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산의 쉬운 시황(주간시황)
2022년 주식시장도 1/3이 지나가고 5월증시가 시작됩니다.
모두가 알고 있는 바, 매크로 악재가 이미 오픈, 더 이상 악재가 나올만한것이 없음에도 외국인의 기조적 매도와 우상향 외환시장(달러강세)의 환경등, 개인투자자가 마냥 신나는 그런시장은 아니네요.
이런 시장을 처음겪는 분도 있겠지만, 적어도 증시의 순환을 한번정도의 경험만 있더라도,
4-5년 주기로 데쟈뷰처럼 있어왔고 지나갔던것처럼, 유동성 국면이 종료되면서 현실화된 가격을 확인하는 국면입니다.
또한 "종목을 발견"하고 타킷을 잡아도 수익을 낼 수 있었던 군중심리에 의한 시장이 아니라, 합리적이면서 차분히 "종목을 발굴"해야만 수익을 낼 수 있는 국면임을 다시한번 상기할 필요가 있겠읍니다.
지난 주중 올들어 3번째 추세 밴드하단(코스피 2,620선)이 확인되면서, 주후반 외국인의 매도 축소, 매수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삼성전자가 5개월만에 가장 큰폭 상승(4% 상승)했던것이, 단지 외환시장에서만 이유를 찾아야 하는지는 이번주 초반이면 알게 될것입니다.
시장이 약한 이유를 가져오면 구차하기까지 합니다만,
글로벌 공급란과 러,우크라이나戰, 중국의 봉쇄조치, 통제가 어려운 인플레는 연준의 긴축을 가속화, 이로 인한 달러강세는 당연, 외국인의 입장에서 매도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인 것이겠죠.
대부분의 원자재를 수입해야 하는 우리경제로선, 글로벌 인플레에 더 취약할 수 있구요.
직설적으로, 지금의 시장은 기술적 역배열에 상관없이 유동성의 축소국면에서 외국인이 끊임없이 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희일비,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나뭇잎을 보는 좁은 시황관이 아니라,
바람이 부는 방향, 나아가 계절을 봐야한다는 의미에서, 외국인의 수급의 기조적 변화에는 아마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것이란점은 수차례 언급한 바 있는데, 올들어서도 10조원이상(코스피)을 순매도, 이에 십수년만에 외국인의 국내 지분은 31%로 내려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동성 시장에서의 테마나 이슈의 종목이 아닌, 우리시장의 벨류에이션(현재 밴드 하단)은 이미 충분히 현실적이란점은 지표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 그것이 벨류이며, 시장의 벨류가 깨졌을때는 더 큰 매수 기회였음은 늘 역사가 증명해 왔으니 말이죠.
또한 금융시스템의 체계적 에러가 아니라면, 시장의 오류(誤謬)는 의외로 짧으니, 이 또한 대단한 진입 기회가 되겠죠.
전주말 뉴욕증시는 애플과 아마존 등 부진한 실적여파로 급락여파로 다우지수가 1,000p 가까이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도 4%이상 하락, 4월 한달동안 13% 하락하면서 종가상 올 최저치로 마감했습니다.
시총 3위의 아마존이 7년만에 처음 분기손실을 기록하며 14% 급락, MS 4%, 엔비디아도 6% 이상하락하는등 실적부진에 시달리는 뉴욕증시의 시총 7대기업의 대형기술주가 한달간 모두 두자릿대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은, 그간 보여준 점도표를 넘어설것으로 예상하는 5월 FOMC(3-4일)를 앞두고, 러, 우크라니아간 전쟁심화와 중국 제조업지표의 부진, 이날 발표된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의 급등(6.6%)등, 이것을 떠나 시황의 본질은 결국 "인플레"입니다.
급기야 최근 시장이 떠올리는 인플레 우려는, 1979년 당시 연준의장이었던 "인플레이션 파이터" 폴 볼커가 기준금리를 한번에 4% 인상(15.5%로), 20개월 후에는 결국 21.5%로 올렸을만큼, 인플레(금리)는 경제와 주식시장의 근간이 되는 지표입니다.
물론 40년전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서의 경제규모와 현재의 글로벌 경제의 메카니즘등, 지금과는 비교 자체가 다르긴 합니다만, 그만큼 뉴욕증시가 이에 대해 거의, 경기(驚氣)의 수준이라는것입니다.
인플레의 특효 처방전은 당연히 "금리인상"입니다.
돈이 은행으로 모이면서 실질 유동성이 축소, 소비가 줄면서 경기침체가 온다는것이 기본 레퍼토리죠.
그럼에도 현구간, 크게 걱정할 바 아니라고 봅니다.
이번주 회의를 앞두고 2년물, 10년물 국채금리 모두 상승했지만, 기술주의 약세에 은행주도 하락하는 모습이었고, 뉴욕증시(나스닥)가 추세(기술)적으로 저점확인이 필요하겠지만, 이번주 5월회의에서 스탭을 얼마로 가져가든 언급한 우려는 점차 약해질 것입니다.
매맞기 전이 무서운것처럼 말이죠.
또한, 시장의 근간은 인플레에 기인하고 있다는점을 부인할 수 없음에도, 시장의 우려감이 상당 반영되어 가고 있다고 보아, 오히려 우,러 전운(戰雲)의 소강상태나 종전, 중국의 봉쇄령 해제등의 여부도 시장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전주말 뉴욕증시의 흐름이 우리증시에도 주초반 반영, 조정흐름이 예상되나, 이후 나쁘지 않을것입니다.
우리시장(코스피)의 벨류에이션이, 지금의 국면과 지수대에 합리적인 가격임은 언급했는데,
시장(지수)이 합리적이지, 모든 종목이 합리적인 가격대는 당연히 아닙니다.
또 한가지 긍정적인 측면은, 일단 삼성전자의 1차 저점(64,500원)은 나온것으로 보아, 밴드하단에 대한 신뢰성은 높아졌습니다.
매크로 변수와 증시의 국면을 강조드리긴 했으나, 긴 설명 필요없이 우리시장의 포인트는 외국인 수급(매도)입니다.
외국인은 4월 코스피에서만 5조원, 올들어 10조원이상 매도했으니 말이죠.
조정시 밴드하단 근접한다면 비중확대를 권합니다.
코스피 올해 영업이익 250조 예상(PER 10), PBR 1배 근접하는 자리에서, 매수해서 손해보지 않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적어도 60일MA이 완만하거나 상승전환시 안착한다면 밴드상단(2,770선)을 가볍게 넘어서는 흐름이 나올것이나, 이는 시간이 필요해 보이며, 지금으로선 박스 상단까지만 보더라도 일정수익이 담보되는 시장으로 봅니다.
끝으로, 이번주 FOMC에서 연준이 보여줄 행보와 상관없이, 오히려 빅스텝 이상의 급진적 행보를 보이더라도 현 국면에서 시장이 가정, 그 이상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아, 결국 불확실성의 해소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기술적으로 일목균형표상 선행스팬의 변화와, 상단의 구름대(음운)도 조금씩 걷히고 있어,
작년 3,200선의 붕괴 이후 3단하락의 끝이 멀지 않은것으로 봅니다.
전주말 뉴욕증시의 급락으로 마음이 가볍지 않겠지만, 조정시 두려움없이 저점매수 할수 있는 구간이라는점 말씀드리며 갈무리하겠습니다.
그럼 성공투자 하시고... 월요일 아침, 금 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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