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산의 쉬운 시황(주간시황)

대부분의 주린이, 또는 주식좀 한다하는 투자자들은 하루중 거의 한시도 예외없이 주식시장내에서만 생각하며, 시장내에서도 일부 종목의 시세 흐름이, 일상을 지배하기도 합니다.

이에 수익과 손실을 오가며, 현 국면에서 투자자 대부분이 불어나는 계좌를 보며 스릴을 즐기고, 그렇지 못한 이는 마음이 급해 지기도 할 것입니다.

필자도 몇번의 강산이 변하기전, 그랬으니까요.

뭐 얼마든지 그럴수 있습니다.
아니 그래도 좋은 시장입니다. 

맨땅에 헤딩하는것보다 물들어 왔을때 노를 저어야 하니 말이죠.

그러나, 시장의 분위기에 휩쓸려 보이는것에 의존하고, 듣고 싶은것만 듣는것이 전부는 아닐수 있습니다.

이렇듯 시장의 큰 흐름을 읽지 못하는 편협(偏狹)한 일인칭적 사고는 경계할 필요는 있으며, 어느땐가 돌이킬 수 없는 자가당착(自家撞着)에 빠질 수 있습니다.

흔히들 강세장을 정의하는 세가지 요건으로 시장의 주도주, 주도세력, 모멘텀 정도를 말합니다.

지금까지 본 시황에서 예상해 드린 바, 코스피 시장은 다시 역사적 신고점을 넘어, 전인미답의 영역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말씀드리고자 하는것은, 향후 시장이 지난 1년여 시장처럼 전 업종, 모든 종목에서의 너무너무 해피했던 시장은 아닐것 입니다.

직언(直言)해서, 러프한 의미로는 매매에 자신이 없거나 극도의 보수적인 투자자에겐, 이미 시장이 열 걸음을 내달렸는데,  한 두걸음 더 간다해도 개인의 입장에선 큰 의미는 없다는것이죠.

이 즉슨, 시장의 지표(지수)가 반드시 투자자의 계좌 수익을 담보하지 않을것이라는점 정도는 말씀드려야 겠네요.

그래도 수익을 내야한다면 "하십시오".
어떤 의미에서든 시장은 여전히 역동적이며, 과욕하지 않는다면 당분간 먹을것이 꽤 있는 시장입니다.

또한, 아직은 시장의 추세적 상승에 의심이 없고, 더 나아가 적어도 "기술적 워닝"은 어디에도 없으니까요...

각설하고,

지난주도 뉴욕증시는 무난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주중 기술주 중심으로 한차례 조정, 나스닥 시장이 직전 두번의 고점에 미달하는 마디고점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지만, 지표(고용)의 부진으로 긴축 부담을 덜어내며, 3대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사실, 조금만 스마트한 투자자라면 자산매입을 축소와 금리의 움직임에 대한 시나리오는, 알고 있는대로 입니다.

뉴욕증시가 향후 상당기간,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이 두가지가 시장을 관통하는 의제이고 보면, 시장은 인플레와 고용지표에 따른 움직임을 보일것입니다.

기술적으로 나스닥 시장이 이번 마디에 직전 두번의 고점을 넘어서는 흐름이 나온다면 최상이지만, 이보다는 추세의 하단 맥점인  13,000p는 절대 훼손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우리증시도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구간에서 시장을 주도하는 업종은 다소 희미해져 있지만, 역(逆)으로 특정 업종에서의 상승추세가 붕괴된곳 역시 없습니다.

따라서 추세 이탈없이 충분히 쉬었던 삼성전자를 포함한 대형 IT, 자동차등 조금만 힘을 내준다면 지수는 걱정 없겠죠.

다만 그럴 경우, 전 업종으로의 시세의 재확산보다는, 종목별 퍼포먼스는 지수와 다르게 약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에 휩쓸린 매매보다는 차분한 대응을 권합니다.

시장은 최소한의 1차 지지선도 깨지 않은, 말 그대로 살아있는 시장입니다.

그럼에도, 새로이 전선(戰線)을 확대하기보다는 기존의 시장관, 지금까지 해왔던 전략을 유지하는것이 상수(上手)입니다.

지난주에 이어 윗쪽이면 걱정 없을테고, 아랫쪽은 3,180p대(33일 MA) 1차 지지대로, 시장의 강약 전환선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번주 만기일, 다음주 FOMC 까지는 무리한 추격매수보다는 일정 부분 수익실현 해가며, 여유있는 대응을 권합니다.

그럼 성공투자 하시고....

(...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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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산의 "쉬운 시황"은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 주간시황(주1회)만 게재(揭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