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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FOMC와 CPI를 기다리는 한 주, 빅스텝 예상?
  • 작성자 신상원 전문가 l 작성일 2022/12/04 10:10 l 조회수 3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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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코스피 2400~2540p 전망

파월 발언에 '빅스텝' 기정사실화

엇갈리는 경기지표에 Fed 정책 방향 달라질 수도

 

상승장에서도 손절만 하는 투자자가 있고,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회복하는 투자자가 있습니다. 어떤 시장이라도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으로 대응해 나가면 됩니다. 

내 소중한 시간을 시장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진정한 투자자의 마인드, 그 소중한 시간이 여러분의 피땀흘려 모아 둔 소중한 자산이라는 것을 늘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난 금요일 국내 증시 국내 증시는 지난 3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나타나며, 코스피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의 긴축 속도 조절 시사 이후 금리에 대한 시장의 부담감은 적지 않게 해소된 것이 사실입니다.


불확실성이 낮아진 만큼, 투자에 있어서 계산이 서고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소식임에 틀림 없습니다. 다만 미국 ISM 제조업 PMI가 2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정도로 실물 경기 지표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수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무역수지 적자 폭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습니다. 꾸준히 강조했던 것처럼 금리 레벨 급등에 따른 기업들의 유동성 불안도 감안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코스피의 추가 랠리 기대감은 크지 않다고 봐야 합니다.


따라서 이번주는 종목과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모멘텀을 갖고 있는 중국 관련 소비주의 견조한 흐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재고조정 기대감이 유효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철강, 화학 등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는 경기 민감 섹터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달 중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피봇(통화정책 방향전환) 기대감이 이어질 전망인데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은 만큼 Fed가 그간의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멈추고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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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주식 시장은 올해 마지막 FOMC를 기다리며 피봇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될 전망으로 물론 이달 13일(현지시간) 발표가 예정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Fed의 금리인상 결정에 변수가 될 수 있고 다음날인 14일엔 FOMC 정례회의가 열립니다.

 

원화 강세 흐름으로 환차익 메리트가 줄어든 외국인의 순매수가 점차 완만해지면서 지수 상단이 제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넉 달 만에 1200원대로 떨어졌고 지난 2일 기준으론 1299.9원에 마감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파월 의장이 12월 FOMC에 대한 힌트를 제시한 만큼 물가상승률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은 당분간 Fed의 정책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예상보다 가파른 원화 강세로 환차익 메리트가 줄어들면서 최근 한국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의 순매수가 점차 완만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12월 FOMC에서 Fed가 금리인상 속도를 늦춘 결과를 내놓을 것이란 전망은 이번 파월 입을 통해 어느정도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로 문제는 금리인상폭이 아닌 '최종금리 수준'이란 게 증권가 분석입니다. 고용시장은 양호하지만 경기 침체 시그널이 곳곳에서 나타나는 등 혼재된 경기지표에 Fed의 최종금리 수준에 대해 갈피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기도 합니다.

 

키움증권은 "노동시장 내 잔존하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과 생산활동에서 보여주는 수요 둔화는 Fed로 하여금 통화정책의 방향에 고민을 안겨줄 수밖에 없다"며 최종금리 수준이 예상보다 높을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는 한미 금리 방향에는 다소 변화가 감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 언급은 전 세계에서 통화정책 방향 전환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는 오는 13일 공개되는데 물가상승률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지 않으면 투자자들은 당분간 연준 정책에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번 주 금융시장에선 FOMC를 앞두고 연준 위원 발언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는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번 FOMC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된 만큼 금리 인상 폭보다 최종금리 수준과 미국 경기 방향성으로 시선이 옮겨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미 노동부가 2일 발표한 11월 고용상황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26만3천 개 증가했는데 노동시장이 강력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연준의 통화정책이 예상보다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으로 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내 금융시장에선 파월 연준 의장 연설 이후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90원대로 하락했는데 시장에선 국내 경제의 기초여건(펀더멘털) 대비 원화 강세가 가파른 속도로 진행되면 시장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최근 우리 증시 방향을 이끈 수급 주체인 외국인 순매수는 점차 완만하질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과 원화 강세가 진행되면서 환차익 이점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시는 달러 약세에 연계된 주가 상승세 지속에 한계가 느껴지는 단계에 도달했다"며 "현재 유일한 상승 잠재력은 중국 위드코로나 전환에 있어 중국 변화 속도가 중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시장은 재차 숨고르기 "고난도 장세"

미국에서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30개월 만에 기준선이 50을 하회한 점 역시 우려가 되는 시각도 있는데 삼성증권은 "명망 높은 경제 지표 중 하나가 침체를 공식화한 상황이기에 고물가 정점 통과 기대감만 믿고 반등해온 주식시장도 스스로를 돌아볼 공산이 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는 상승 동력과 하락 동력이 힘겨루기 하는 장세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이 과잉 긴축을 원하지 않는다고 발언하며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이미 긴축 완화 기대감이 증시에 일정 수준 이상 선반영된 상태기도 하고 여기에 글로벌 경기 침체의 신호가 곳곳에서 발견되면서 투자 심리를 불안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고난도의 장세가 예상돼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이번 주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 일정

▲ 5일(월) = 중국 11월 차이신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유로존 11월 마킷 서비스 PMI, 미국 11월 마킷 서비스 PMI.

▲ 6일(화) = 미국 11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미국 10월 내구재 주문.

▲ 7일(수) = 중국 11월 수출입, 유로존 3분기 국내총생산(GDP).

▲ 9일(금) = 중국 11월 소비자·생산자물가, 미국 11월 생산자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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