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PI 5%인데 장기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니 괜찮은 걸까요?
- 작성자
신창훈전문가
l 작성일
2021/06/11 17:50
l 조회수
10820
어제 미국 CPI가 5% 상승하면서 예상을 뛰어 넘었습니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중국발 PPI가 영향을 미쳐서 CPI가 5%이니 시장이 경기를 일으켜야 하지만 시장은 물가 상승은 중고 자동차의 가격 급등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니 괜찮다고 하면서 10년 미국채 수익률은 4%로 하락했습니다. 덕분에 미국 시장은 견조했고 우리 시장도 견조. 그런데 정말 괜찮은 것일까요?
사실 지표 발표 직후 미국 선물은 순간 밑으로 내려가다가 ECB 통화회의에서 3월까지는 팬더믹구제금융을 3월까지 지속하겠다고 떠들어 되는 바람에 10년 국채 수익률의 안정화 (이미 몇일 전부터 숏 스퀴즈로 인해 나오던 현상)되면서 시장이 안도했습니다. 즉, 겉은 괜찮은데 속은 찝질한 것이고 이로서 드디어 공은 FOMC로 넘어가게 되었고 여기서 테이퍼링이라는 불확실성에 노출되게 되었습니다. 즉, 이경우 적어도 장중 등락의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금일 우리 시장의 등락이 이를 반영하기도 합니다.
어째거나 긴축을 실질적으로 하기 시작하는 중국은 만일의 충격에 대비하는 모습이고 한은 총재도 연내 한두번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COPIX 금리는 가만히 있지만 요즘 신용스프레드가 올라가서 신용 대출 금리가 슬슬 올라가는 현상이 나오는 중입니다.
이를 반영하듯이 우리나라도 10년 국채 수익률은 하락 안정화되지만 단기 금리들은 급등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3년물 보면 두드러지요.
장기 10년 국채 수익률은 안정화 되고 있는데 3년 국채 수익률은 폭등에 가깝습니다. 이는 장단기 금리차를 줄이는 현상을 나타나기도 하고...
투자에서는 상당한 스타일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기도 합니다만... 자세한 것이야 회원 방송에서 길게 이에 대한 현상 전략 전망을 해드렸지만, 주말에 다들 한번 이 현상이 불러올 나비효과를 어떻게 해석하고 대응하고 이용할 것인가 고민들 해보는 것도 괜찮겠지요.
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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