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결과 소화 과정 속 단기 지지라인 확인
▶美 지방은행 파산 가능성과 부채 한도 협상 관심
▶美 연준, 연말까지 금리 동결 유지 가능성
▶개인투자자가 조심해야할 것들(글 마지막을 꼭 확인하시길...)
지지 라인 체크하며 변동성 유의
휴장이 많았던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5.13포인트(0.21%) 오른 2500.94에 장을 마쳤는데 수급 상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573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54억원, 1148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이 기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주요 반도체 기업은 혼조세를 보였으며 4일 기준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대비 0.77% 상승했으나, SK하이닉스는 0.11% 하락했고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5% 급감하고 SK하이닉스는 영업손실로 전환됐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긍정적인 시그널, 즉 악재 노출로 해석하는 모습입니다.
바닥을 확인했다는 뜻으로 볼수도 있는데 NH투자증권은 “투자자들은 반도체 업황 바닥 확인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라며 “삼성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에 있으며, 2분기부터 재고가 감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난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창구에서 나온 매도 폭탄으로 하한가를 기록한 여덟 종목(다올투자증권·다우데이타·대성홀딩스·삼천리·서울가스·선광·세방·하림지주)의 주가는 엇갈렸는데 지난주와 비교해 다올투자증권, 삼천리, 세방은 상승 마감했으며, 다우데이타,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선광, 하림지주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올리면서 이번 주 우리 증시의 변동성은 커질 전망으로 보는데 연준의 결정으로 4.75~5.00%던 미국의 기준금리는 5.00%~5.25%로 상향됐습니다.
연준이 지난해 3월부터 10번 연속 금리를 올리면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는데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지난달 이후 3.50%에 머무르면서 한미 금리 차는 1.75%p로 벌어졌고 이는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지수 밴드로 2420~2550포인트를 제시했습니다.
美 연준, 연말까지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점쳐져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금리 인상 후 발표된 성명에서 연준이 기존 성명에 있던 ‘제약적인 통화 정책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 약간의 추가적인 정책 강화(금리 인상)가 적절할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삭제했기 때문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구 삭제와 관련해 “상당히 유의미하다”라고 말했는데 파월 의장은 이어 “불확실한 역풍과 누적된 통화 긴축 조치를 고려할 때 향후 정책은 상황 전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머니무브 현상도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는데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금리가 높은 머니마켓펀드(MMF)로 자금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 보고 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고금리 기대감으로 자금이 예금에서 MMF로 급격히 이동하는 현상도 이번 SVB 신용 위기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며 “연준 입장에선 추가적인 예금 이탈을 막기 위해서라도 추가 금리 인상엔 조심스러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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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크지 않다 보는 시각이 우세한데 이날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해소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고 이런 관측이 맞다면 금리 인하는 부적절하다”며 “금리를 내리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인플레이션 완화가 당분간은 힘들 것이라는 지표가 발표된 바 있고 미국 노동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1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전 분기보다 1.2%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해 4분기 오름 폭인 1.1%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헤드라인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4개월간 전월비 0.4~0.5% 상승세를 이어온 근원물가 상승세가 소폭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고 이어 “노동시장 역시 점진적이지만 약화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 시점에서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보다는 동결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습니다.
美 은행권 리스크에 따라 변동성 나올 듯
이번 주 지수는 미국의 은행권 리스크 관련 진행 상황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이는데 3월부터 SVB, 시그니처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은행 등 3곳의 미국 은행이 파산했습니다. 팩웨스트뱅코프의 주가가 3일(현지시간) 시간외거래에서 58% 이상 하락하면서 팩웨스트의 파산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팩웨스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기반 은행으로 약 70개의 지점을 두고 있다. 자산 규모는 440억달러 수준 은행입니다.
이날 블룸버그 등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팩웨스트가 자본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매각을 포함해 자구 노력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최근 팩웨스트는 아틀라스 SP 파트너스로부터 14억달러를 조달받은 바 있습니다. 팩웨스트는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와 매각을 타진하고 있다지만 공식적인 매각 절차는 밟지 않은 상태입니다.
美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 지수 관심
SK증권은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지역 은행들의 연쇄적인 불안감은 연준이 아직 반영하지 않고 있는 통화 정책 변화의 재료가 될 수 있다”며 “민간 신용 경로가 타이트해지고 있음은 역의 레버리지 효과에 의해 미국의 수요를 둔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10~11일 발표되는 미국 4월 소비자물가, 미국 4월 생산자물가, 중국 4월 소비자물가 지수에도 시장의 눈이 쏠리고 있는데 키움증권은 “FOMC가 양호하게 종료됐으나, 시장은 ‘Sell in May(5월에 팔아라)’와 계속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팩웨스트 매각 등이) 증시 변동성을 유발할 것이기에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면서도 “연준 긴축 사이클 종료, 2분기 중 국내 상장사 실적 저점 통과 기대 유효 등을 감안 시 ‘Sell in May’ 베팅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주식 투자에 쉬운 길은 없으며,
있다 해도 그 길은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최근 시장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면서 순진한 개인투자자들을 현혹하는 자극적인 내용들의 정보들이 다시 활개치고 있습니다. 어떤 투자를 하던 쉽고 빠르게 대박을 향해 가는 것이 없다는 것을 인지한다면 쓰레기같은 정보에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개인투자자가 조심해야 될 것들
1. 미공개 극비 정보를 이용한 매매로 000% 수익 기대
잘 생각해 보세요, 당신이 아는 순간 그게 극비정보일까요? 설령 미공개라면 불법에 연루될 우려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2. 제2의 00전자, 2,000% 수익 가능
쉽게 20배를 벌 수 있는 종목을 여러분이 알고 계시다면, 그걸 생판 모르는 남에게 알려주시겠습니까? 저라면 부모님께도 알리지 않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세요.
3. 00투자, 피해보상팀입니다. 기존 피해 보상하고 새로운 종목으로 회복시켜 드리겠습니다
최근 기승을 부리는 피해 수법 중 하나인데, 정의로운척 도움을 주겠다고 접근하여 또다시 거액의 피해, 사기성 대출 등으로 순진한 개인들 뒤통수를 치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상황이든,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저렇게 접근해서 속이는 X들도 나쁘지만, 상식을 벗어나는 탐욕으로 귀가 열리는 사람들도 반성해야 되지 않을까요?
▶ 시장의 변동성과 투자자들의 심리적 불안이 증폭된 최근,
시장이 어려울수록 달콤한 유혹부터 조심하고 나의 부족한 부분을 성실하게 도와줄 조언에 귀를 기울이는 것을 권장하며, 시장을 꾸준하게 대응해 나가면서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파트너를 만나서 자신만의 힘을 기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