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는 ECB의 추가 양적완화 시사 발언에도

불구하고 3대지수 혼조세로 마감하였다.

이날 마리오드라기 ECB 총제는 통화정책회의 에 관한 기자회견에서

내년 9월 종료되는 양적완화 조치를 필요하다면 기간연장과 매입규모 확대를

시사해 경기부양책에 대한 의지를 확인시키자 유로존이 급등하는 긍정적

모습을 보였다.

반면 뉴욕증시는 美노동부가 발표한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8만2천건을 기록해

예상치 27만5천건을 상회하며 8주만에 최고치를 나타내자 약간의 실망감을 드리우며

오늘밤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눈치보기 장세를 연출 하였다.

또한 美공급관리자협회 ( ISM )가 발표한 8월 서비스PMI 지수가 59.0을 기록해

예상치 58.2를 상회하며 소비시장에대한 개선세가 지속된다는점에서 고용지표

호전소식까지 더해진다면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질수 있다는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장은 여전히 중국경기 둔화와 금리인상이라는 부담에 방향성을 갖기가 어려운

환경이나 기다렸던 드라기의 립서비스는 시장 안전판 역활을 할것으로 전망된다.

- 국내 시황과 전략 -

전일 마감한 코스피 시장은 미증시의 급반등에 상승 출발 하였으나 글로벌

불확실성에대한 우려로 외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에 나서 상승폭을 거의

반납하며 0.31포인트 상승한 1915.52 포인트로 마감하였다.

IFA 개막을 앞두고 삼성전자가 2.94% 상승하였으나 에너지,화학, 조선업종을

비롯한 대부분의 업종이 부진을 보이며 기술적 마디가 자리에 대한 저항을

또다시 받았다는 점에서 시장을 움직일 호재가 필요해 보인다.

코스닥 시장도 장초반 1.41% 상승하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으나

외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결국 상승분을 거의 반납한 0.23포인트 상승한

678.25포인트로 마감하였다.

코스닥 시장 역시 IFA 개막소식에 모처럼 낙폭과대 스마트폰 부품주가 강세를

보이며 선전을 하였으나 시장을 이끌어갈 모멘텀이 부족했고 전반적 수급마져

개선되지 않아 코스피 지수와 동반하며 마디가 저항을 받은 하루다.

오늘저녁 美 고용지표 발표와 주말을 앞둔 시점에서 오늘장도 눈치보기 장세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결국 17일 FOMC 회의결과전까지 보수적 관점의 시장

분위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큰손들이 기다린 마리오드라기 ECB 총재의 립서비스는

중기적 관점에서 시장의 하방 안전판 역활과 외인들의 수급여건 개선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오늘도 무릉도원 입신의 길로 정진 하시기 바랍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