼때 20일선 찍고 반등시 비중 축소가 통계적으로 맞는 여건. 우선 거래대금의 증가를 확인해야 하는데.. 거래대금 7조 5천억 ( 코스닥 전체 시총 190조)로 향후 거래대금의 증가세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고 하더라도 이 정도의 거래대금규모는 향후 못볼것으로 전망. 즉 신용과 스탁론을 가지고 움직였던 개인투자자들의 묻지마성 투자에 빨간불이 켜진것이며 이는 경계감으로 작용을 한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조정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음. 성장이라는 타이틀과 일부 코스닥 실적호전주들이 있기 때문에 옥석가리기가 본격화 될 가능성이 높으며 묻지마 투자의 후유증은 상당할것으로 전망.

 

앞서 계속해서 현 증시를 2005년 증시와 비교를 해드렸는데.. 2005년 증시가 재평가 되기전에 학습효과등으로 인해 대형주에 대한 시각이 낮은 상태에서 큰폭의 급등이 나왔던것이 바로 중소형과 제약/바이오였음. 이당시 조아제약이 현재까지는 유지되고 있는데... 복제돼지등으로 올라갔던 주가가 1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고점대비 1/4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음. 물론 지금의 제약/바이오는 이때와는 성격이 틀린것은 분명한 사실. 다만 , 이 역시도 기술력이 있고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의 기반이 되는 기업들에 한함. 현재 무분별하게 신약개발도 없고 단순 유통과 마찬가지인 제약회사들까지 급등세를 보이는것은 단순 묻지마 투자형태이기도함. 그래서 과열이 된 상황에서는 올라갈때는 좋지만 언제든 무너질수있다는 전제를 깔고 가야함.

 

수급적인 부분에서 왜 외국인들은 KOSPI에 대하여 대규모의 순매수세를 보이는데 반해 KOSDAQ에 대한 매도세가 이어지는지도 중요한데.. 우리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놓고 이야기할때 장기적으로 EPS의 지속 증가율의 차이가 있음. 즉 중소형주의 경우 이익이 20년간 지속될수있는 기업은 전체의 10%도 나타나지 못함. 반면 대기업들의 경우 거의 90%가능하다는것인데.. 이는 capa확대 및 신규사업진출등 전략적인 부분이 많음. 그렇기 때문에 업황과 기업들의 이익사이클에 맞춘 외국인들의 투자가 진행되는 것인데 반해 중소형주(KODSAQ)의 경우는 소액이 아닌이상 큰 규모의 자금 집행을 할 메리트가 없음. 보통 많은 투자자들이 급등주를 좋아하는것은 당연한데.. 과열된 시장에 진입할때는 Risk 역시 엄청 크다는것을 감안하고 움직여야함. 그래서 직장인들의 경우 앞서도 지속적으로 리스크는 작고 상승폭이 큰 대형주 매매를 강조했던것인데.. 지금 현 상황에서 KOSDAQ(중소형주)를 공략하는 사람들의 경우 제일 중요한것은 Risk관리임.  물론 KOSPI 역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구간이기 때문에 급등이 나온 종목군들의 경우 부분수익실현을 강조한것이고 눌림목 매수를 강조한것임.

 

앞서 시장에서의 기준은 KP200지수였고 이 지수가 전일 오전 박스권 상단을 도달했고 선물에서의 미결제 약정이 135천계약을 넘어선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오전 현금비중 20%이상을 맞춰놓은것인데.. 현 구간은 이런 리스크관리가 필요한 구간이며 이런 현금비중이 상당히 유용하게 쓰일것임.

 

그리스 문제의 해소는 5월 11일전후까지 전개되는 만큼 시장에서의 노이즈 요소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는것과 美증시의 현재까지의 어닝결과만 놓고 보면 은행등의 기업은 실적이 양호하지만 제조업에서 실적이 안좋게 나오면서 1Q실적 추정치가 상당히 낮게 형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50%이상의 기업들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결과를 보이고 있음. 특히 5월달은 美 드라이빙 시즌에 진입함에 따라 추가 조정가능성도 배제할수없다는 점에서 종목별 업종별 압축하는 자세가 필요.

 

물론 KOSPI의 경우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현재까지는 80%이상이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상회하는 결과를 보인다는 점에서 KOSPI의 밸류메리트는 여전히 부각이되고 외국인들의 매수세 역시 긍정적인 흐름임. 다만 여기서 한단계 레벨업을 하냐 못하냐는 금일 발표하는 현대차의 실적여부에 달려있음. 만일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가 나올 경우 시총이 높은 자동차가 시장을 한단계 레벨업한다는 측면에서 오후 2시의 실적발표를 중요하게 체크해야함.

 

해외증시의 경우 유럽증시는 그리스 이슈가 부각되긴 하였으나 양호한 조정으로 마감되는 양상이었고 美 증시의 경우 3대지수 모두 소폭의 강세로 마감되었는데 맥도널드가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였으나 5월 4일 실적과 수익성을 개선할수있는 방안을 내놓겠다는 발언이 강세에 힘을 보임. 나스닥의 강세 배경에는 중국관련 상장주의 역활이 크게 작용하면서 역시 강세를 보이는 흐름이었음. 유가의 경우 예상치를 상회하는 원유재고가 발표됨으로써 소폭 하락으로 마감됨.

 

MSCI KOREA인덱스의 경우 0.78% 상승한 61.92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야간선물 역시 0.11% 상승한 270.55로 마감됨으로써 금일 장 출발은 소폭의 강세가 예상됨. 우선 베이시스 개선에 따른 수급의 개선이 나타날것으로 전망되는데.. 기관의 매도세가 추가로 나오기 힘든 만큼 외국인들의 매수가 이어질경우 시장은 양호한 흐름을 보일것으로 전망됨. 다만 , 외국인들의 현물매수세의 대부분은 중장기성 투자라는 측면에서 3%정도의 지수조정은 언제든 나타날수가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할것이며 전일 경계감이 확대된 중소형,KOSDAQ의 경우 반등시 비중축소로 대응하는것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