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시황 -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실적부진을 빌미로 3대지수 모두 하락 마감하였다.

이날 美노동부는 지난주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5만5천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1973년11월이후 최저치로 고용시장이

놀라울 정도로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줘 경기회복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으나 오히려 다음주 연준의 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인상 부담감을

드리우며 악재로 작용했다.

기업들의 실적도 3M이 2분기 실적이 양호했음에도 향후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며

주가가 3.7% 하락하는 부진을 보였고, 캐터필라역시 2분기 양호한 실적에도

연간 전망치를 하향조정해 주가가 3.57% 하락하며 투심을 위축시켰다.

특히, 캐터필러는 美 최대 건설, 광물산업, 기계 제조업체로 경기 전망의 바로미터

역활을 한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한 중국시장의 경기둔화우려와 원유재고량 증가등에 의해 국제유가가

4개월최저치를 기록하며 상품시장의 변동성이 커진점도 투심이 회복되는데

걸림돌로 작용했다.

8월은 FOMC 회의가 없는 관계로 다음주 FOMC 회의전까지 지금의 분위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 국내 시황과 전략 -

전일 마감한 코스피 시장은 뉴욕증시의 하락소식과 원/달러 환율

강세부담에 장중 약세 흐름을 이어갔으나 장후반 연기금이 지수 방어에

나서며 전일대비 0.34포인트 상승한 2065.07포인트로 마감하였다.

삼성그룹주를 비롯한 대형주가 전반적으로 부진하였으나 환율 수혜가 기대되는

현대차 그룹주와 SK하이닉스가 반등세을 이끌며 선전을 하였으며, 화장품과

바이오, 제약주의 순환매도 시장의 버팀목 역활을 하는데 기여했다.

코스닥 시장도 산성앨엔에스를 비롯한 화장품주와 바이로메드를 비롯한 바이오

제약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장중 낙폭을 만회하여 전일대비 0.42포인트 상승한

776.99포인트로 마감하였다.

다음주 FOMC회의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관망세로 돌아서고 원./달러 환율상승

부담에 외인들의 자금유출이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신작출시 기대감과 실적 호전

기대감에 게임주와 헬쓰케어 관련주들이 신고가를 경신하는등 기존 주도주와 함께

순환매 장세를 형성하는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이나 OCI에서 보듯이 실적이 부진한 종목군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고 또다시 정치권이 각종 규제를 쏟아내고 있어 주말을 앞둔 상황에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수 있는만큼 고감도 선구안을 가지고 볼넷을 고를수 있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오늘도 무릉도원 입신의 길로 정진 하시기 바랍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