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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첫 주, 주간증시 전망과 전략]
  • 작성자 신상원 전문가 l 작성일 2022/10/02 11:43 l 조회수 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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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반등 모멘텀 부재 코스피, 2000선 이탈?

지속되는 하방압력, 지키는 전략을 우선해야

 

바닥을 예측하지 말고 대응해 나가야

지지부진한 하락 흐름으로 투자자들의 투심을 냉각시킨 지수는 주말에도 좋은 소식보다 시장에 부담을 주는 이슈만 이어졌습니다.

 

이에 이번주 코스피지수가 2000선까지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 지금은 바닥이다 아니다를 논하며 예측할 구간이 아니라 어떤 흔들림에도 살아날 대응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글로벌 주요국들의 강력한 긴축 정책과 이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반등 모멘텀이 약한 상황에서 이번주에는 개별 종목에 집중한 투자자들의 대응이 요구된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주말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2200선을 상단으로 2100을 이탈할 수도 있다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원론적인 수준의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호재가 나온다 하더라도 제한된 흐름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 있습니다.

 

10월 첫 주인 이번 주도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달러스마일, 즉 달러 강세가 우리 시장의 상승 제한,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며 부가적으로 러시아의 핵 위협, 북한의 도발 등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시장의 현실은 우리의 기대보다 느리다

특히 시장의 기대와 달리 미 연준 인사들이 매파 성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는데 앞서 미 연준은 9FOMC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또한, 연준은 11FOMC에서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대표적인 매파 성향인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유의미한 인플레이션 하락은 내년 가을 이후가 될 것임을 시사했는데, 1970년대의 사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신속한 통화정책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현재의 기준금리는 경제를 제약하는 수준에 있지 않으며, 긴축을 중단할만한 금융 부실 리스크가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했고 시장에서는 정책 전환 조절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는 모습이란 진단을 내렸습니다.

 

이에 키움증권은 "2개 분기 연속 역성장에 따라 기술적 침체가 확정됐으며, 3분기에도 역성장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다"면서 "공식적으로 경기 침체 리스크가 높아짐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는 연준의 긴축을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한국 경제와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크다""한국은 금융시장 유동성이 풍부한 신흥국 경제라는 점에서 위험자산 선호 위축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일본·중국·영국 등 최근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는 국가들과는 달리 연준의 정책 기조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한은이 정부로부터 독립적이지만, 미 연준으로부터는 독립적이지 않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단기적으로는 반등 모멘텀을 찾기가 어려울 것이란 회의적 시각이 나오는데, 다만 단기 주가 급락으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높아진 만큼, 개별 종목 모멘텀에 집중한 대응은 유효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8.7배로, 2005년 이후 PER 분포의 상위 87%입니다.

 

코스피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0.86배로, 2005년 이후 PBR 분포의 상위 98%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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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시장 참여자의 기대감보다 실제 시장의 흐름은 심리적으로도 실제로도 상당히 더디고 흔들림으로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구간에서는 바닥을 기다리고 단기에 손실을 회복하려 공격적인 대응을 할 구간이 아니라, 우리 시장 특성상 외인들 수급의 변화로 추세가 전환되는 시점을 파악해 가면서 조금씩 단계적인 손실 회복에 초점을 맞춘 현실적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또한, 방송과 브리핑에서도 강조해 드렸듯, 시장의 전체적인 흐름과 내가 처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분석하여 이러한 약세장에서 살아 남는 포트의 재구성, 전략 수립을 통해 2-3년 후를 대응할 준비를 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자의 준비라고 권해 드립니다.

 

현실적으로 조언을 드리자면, 지금 하락 구간에서 호재가 나오더라도 단기간에 시장이 2600. 2800을 회복하는 것은 매우 힘듭니다.

 

지금이 바닥이든 아니든 이 긴축의 시작이 내년과 후년까지 이어진다는 것을 먼저 인지하고 긴 호흡으로 내 소중한 시간을 시장에 투자한다는 것을 우선하여 중장기 대응 전략을 스케치하듯 설정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주도, 무엇보다 소중한 일상과 건강한 하루하루를 우선하면서 시장을 길게 보는 여유를 갖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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