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도 시장은 큰폭의 하락을 보였으나 중국을 중심으로한 아시아 증시 전체의 하락폭에 비하면 국내증시는 하락이 제한되었다고 봐야할것입니다. KOSPI 지수가 장중 1800선을 저점으로 인식하기도 했고 KOSDAQ지수의 경우 전체 상승폭의 61.8%자리인 610선을 저점으로 인식하기도 했습니다. 나름 의미있는 지지라인에서 반등이 나오기는 하였으나 약해진 투자심리가 장중 투매로 종종 연결되는 흐름입니다.

우선 시장에서 악재라고 이야기 하는 부분들이 상당히 초라하기는 합니다. 중국증시의 급락과 유럽,미증시등 선진증시의 급락으로 연결된것이 글로벌 경기우려감이라는것인데... 예전 2011년과 2013년처럼 유로존붕괴나 美 신용등급 강등등의 실질적인 악재(시스템 리스크)가 아닌 경기둔화 우려라는 부분이 시장이 이정도 빠질정도의 요인인지 의문스럽기도 합니다.

결론만 놓고 보자면 美 금리정책 변경을 앞둔 상태에서 중국증시의 급락이라는 부분이 신흥국의 우려로 확대가 되고 이 부분이 글로벌 경기 우려로 확대되면서 투자심리의 위축으로 연결되면서 투매가 투매를 부른 양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구간에서 어떤 구간이 지지되었으나 저점이라고 이야기하는것은 상당히 신뢰도가 낮은 이야기이나 눈에 보이는 라인에 대한 지지 기대감정도라고 봐야할것입니다.

현재 파생에서도 상당히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미결제가 15만계약에 육박할정도로 상당히 커져있는 상황이며 변동성이 크다보니 옵션에서는 엄청난 프리미엄이 형성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외국인들의 누적 선물매도는 6월 만기일이후 최저수준이지만 신규세력과 기존세력간의 상당히 강한 포지션 싸움이 형성되어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현물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별것도 아닌 뉴스에 변동성이 여전히 심한 증시가 될것입니다.  그나마 새벽에 남북 고위급 회담이 타결되면서 지정학적리스크가 완화되었다는 것은 긍정적이며 美 증시가 큰폭의 하락을 보이기는 하였으나 양봉으로 마감되었다는 정도가 긍정적일것입니다.

전일 美 증시를 볼 경우 장초반 중국발 급락이 유럽과 美 증시에도 상당히 큰 영향을 나타내었는데 장 초반에는 나스닥이 -8%대를 나타냈었고 S&P지수는 -5%대를 나타내는등 큰폭의 급락세를 보이다 약보합까지 보이기도 했으나 상품시장의 급락세가 진정되지 않은 흐름이 장 후반들어 재차 하락폭을 확대하여 양시장 모두 -3,8%대의 급락으로 마감되었습니다.

다만 나스닥의 경우 바닥권에서의 장대양봉이 나타났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며 예전 2011년 7~8월 美 신용등급 강등때의 고점대비 하락폭이 -18%대를 보이고 바닥이 나타났었는데.. 금번에도 나스닥 저점까지 18%하락을 보이고 반등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만 합니다.

S&P500지수 역시 박스권 마디폭의 2배자리에서 저점으로 인식되었다는 점에서 나름 신뢰도가 높은 수치의 마감을 보였습니다. MSCI KOREA인덱스의 경우 -2.12% 하락한 44.7(2011년 저점)로 마감되었지만 최근들어 가장 큰 거래대금의 유입과 함께 장대양봉이 나왔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야간선물 역시 -0.57% 하락한 219.45로 마감되었으며 외국인의 순매수가 1366계약 유입되었다는 점에서 금일 증시는 요 근래들어 가장 하락폭이 작은 상태로 출발할것으로 전망됩니다.

현구간에서 특히나 생각해야 할 부분은 중국이나 유럽, 美 증시의 하락폭을 감안하면 국내 증시가 더 빠져야 하는것이 아닌가 할수도 있는데.. KOSPI지수의 경우 글로벌 증시대비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다보니 이미 2011년의 저점구간이기도 하고 밸류상 2008년 금융위기 당시보다 싸기도 한 구간이므로 글로벌 중요증시들이 추가적으로 큰폭의 하락이 더 나타나지 않는한 하락은 제한이 될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는 이미 대부분의 종목군들의 과매도이므로 특정 일부 종목에 대한 압축도 필요없습니다. 다만 , 기업 자체적인 실적을 비롯하여 고평가가 아닌 기업들이면 괜찮다고 보시면 됩니다. 앞서도 강조했듯이 중소형과 코스닥은 짧게 대응하시고 대형의 경우는 모아가는것도 좋고 단기,중기 모두다 긍정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들 성투들 하시고 금일은 상승마감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