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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실적과 유동성 연결시키기
작 성 자 김경언 운용역
작 성 일 2016-02-02 오후 6:09:44 조 회 수 1743

 

안녕하십니까

토마토투자자문 김경언 연구원 입니다.

 

최근 2015년 결산 실적이 한창 발표 되고 있습니다.

2015년 4분기 실적 및 2015년 연간결산 실적이 발표 중이지만

주식을 할때 우리가 실적을 왜 보는지, 그게 어떤 실적에 유동성(수급)이 들어오는지 이해를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과거 실적을 우리가 중요하게 체크하고 분석해야 하는 이유는

2016 실적 EPS를 결정 짓는 것이 바로 2015년의 업황 흐름 이기 때문입니다.

 

이 이유는 단순합니다. 

주가는 기본적으로 미래실적을 반영합니다

그럼 미래실적을 어떻게 알수있을까요?  그것은 과거의 업황, 혹은 현재의 업황을 통해서입니다.

지금 하루에 치킨을 100마리 파는 A라는 회사가 있고, 치킨을 10마리 파는 B라는 회사가 있다면

내일, 치킨을 110마리 팔수있을 확률이 높은 회사는, B보다는 A라는 회사가 더 큽니다. 

(주가는 결론적으로 내일 110마리 파는 업체가 오릅니다. 어제 10마리 팔았든 100마리 팔았든)

이유는 2015년 실적이 좋았던 업체가 2016년 실적이 좋을 확률 (치킨 판매 110마리)이 높기때문에,

기본적으로 2015년 실적이 좋았던 업체를 체크하는게 확률적으로

치킨 110마리 파는업체를 쉽게 찾을수있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치킨을 10마리 팔다가 110마리를 팔수있는 회사는 주가상승률이 급격하게 높겠죠

결국 우리의 목적은 내일 110마리의 치킨을 팔수 있는 회사를 과거의 실적 혹은 현재의 업황으로 판단합니다.

이것이 전제가 되어야 시장에서 유동성이라는게 그 치킨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기관의 자금투입 원리)

  

하지만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분들이 실적에 관해

잘못 알고 계신 부분들이 있어  

그 부분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드리려합니다.

 

주식을 꽤나 오랫동안 하셨거나, 자신이 양질의 정보를 알고 있거나, 회사 담당자를 알거나,

혹은 지금 업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있거나 하신 분들은

지금 발표되는 실적 (과거의 실적)을 통해서 대부분의 종목을 선정하지는 않을겁니다.

왜냐하면 2015년 4분기 실적보다 중요한건 2016년 2월 2일 기준의 현재 업황이기때문이죠

(즉, 작년 4분기 혹은 작년 결산실적이 못나왔더라도 지금 치킨을 잘 팔고 있으면 주가는 오릅니다)

하지만 지금 업황이 어떤지 객관적으로 추정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과거의 예상했던 수준보다 과거가 훨씬 좋았다면 지금은 더 좋겠구나 라는 실적컨센서스가 형성됩니다.

 

기본적으로 생각하셔야할 것은 과거실적은 주가에 다 반영이 되어있습니다.

특히나 시장이 이 정도로 성장해줄것이다라는 값이 형성되면 그 값은 현재의 주가를 정당화시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는데

과거실적이, 시장이 바라봤던 값 (컨센서스)보다 큰 업체들은 그 관점이 달라지기시작합니다.

그게 바로 실적서프라이즈 종목들입니다.

실적서프라이즈 라는 것은 시장참여자들은 이 회사의 2015년 업황을 100 (컨센서스)이라고 봤는데

(이 회사가 성장한다고 가정하면, 기존 이 회사의 2016년의 업황을 105 정도를 예상 했다고 합시다) 

예상치 못하게 110이라는 실적을 내줬다면, 이 회사는 2016년에는 기존에 예상했던 105의 업황보다 더 나을 가능성이 큽니다.

즉, 과거가 시장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좋았기 때문에

지금 시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실제는 더 좋을수 있다

라는 논리가 성립하게 되는거죠

 

따라서 2015년에 110의 서프라이즈 실적을 냈던 회사는 2016년에 105보다 더 좋은 115의 업황을 예상하게 되죠

그럼 기존 예상치 115-105 = 10 만큼의 업황(실적) 업사이드가 예상치 못하게

더 생기게 되는 것이고 이는 현재 시장에서 근본적인 유동성의 원인이 됩니다.

(왜냐면 지금은 유동성이 그리 풍부하지않기에, 서프라이즈 종목이외에는 자금유입이 더딥니다) 

 

2016년 2월 2일 오늘을 기준으로 주식시장에서 실적을 나눠본다면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과거실적 (2015년 1분기~3분기실적) = P

발표실적 (2015년 4분기) =F

실적컨센서스 (2015년 4분기 시장 예상치) = C

라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즉, F>P 를 찾는건 전혀 주식시장에서 도움이 되지않습니다.

비록 과거대비 성장했다고 하더라도 시장이 이미 예상한

성장이기때문에 이미 주가에는 녹아들어 반영되어있습니다

결국 지금 당장 올라가는 것을 찾으려면 F>C 인 종목을 찾야합니다.

 

개인들은 과거실적(지금발표되고있는 과거실적)을 보지만

기관과 외국인들은 미래실적을 위한 오늘의업황을 봅니다

즉 예상과는 달랐던 과거의 실적을 기반(서프라이즈)으로 오늘의 업황을  예측해 미래를 보고 자금이 들어옵니다

종목선택에서 반드시 이해해야할 개념입니다

 

아래 2014년 대비 2015년 연간 영업익 성장률이 높은 회사들 (2015년 2월 1일 기준) 을 정리해보면

실적증가율은 엄청 크지만 주가는 정체되어있는 종목들이 상당합니다.

왜냐면 이 회사들은 대부분 2015년에 주가가 오른 기업일 뿐이지 (과거실적은 과거에 실시간으로 연동된다는 의미)

2016년의 업황을 결정짓지는 않습니다.

 

2016/이미지 31.jpg

 

단순한 예로 2015년 증권업체들이 실적이 연간으로 굉장히 좋았지만

2016년이 좋을 것이라고 보지않습니다. 왜냐면 2015년 대비 2016년이 유동성이 적고 거래량이 적은게

뻔하기 때문이죠

 

이런 실적과 유동성(당장의 주가상승)의 연결을 이해하시면

지금 2015년 4분기 실적을 바라볼때 가장 중요한건 2015년 연간 실적 성장 종목이 아닌

2015년 4분기 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종목이 상당히 중요한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 2월의 주식시장은 이런 제한적인 종목들 (F>C) 인 종목들만 사야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제대로 실적분석하시고 성공투자하십시요

 

 

 

  

   2016년 2월 3일 (수) 조금 깊은 지지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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