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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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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미국의 9월 금리인상은 물건너갔다!
작 성 자 황윤석
작 성 일 2015-08-23 오후 2:00:36 조 회 수 1279

미국 다우지수 17000선이 붕괴되었다.

나스닥도 5000선이 무너졌다.

게다가 북한 도발에 이은 우리측의 대응사격으로

북한은 격앙되어 전면전  준전시상태를 선언하면서

투자심리는 얼어붙었고 코스피는 장중 1850선, 코스닥은 615선까지 급락하고 말았다.

이미 차트상의 기술적분석이나 지지선 따위는 이탈한 지 오래고

이런 급락 상황에서도 심지어 코스피는 1750선, 코스닥은 580선까지

추가하락을 열어두어야 한다고 겁을 주고 있으니 투자자들은 매일 공포의 연속이다.

 

우선 코스피와 코스닥, 미국 다우지수와 나스닥의 하락폭을 비교해보자

 

다우지수 3일간 -7.7%     코스피 4일간 -6.7%

나스닥 3일간 -5.9%        코스닥 4일간 -15.3%

코스피는 7월17일 2100선 돌파이후 8월21일까지 무려 11.7% 하락했으며

코스닥은 한술더떠서 7월21일 788선을 찍으면서 800선 돌파 기대감을 키우고나서

8월21일까지 무려 21.9% 폭락하여 투자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있다.

 

2015/다우.gif

2015/나스닥.gif

2015/코스피 일봉.gif

2015/코스닥일봉(2).gif

2015/다우코스피.gif

2015/나스닥코스닥.gif

 

8월 중국 제조업 PMI 속보치는 47.1로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것도

글로벌 증시의 하락요인 중 하나인데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미국 유럽과 신흥국 등의 증시하락은

과도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의 제조업 둔화에 이의를 제기할 수는 없지만 중국의 성장동력이 제조업에 국한되어 있지 않고

서비스업 중심으로 경제구조를 개편하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으며 최근 위협요소였던

부동산 시장의 판매가격 상승이 완만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중국정부와 인민은행은 이러한 중국의 경기둔화를 알아채고 이미 3차례에 걸친 위앤화의

평가절하에 이어 언제든지 추가적인 금리인하 지준율 인하 등 강력한 경기부양에 나설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지난 3차례에 걸친 기습적인 위앤화 평가절하는 다분히 9월 금리인상을 앞두고

시기와 여론을 저울질하던 미국을 겨냥한 강력한 카운터 펀치였다는 것을 아무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기습적인 위앤화 절하는 과도한 달러 강세와 신흥국 통화가치 급락으로 이어졌고

신흥국의 부도위험지수인 VIX지수가 급등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골드만삭스등 전통적인 미국의 매파 투자은행들과 연준내 매파 위원들조차

9월 금리인상은 물건너갔다고 12월이나 내년으로 인상을 미루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을 정도다.

 

중국 상해지수는 3300선을 강력한 저점으로 하고 4000선을 저항선으로 하는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이는데 3분기와 4분기 GDP발표시점을 전후하여

다시한번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3-4분기 6.8%대에 이어 2016년에는 GDP성장률이 5%대까지

추락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중국은 위앤화 절하로 자본유출 확대 시장금리상승 등으로 추가적인 지준율 인하와

하반기 재정정책 확대와 대도시 중심의 부동산 지원책을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2015/위앤달러아시아통화.gif

2015/신흥국위험도와 환율.gif

2015/원화동반약세.gif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미국과 한국의 증시 하락폭은 단기적으로 과도한 수준이고

우리는 북한의 도발로 인한 한반도 긴장 리스크까지 얹혀지면서

4거래일 동안 코스피 6.7% 코스닥은 무려 15.3% 라는 말도 안되는 급락을

고스란히 감수해내야만 했다.

 

이제 투자자들은 공포와 두려움에서 벗어나

역발상의 타이밍을 노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본다.

