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nt color=red><b> 박스권 등락 염두에 둔 단기매매 </b></font>
<font color=blue> 대형통신주 반등에도 불구 지수하락 </font>
LG텔레콤, 하나로통신,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등 대형통신주 4인방과 국민카드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시장이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미국 나스닥시장 반락과 일본증시 하락, 그리고 리타워텍과 한국기술투자 주가조작 파장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개인투자가들이 대거 경계매물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외국인의 순매수와 시가총액 상위 대형통신주의 반등으로 지수의 큰 폭 하락은 제어됐지만 최근 반등시도를 보였던 대부분 소테마주들이 반락해 시장참여자들이 느끼는 체감 낙폭은 훨씬 더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font color=blue> 20일선 저항 극복못해 </font>
70P선에서 확인된 하방경직성을 기반으로 코스닥지수는 반등을 시도했지만 하향하고 있는 20일선(73.0P) 저항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반등의 첫 번째 고비조차 넘어서지 못함으로써 코스닥시장 반등세에 대한 기대는 맥이 빠지는 모습이다. 결국 현재 코스닥지수는 5일선(71.43P)·10일선(71.45P) 지지와 20일선(73.00P) 저항 사이에 갇힌 모양이 됐다. 궁극적인 방향성뿐만 아니라 단기적인 등락 역시 미국 나스닥시장 동향이 좌우할 것이다.
<font color=blue> '단기바닥론'이 제기되고 있는 미국증시 </font>
금 월가(街)의 분위기는 미국증시의 '단기바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경기침체와 기업실적 악화가 단시일 내에 회복될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짐에 따라 중장기적인 증시침체는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우세다. 하지만 지난주 급락으로 단기적으로 바닥을 확인했고 이에 따라 반도체주 중심의 낙폭과대 기술주 주도로 일시적이지만 기술적인 반등국면이 출현할 수 있다는 '단기 낙관론'이 부각되고 있다. 월가(街)의 '단기 낙관론'이 제시하는 목표치는 다양하지만 단기반등국면이 가시화된다면 대체로 최근 하락폭을 1/3(혹은 피보나치 수치인 38.2%) 정도는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스닥지수 기준으로 보면 반등목표치는 약 2,200P 쯤 된다.
< 최근 나스닥지수 하락폭 : 1,098.15P = 2,892.36P(고점) - 1,794.21P(저점) >
하락폭을 피보나치 수치인 38.2% 회복할 경우 반등목표치는 약 2,213P
<font color=blue> 반도체주 재반등이 관건 </font>
27일(美 현지시간)에는 내구재 주문동향과 민간 경제연구단체인 컨퍼런스 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 등의 거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여전히 경기침체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기업경제학회에서 행할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연설내용도 관심이지만 금리인하 시기와 폭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당분간 펀더멘털 측면에서 획기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다. 현재 미국증시의 최대 관심은 기술적 측면이다. 기술적 반등의 관건은 반도체주의 재상승 여부가 될 것이다. 반도체경기가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는 않지만 D램가격의 회복을 계기로 반도체주가 기술주의 반등을 선도했고 이들이 재반등은 여타 낙폭과대 기술주의 반등을 자극할 것이기 때문이다.
<font color=blue> 대형통신주의 안정적 주가흐름으로 지수 하방경직성은 유지될 전망 </font>
코스닥시장 반등의 관건 역시 미국 반도체주들의 재반등 여부이다. 하지만 나스닥시장의 기술적 반등이 가시화되지 않더라도 코스닥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통신서비스주 4인방의 안정적인 주가흐름 때문이다.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은 과도한 합병비용 부담에서 벗어나면서 외국인의 긍정적 시각이 나타나고 있다.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의 경우는 신임 정보통신부 장관의 동기식 IMT-2000사업자에 대한 출연금 감면 검토와 LG텔레콤 측의 동기식 사업참여 가능성 시사로 급등행진을 나타내고 있다
정부는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통신시장 3자구도 개편' 방침이 동기식 IMT-2000사업자 선정이 난항을 겪으며 표류함으로써 곤혹스러워 하고 있고 LG텔레콤은 비동기식 3G사업자에서 탈락한 이후 뚜렷한 입장을 갖지 못하고 '생존의 기로'에서 엉거주춤한 상태다. 동기식 3G사업자 선정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려는 양자의 입장이 접점을 찾을 가능성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대형 통신주 4인방의 지수비중이 약 22.4%에 달하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이들의 안정적 주가흐름은 코스닥지수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코스닥지수는 70P선에서의 강한 하방경직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나스닥시장 동향에 따라 반등 여부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font color=blue> 은연중에 확산되고 있는 '주가조작 파문' </font>
한편 A&D관련주 정도에 파장을 미쳤던 '리타워텍 주가조작 사건'의 불길이 은연중에 확산되고 있다. 리타워텍 파문이 우리나라의 대표적 벤처캐피털인 한국기술투자의 주가조작 파문으로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기술투자로부터 벤처투자를 받은 업체가 280여개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벤처캐피털 업계 전반에 미칠 악영향이 우려된다. 유통시장인 코스닥시장에 미칠 영향도 적지는 않을 것 같다. 일찌감치 금감원으로부터 불공정 혐의가 지목됨으로써 상대적으로 파장이 적었던 리타워텍 사건과는 달리 한국기술투자 사건은 벤처업계의 도덕적 해이 현상에 대한 재삼 확인과 더불어 전반적으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만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