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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매수주체 부족으로 5일선 하향 돌파</b>
매수주체 세력이 부재한 하루였다. 특히 연이틀 순매수를 보인 외국인의 모습이 자취를 감춰버렸다. 그래서 그런지 하루종일 내내 약보합권에서 맴돌다가 마감을 남겨놓고는 결국 5일선을 내주고 말았다. 오르기는 힘들고 빠지기는 쉽고, 역시 시장에 아직까지 기대를 하는 것 자체가 무리인가 보다.
<b>시장에너지 부족</b>
일본과 미국증시가 급락세에서 벗어나 다소 진정기미를 찾아가고 있다. 결국 해외변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국내시장 내부적으로 추가 상승을 기대할 만한 시장에너지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후행지표이지만 고객예탁금 감소세 지속과 국내 매수주체의 부재, 2주간 이어온 520-550p 박스권 상단의 저항과 20일 이동평균선대의 하락 압력 등으로 자체적인 시세 견인력을 확보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SK텔레콤, 한국전력, 우량금융주 등에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 공세가 우려되는 부분이다.
<b>나스닥시장은 기술적으로 하락갭에 막혀</b>
나스닥 지수는 3.22(木) 1,800p대에서 단기 바닥을 확인한 후 기술적 반등세를 보였으나 지난 주말을 고비로 상승탄력이 크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차트상으로 보면 3.12(月) 발생한 하락 갭(1,950p-2,030p대)의 저항을 크게 받고 있다. 결국 이 갭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전 주말의 기술적 반등은 " 약세장 속 단기반등 "(Bear Market Rally)에 그칠 수 밖에 없다. 결국 하락갭의 돌파여부가 나스닥시장 안정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b>우리시장도 이동평균선에 막혀</b>
우리시장도 20일 및 120일 지수 이동평균선이 위치해 있는 550~560p를 돌파를 눈앞에 두고 다시 5일선 근처까지 되밀려 버렸다. 현재 6개월 누적매물의 27.8%가 550선에서 쌓여 있다. 그리고 이를 돌파한다 하더라도 6개월 누적매물의 각각 24.2%와 34.7%가 560선과 570선에 몰려있다. 결국 매물대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가 뒷바침되지 않고서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b>박스권을 암시하는 선물시장</b>
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의 차인 베이시스가 제로 부근을 들락날락하고 있다. 결국 선물투자자들은 시장이 극적인 변동을 일으킬 여지가 적다고 판단하고 있는 듯 하다. 최근 2주 사이 거래소는 서너차례에 걸쳐 520p를 위협했었는데 그 때마다 베이시스는 역베이시스가 축소되든지 나아가 콘탱고로 전환하면서 반등을 암시하곤 했다. 반대로 540을 돌파하면 베이시스가 축소되거나 백워데이션으로 전환하며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베이시스 추이는 투자자들의 장세 전망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현실적으로 시세를 제어하고 있기도 하다. 베이시스 추이만을 놓고 보면 지수가 극적인 변동을 보일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 같다.
<b>여전히 박스권에</b>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반등이 550선을 눈앞에 두고 무너졌다. 특히 현대건설의 여파, 한국기술투자 주가조작 혐의가 적발된 것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그러나 현대문제는 이미 시장에 반영된 것이었고 주가조작 또한 시장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다. 따라서 해외변수가 중립적이라면 520~ 550선의 제한적인 박스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늘 하락시 단기매수관점에서 접근하고 매매종목군은 반등과정에서 소외된 종목으로 겨냥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또한 이동평균선의 지지가 확인된 중소형 개별종목도 충분히 단기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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