 

1. 북한의 전면전 위협은 미국과 중국을 의식한 것으로

한미합동군사훈련에 대한 불만을 포 사격 도발로 표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국지전이든 전면전이든 전쟁으로 가서는 남북한 당사자 뿐 아니라

한반도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일본 열강 어느 누구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북한의 추가도발시 강력한 억지책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특히 도발 직후 북한이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 그것으로

오히려 추석을 앞두고 남북이산가족 상봉과 같은 새로운 국면전환 카드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남북경협주가 새로운 테마주로 부상한다면 급락한 코스닥의 반등이 강하게 나올 수 있다.

특히 이러한 남북한 긴장완화는 단기적으로 급락한 증시에 급등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2. 지금 기관의 시황 리포트를 보면 그동안 시장주도주였던 제약바이오헬스케어, 화장품

중국 소비주들이 고PBR 고밸류에이션의 종목들이 하락하고 있는데 반등을 주면 지금이라도

나와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고평가 중소형 성장주의 비중을 줄이는 대안으로 최근 기관이 매수하고 있는

자동차(완성차), 배당주, 코스피 낙폭과대주를 포함하여 환율 상승 수혜주인

수출주 즉 코스피 대형주에 대한 매수에 나설 것을 권고하고 있다.

 

2015/코닥기관순매수.gif

2015/코스닥PBR추이.gif

 

일견 타당한 지적일 수도 있겠으나

미국이 9월 금리인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환율은 다시 하락하면서 달러는 전체적으로 약세 전환할 것이며

그동안 시장 주도주였던 화장품 제약바이오 중국 소비주들이 이미 고점대비

주가가 반토막나 있을 정도로 하락폭이 깊은 상황이어서 3,4분기 새로운 성장동력과

거래처 확보로 지속적인 실적호전을 할 수 있는 기업이라면 굳이 매수시점인 지금

비중 축소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글로벌증시가 중국 변수로 급락하고 있는 와중에

미국이 9월 금리인상을 강행한다면 그 이유는 두가지 일 것이다.

첫번째는 이 기회에 중국을 확실히 잡아서 다시는 위앤화 기축통화 운운 하지 못하게 하고

사실상 항복을 받아내려는 것이다.

두번째는 무리한 금리인상을 강행하는 것이 약속을 지키고

이머징마켓으로 풀린 자금을 회수하여 단기적인 미국내 경기부양에는 성공할지 모르지만

다음 대선에서 공화당에 정권을 넘겨줘야하는 댓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결자해지(結者解之)라는 말이 있다.

꼬인 것은 직접 매듭을 지은 사람이 풀어야 한다는 뜻으로

중국의 경기둔화 공포는 중국이 강력한 경기부양과 경제구조선진화

그림자금융 등 금융개혁으로 풀어야 한다.

따라서 시장이 안정되는 안도랠리가 나오면 다시 중국관련주가 상승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 수출의 26%를 차지하는 중국이 위축되면 우리는 당연히 위축될 수밖에 없지 않은가.

그동안 부진했던 수출주들이 원화약세 환율수혜만으로 실적이 호전된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없지 않은가.

미국이 전세계 소비시장의 NO1인 중국이 무너지기를 바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남북긴장 관계도 완화되고 중국의 강도높은 부양책이 이어진다면

단기 안도랠리도 가능한 시점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비지니스 모델이 견고한 독과점 기업군, 예를 들어 항공우주산업, 도소매 편의점

음식료업종 중 시장점유율이 견고한 종목, 새로운 사업진출과 대규모투자를 동반하는

성장주들의 경우라면 지금 조정시마다 매수해서 모아가는 관점이 유효할 것이다.

 

결론은 시장주도주중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화장품, 유아용품, 미디어 콘텐츠 등 중국 소비주중

실적호전주를 선별적으로 매수하는 타이밍을 노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그동안 소외되었던 대형주중에서는 타이어, 항공우주, 도소매 편의점, 콘텐츠 중

독과점 대장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공포감과 담대함의 차이 (주간전략)
   공포를 견뎌내고. 맞서야할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